초보 등산숲길체험 지도사의 하루

■ 벚나무

느낌표!! 2022. 3. 12. 20:20

벚나무

 

벚나무는 우리나라 함경도를 제외한 전국에 분포하고 있다.

 

벚나무류를 형태적으로 구분할 때 암술대에 털의 유무에 따라 크게 둘로 나뉜다.

암술대에 털이 있으면 : 올벚나무와 왕벚나무

암술대에 털이 없으면 : 벚나무, 잔털벚나무, 산벚나무

 

올벚나무와 왕벚나무는 꽃받침통의 모양으로 구별한다.

올벚나무의 꽃받침통 : 항아리형

왕벚나무의 꽃받침통 : 원통형

 

사진출처 : 국립수목원소식지 웹진
사진출처 : 국립수목원소식지 웹진
사진출처 : 국립수목원소식지 웹지
사진출처 : 국립수목원소식지 웹진
사진출처 : 코시롱이 살아가는 이야기(https://blog.daum.net/goodsh/7000395)

그래서 꽃이 피는 봄에 구분하기 쉽다. 꽃이 지고 나면 수피와

잎의 모양, 꽃자루 및 잎의 털 유무로 구분할 수 있는데, 올벚나무는 다른 벚나무에 비해 오래된 줄기의 수피가 세로로 터지며 잎의 끝이 점차 뾰족해지는 모양이기 때문에 급하게 뾰족해지는 다른 벚나무류와 구분이 된다.

 

올벚나무

 

벚나무류 중에서 가장 빨리 꽃피우는 올벚나무는 수형이 단아하고 풍성한 꽃을 자랑한다. 꽃받침통형이 항아리모양처럼 동그랗고 털이 많기 때문에 다른 벚나무류와 쉽게 구분할 수 있다.

 

○ 왕벚나무의 원산지

 

프랑스인 신부 타케가 제주도에서 왕벚나무를 발견한 것은 일본강점기 직전인 1908년이었다. 김승철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교수팀은 2014미국 식물학회지에 실린 논문에서 제주 왕벚나무가 자생하는 올벚나무를 모계로, 벚나무(또는 산벚나무)를 부계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잡종이라고 밝혔다. 즉 제주의 왕벚나무는 제주가 원산지이고, 일본의 왕벚나무는 일본이 원산지인 것이다.

 

벚나무와 팔만대장경

 

산벚나무 목재를 이용한 것 가운데 백미는 팔만대장경이다. 전체 81258장의 경판(經板)에 가운데 산벚나무는 전체 64%135장에 달했다. 돌배나무 32(15%), 거제수나무 18(9%), 층층나무 12(6%), 고로쇠나무 6(3%), 후박나무 5(2%), 사시나무 1(1%)이 뒤를 이었다.

 

 

첫째는 나무 재질이 균일하고 너무 무르지도 단단하지도 않아 글자 새김에 알맞아서다.

둘째는 주위에 흔하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셋째 바로 나무껍질의 독특함 때문이다. 대부분의 나무와 달리 산벚나무는 숨구멍이 가로로 배열되어 있어서 멀리서도 쉽게 구별이 된다.

 

화투 속의 벚꽃

 

일본 황실의 상징은 국화(菊花)로 일본 여권에도 국화(菊花)가 들어가 있다. 일본 경찰과 자위대의 휘장, 계급장에는 벚꽃이 들어가 있다. 일본 수상과 일본 정부의 상징으로는 오동잎을 사용한다.

 

사진출처 : 나무위키

 

화투의 3월달은 벚꽃으로 사쿠라라고 한다. 벚꽃인 사쿠라는 일본 국화는 아니지만 일본을 위해서 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본을 대표하는 꽃이다.

 

 

벚꽃은 거의 동시에 피었다가 일제히 져 버리는 특징이 있다. 태평양전쟁 당시 가미카제 특공대원들이 벚꽃 가지를 꽂고 임무를 수행할 정도로 죽음산화를 떠올리는 꽃이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자 사무라이 할복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일본의 정신이자 사실상 일본의 나라꽃이다.

 

 

2차세계대전 당시 지휘관이었던 니카가와 구니오 대좌(대령)는 본부에 사쿠라”“사쿠라란 최후 전문을 보낸 뒤 자살했다. 전문의 사쿠라는 일왕과 일본을 위해 죽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제강점기 창경궁에 있던 무궁화를 없애고 벚꽃을 심고 왕궁을 놀이공원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이름도 창경원으로 격하시켰다.

 

워싱턴 포토맥 벚꽃은 일본이 조선지배를 인정하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의 감사 표시로 사쿠라 묘목 3020주를 기증 한데서 만들어 졌다고 한다.

 

사진출처 : CBMPRESS(toronto)https://cbmpress.com/bbs/board.php?bo_table=tnews&wr_id=43

 

사진출처 : 픽사베이

자료출처 : 국립수목원소식지 웹진(수목원의 벚꽃앤딩)

https://www.forest.go.kr/kna/webzine/2014/5/s2.html

한겨레신문 : ·벚꽃 원조논란 끝? 제주 왕벚나무 탄생의 비밀확인

중앙일보 : 재질 균일하고 주위에 흔해 팔만대장경 경판 3분의 2 새겨

울산신문(https://www.ulsanpress.net)

'초보 등산숲길체험 지도사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참나무  (0) 2022.03.18
■ 회양목  (0) 2022.03.13
■ 이팝나무  (0) 2022.03.12
■ 세쿼이아  (0) 2022.03.06
밤나무  (0) 2018.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