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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같은 대간길,29번째 나들이

느낌표!! 2006. 11. 16. 16:23

29구간

 

 조침령~삼각점봉~서낭당 갈림길~단목령~점봉산~망대암산~1157m봉~암릉~한계령

 

산행일자---2004년7월19일, 월요일 흐리고 강한 바람과 짙은안개

산행시간---11시간15분(점심과휴식1시간포함)

산행거리---이정표 거리(18.6km),만보계 거리(18.24km 40542보)

산행인원---느낌표!혼자

산행경비---고속버스비 29,500원 택시비 3,200원 간식비1,900원~합 34,600원

<시간별 산행구간>

06:15(조침령)~07;37(삼각점봉)~08:13(양수발전소 이정표)~10분휴식~09:06(삼각점봉)~10:30(서낭당 갈림길)~10:35(단목령)~35분휴식~13:50(점봉산)~10분휴식~14:45(망대암산)~16:07(1157m봉)~16:25(이정표)~17:30(한계령)

<이정표 거리>

조침령~양수발전소 이정표(3.5km)

양수발전소 이정표~단목령(4.8km)

단목령~점봉산(5km)

점봉산~망대암산(1.3km)

망대암산~이정표(2km)

이정표~한계령(2km)

<시간별 코스>

조침령~삼각점봉(2.36km,1시간22분소요)

삼각점봉~양수발전소 이정표(1.07km,36분소요)

양수발전소 이정표~삼각점봉(1.29km,43분소요)

삼각점봉~단목령(3.26km,1시간30분소요)

단목령~점봉산(4.39km,2시간40분소요)

점봉산~망대암산(1.56km,45분소요)

망대암산~이정표(2.58km,1시간40분)

이정표~한계령(1.73km,1시간5분소요)

 

조침령~한계령은 본격적인 설악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구간으로 우뚝솟은 점봉산 그리고 한계령 내려서기 직전의 1km정도 거리에 펼쳐지는 스릴넘치는 암릉코스와 십이담 계곡주변으로 펼쳐지는 설악산 선경의 세계가 펼쳐지는 구간으로 단목령에서 점봉산 오르는 코스가 무척 힘이들고 한계령 내려서기 직전의 암릉코스는 자일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매우 위험한 코스가 (우회코스가 있음)도사리고 있는 구간이다.

 

원통형 철 구조물에서 비박,밤새 강한 바람소리가 소나기 소리로 들려 눈을 뜨기를 여러번 깜빡 잠이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이런~ 새벽 5시가 넘었다.늦잠을 다 자다니! 날이 훤하게 밝아 있다.급하게 아침을 먹고 진동리 마을을 출발해 조침령으로 올라간다.

 

하늘은 먹구름이 넘어가고 강한 바람에 몸은 앞으로 진행 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민박집이 있는 진동리 입구에서 조침령 표지석 까지 약25분 정도 비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아침6시15분 조침령 표지석에서 건너편 들머리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으로 첫 산행을 시작한다.들머리에 들어 서자 마자 이정표가 있다.<현위치 조침령,900m봉,934m봉,거쳐 양수 발전소 이정표까지 3.5km라 되있다>지도를 보면 바로 올라 서면서 왼편으로 돌아 올라 가는 형국이지만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넘어 내려가야 한다.주위구간이다.

 

한참을 내려가 왼편으로 돌아 다시 180도 꺽여서 내려가다 올라가니 삼각점이 있는 봉에 도착한다.잠시 양양 방향으로 조망이 트이면서 동해 바다가 보인다.다시 봉을 너머 가니 양수발전소 이정표가 나온다.<북암령그리고 875m봉 거쳐 단목령 까지 4.8km로 되어있다.>

 

다시 경사지를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봉에 도착하고 서너개의 봉을 너머 내려가노라면 서낭당 고개 갈림길에 도착한다.대간길은 ←왼편으로 이어진다.북암령은 나도 모르게 지나쳐 버렸다.서낭당고개을 지나 875m봉을 넘어 내려가면 단목령에 도착한다.

 

단목령에는 백두 대장군,백두여장군 두 장승이 있고 이정표도 2개나 있다.<↗오색리 3km,↑ 점봉산5km,↓ 양수발전수4.8km>  단목령 내려오기 직전 왼편 골짜기 로는 많은 물이 흐르고 있어 식수를 구할 수 있을 것 같다.단목령에서 식수있는 곳 까지는 약 10여분 거리에 있다

 

단목령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이곳에서 부터 점봉산 까지가 가장 힘든 구간이다.무려 2시간이 넘는 시간을 두고 줄기차게 오르막을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단목령에서 855m봉을 넘어 내려갔다가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경사지로 나무뿌리 들이 들어나 있어 계단이 형성된 모양이다.힘겹게 오르다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우편으로 다시 줄기차게 올라간다.정상인줄 알고 오르면 다시 오르막 여러번 반복끝에 점봉산(1424.2m) 정상에 도착한다.정상에는 표지석과 이정표가 있다.

 

하얀 안개 구름을 머금고 있는 점봉산 정상은 한치 앞을 볼 수가 없다.거기에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에 추워서 서있을 수가 없어 자켓을 꺼내어 입는다.사진을 찍을 려고 하는데 사람 소리가 난다.여자분이 그것도 혼자 올라 왔다.눈이 다 휘등그레 진다.이런 악천후인데도 올라 오다니, 혼자 사진찍을 려는 모습에 안타가웠는지 사진을 찍어준단다. 고맙다는 인사로 표지석에 서니 몸이 날아갈 것 같다.여자분은 바로 곰배령 방향으로 내려가고 나또한 망대암산 방향으로 진행한다.<↖곰배령7km,↓ 단목령 5km,→망대암산 1.3km>

 

망대암산 방향길이 꼭 단목령에서 점봉산 올라오는 길을 되돌아 내려가는 느낌이다.키를 넘는 철죽 나무숲을 헤치며 내려가는 길이 자갈길이다.가끔 주목 나무들이 눈길을 끈다.그리고 멧돼지 흔적까지 구룡령에서 점봉산 넘어서 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멧돼지 흔적이다.40여분 진행하니 멋진 암릉이 나타 나면서 조그마한 표말이 보인다.아~저곳이 망대암산 이구나 올라가 볼까 망설이다. 짙은 안개와 물기로 인해 바로 왼편으로 내려간다.지금까지 온 숲길과 전혀 다른 암릉길이 펼쳐지는 모습에 설악산 구간으로 접어드는 것을 실감케 한다.우편 저멀리 만물상 처럼 펼쳐지는 모습에 잠시 발걸음이 멈춰진다.

 

이제는 한계령이 문제다.암릉길을 타기로 마음을 미리 정해 둔다.그런데 앞을 가로막고 있는 저산을 넘어야 한단 말인가? 지도상의 1157m봉이 것 같다.굉장히 높아 보인다.휴~저산을 또 넘어햐 한단 말인가~자꾸 발걸음은 더디어 진다.

 

거북바위 모양의 바위에서 ↗오른편 방향으로 오르막을 오른다.두 번째 만나는 고난의 길이다.힘겹게 1157m봉을 넘어 내려가니 이정표가 나온다.<↗한계령 2km,← 필레골3.5km,→주전골 2.8km,↓망대암산 2km>  이 이정표에서 한계령 방향은 직진으로 내려 가는 것이 아니라 오른편 으로 돌아 내려 가야 한다.이제 부터가 문제의 암릉 코스이다.

 

모자와 스틱을 접어 넣고 베낭끈을 단단히 동여 멘다.오른편 골짜기로 우회하는 길방향으로 표시기들이  나부끼고 암릉코스 또한 표시기들이 있다.암릉코스를 선택한다.조심조심 천천히 표시기 들을 주시하며 진행한다.십이담 계곡방향으로 펼쳐지는 선경의 세계에 역시 설악이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한코스 다시 한코스 조심을 다해 진행한다.까마득한 암벽을 오르고 아찔한 낭떨어지 절벽을 누군가가 메놓은 등산화 끈에 의지해 내려간다.마지막 한계령이 눈에 들어온다. 야~저기가 한계령 이구나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와 한계령 휴게소가 다 왔음을 알려 주는 듯 하다.그런데 내려 가는 줄 알아 는데 오르는 절벽 방향으로 표시가 하나가 나브낀다.절벽을 올라 왼편으로 내려 서니 수 많은 표시기들이 나부낀다.무사히 왔음을 축하해주는 듯 하다.

 

베낭에서 스틱을 꺼내 천천해 내려간다.2개의 방공호에서 정식으로 한계령 내려가는 코스는 ↑오른편으로 내려가면 되는데 감시초소가 있어 반공호 못미쳐 왼편 방향의 등로를 따라 내려가니  철책이 끝나는 지점의 44번 도로와 만난다.도로에 올라서는 것으로 산행을 마감한다.

 

땀에 젖은 등산복을 갈아입고 대충 정리를 하고 한계령 휴게소 로 넘어가 버스를 <버스 시간표는 한계령 휴게소 매점에 비치되어 있다함,청록님 산행기 참조>탈려고 마음먹고 포장도로를 걷는데 트럭이 올라 온다.손을 드니 오르막 인데도 불구 하고 세워 준다.강릉가는 길이란다.저도 강릉 까지 태워 주세요...............이런행운이.....

 

강릉에 도착하니 이런~ 파란하늘에 뭉게 구름이 두둥실 찌는 듯한 더위로 온도시가 난리가 났다나, 참 세상 넓구나 추워서 혼났는데??강릉 터미널 에서 버스 시간을 물으니 방금 저녁7시 40분 마지막 대전행 버스가 떠났단다.할 수 없이 서울행 저녁8시 버스를 타고 강남 터미널에서 밤11시30분발 대전행 버스에 몸을 싣고 대전 으로 향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감한다.

 

 ---조침령---

 ---삼각점봉에서 바라본 양양방향---

 ---단목령--- 

--점봉산 정상---

 ---망대암산---

---십이담 계곡 방향--- 

 ---십이담 계곡 방향---

 ---십이담 계곡 방향---

 ---십이담 계곡 방향---

 

 

 ---한계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