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계18구간(금강~굴천리)
충남도계18구간 (금강~굴천리)
일자-2009년5월26일,화요일,맑음
코스-금강-월영산-성인봉-성주봉-삼도봉-굴천리
거리-12.9km(도상거리)
시간-약10시간(식사,휴식,알바시간포함)
산행인원-양각산님.필례님.느낌표!
가선리68번도로(08:00)-월영산(09:20)-삼각점봉(09:40)-성인봉(10:35)-맞은편갈기산능선봉(11:13)-알바 되돌아감 성인봉(12:00)-지내천(12:35)-445m봉(13:30)-돌탑봉(14:30)-성주산(15:10)-산성터봉(15:45)-피래기재(15:50)-삼도봉(16:05)-545m일명양각산동봉(17:10)-헬기장(17:35)-밀양박씨비석(17:50)-굴천리임도(16:10)-무주행버스(18:45)
이번18구간은 도상거리는 짧을지 몰라도 결코 만만찮은 구간이다.뛰어난 조망 만큼 어려움도 많은 구간이다.가선리68번 도로에서 월영산 오르는 직릉길 성인봉에서 지내천 내리막길 지내천에서 성주산 가기전 445m봉 오르는 길은 등로가 전혀없어 매우 어려운 구간이다.68번로 도계에서 성인봉구간은 뛰어난 조망이 일품이고 성주산에서 굴천리 까지도 만만찮은 조망을 선사해주는 구간이다.
아침6시 30분 오류동 삼성아파트앞에서 양각산님을 만나고 서대전 사거리 kt앞에서 필례님을 태우고 새로난 금산 도로를 따라 금산인삼조형물이 있는 다락원 청산회관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금산시내버스터미널은 바로 청산회관옆에 있다.터미널 뒤론 금산 향교가 있다.가산행 첫차는 7시35분 한가로운 시골풍경 버스다.승강장 마다 타는 손님을 다 알고 있다.왜 안타는 이유까지..
가선리68번도로 도계는 좌측 급경사 능선
가선리 종점에 도착 산행 준비를 마치고 출발이다.도계는 도계안내판 좌측 급경사 길이다.임도를 따라 잠시 오르다.우측 능선으로 붙어야 한다.물론 등로는 없다.마침 입구에 반가운 영동군계 표시기인 놀며쉬며님의 표시기가 있다.급경사 능선으로 붙어 마루금 따라 끝까지 오르면 월영산이다.
아름다운 금강 조망에 잠시 넋을 잃고...
올라갈수록 경사는 급해지고 아름다운 조망이 발길을 잡고 7부능선의 조망바위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금강 조망에 잠시 넋을 잃기도 한다.제원에서 가산리 넘어가는 다리 까지 한눈에 들어 오는 조망을 카메라에 담을 수 없어 안타가울 뿐이다.
8부능선 암릉에서
8부능선은 깍아지른 절벽으로 인해 좌측으로 우회해서 올라가야 한다.무려 1시간20여분 사투끝에 월영산에 도착한다. 월영산(月影山)은 해발 529m로 발아래 금강물에 비치는 달 그림자라는 이름으로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에 위치해 있으며 금강 푸른 물굽이를 굽어보고 있는 산이 강과 천험의 지형을 이루고 있고 수려한 기암괴봉이 온 산에 널려 있다. 산 아래 강과의 사이가 천험의 지형이어서 임진왜란 때의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중봉 조헌 선생은 청주 싸움에서 왜군을 크게 무찌른 뒤 왜군의 전라도 진입을 막으려 금산을 지키고 있었다. 조 중봉의 막료 의병장인 영규대상은 이 월영산 아래의 덜게기(방언 : 바위 낭떠러지)가 아래는 깊은 물, 위는 바위 낭떠러지여서, 그 위에 돌들을 쌓아 놓고 기다리다 왜군이 지날 때 돌을 떨어뜨려 막자고 건의했으나 조 중봉은 양반답지 못한 싸움이라고 거절했다 한다. 그 뒤 왜군은 이 천험의 요지를 무사통과한 것이 너무도 기뻐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고 하는 야사가 있는데 천내리 강에서는 금산군수 권휘종과 그의 아들과 제원찰방 이극형외 수백명이 2일간의 처절한 전투 후에 전원이 전사를 하고 우여곡절 끝에 천내리 강을 건넌 왜군을 금산벌에서 맞아 싸운 조 중봉선생과 그 휘하 700여 장병들은 모두 장열한 전사를 했다. 이런 피맺힌 우리의 슬픈 역사가 제원의 금강에 있다ㅡ금산산사랑의 백발대장 산행기를 인용해 본다.
월영산에서 만난 ??? 표시기
성인봉 오르면 바라본 갈기산 뒷모습
월영산에서 도계는 좌측로프가 있는 절벽으로 내려가야한다.삼각점봉에 이르고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 계곡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도계가 이어진다.다시 갈림길봉 즉 자사봉 에 도착한다.예전 산행기에선 자사봉 표지판이 있었던걸로 보았는데 지금은 없어 졌다.성주산 마루금은 우측,좌측으로는 성인봉 방향 도계는 성인봉,갈기산 방향 으로 이어진다.갈기산의 말갈기 뒷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진다.조그마한 돌탑이 쌓여있는 성인봉에 도착한다.정상부는 산성터이며 정상 표지석이 있다.박달령님 산행기를 보면 표지석이 잘못되어진 점이 많은 표지석이다.높이며 지명,기증자 등등..
성인봉 정상
이곳에서 알바를 한다.마주보이는 봉까지 올라갔다.되돌아 와야 했다.무려 1시간30분의 아까운 시간을 알바를 하며 소진했다.도계는 표지석이 있는 정상에서 갈기산방향으로 몇발자국 내려가면 산성터 흔적과 묘지가 나온다.이곳 묘지에서 우측 마루금을 타고 내려 가야 한다.이곳부터 등로가 없다.마지막 부분에 좌측으로 해서 내려가면 지내천에 도착한다.지내천에서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내천 먹음직 스런 산딸기가 지천이었다.
골짜기 방향으로 올라가다.골짜기와 골짜기 의 가운데 능선을 타야 한다.도랑을 건너면 절벽이 가로막고 있다.절벽바위을 바라보고 좌측으로 조금내려가면 골짜기가나오고 그 골짜기를 우측으로 두고 좌측 능선을 타고 올라간다.등로가 전혀없다.무려 1시간의 사투끝에 정상부에 도착한다.넓은 공지가 나오고 거대한 벚꽃나무가 있는 정상이다.도계는 정상에서 우측-좌측으로 해서 올라간다.박달령님의 성주산 표지판이 있는 갈림길에서 도계는 좌측이다.돌탑봉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내려간다.묘지정상봉을 지나 오르면 성주산에 도착한다.정상표지석엔 묘향비라 적혀있다.
성주산 정상 표지석
성주산을 뒤로 건너편엔 통신탑이 있다 좌측으로 내려간다.조망바위가 나온다.손을펼치고 날고싶은 충동이 이는 멋진 조망바위다.산성터봉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피래기재 학산의 과일들을 어재리에 있는 사람들이 가져다 팔려고 넘던 고개로 어재리에서 보면 2개의 참나무가 보였다 한다.지금은 고목이 되어 말없이 지나는 등산객을 맞고 있다.드디어 삼도봉에 도착한다.참나무에 돌을 올려 놓은 것은 금산산사랑에서 금산둘레밟기를 하며 백발대장님이 표시해 놓은 거란다.충남 충북 전남이 만나는곳 으로 그동안 같이했던 영동군계의 놀며쉬며님과 작별이 되는 곳도 이곳이다.도계는 우축이다.
충남.충북.전남이 갈리는 삼도봉
양각산 동봉 정상에서 바라본 금강방향 도계
삼도봉을 내려가면 굴천재로 어재리 사람들이 굴천을 넘던 고개란다.굴천재를 뒤로 봉을 넘고 내려가 줄기차게 오르면 양각산님이 말하는 양각산 동봉에 도착한다.건너편 양각산과 굴천방향 금강으로 떨어지는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정상에 조금내려가 좌측으로 꺽여 내려간다.키작은 소나무 지대를 지나면 편안한 등로가 나온다.해평김씨묘 와 천안전씨묘를 지나면 헬기장에 도착한다.헬기장을 뒤로 등로상에 밀양박씨비석을 지나고 마루금끝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굴천리임도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내려서기가 여간 어렵지가 않다.마지막 차시간를 맞추려고 정신없이 내려온 산길이다.천신만고끝에 굴천리에 도착 저녁6시45분 막차를 탈 수가 있었다.무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이런 금산행버스가 끊겼다.젠장 금산행은 하루에 몇편 안된다나 마침 대전행 버스가 있어 대전행 버스를 타고 대전동부터미널에 도착 다시 금산행 버스를 갈아타 금산에 도착 차량을 회수에 대전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굴천리 임도
가는길
가선행 첫차 07:35-10:05-13:00-17:00-막차19:45
가선에서 금산행 위시간표에 30분을 더하면 된다.
오는길
무주에서 굴천행 첫차 07:20-10:00(내동까지)-11:00-13:10-15:00-17:20(내동까지)-막차18:35
굴천에서 무주행 위 시간표에 10분을 더한 시간표
무주에서 대전행 첫차 07:00 막차 20:10 자주 있는 편이다.
무주 차 시간 안내번호 063-322-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