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성혈 여행과 이야기 41

별자리

■ 별자리 고대인들은 별자리의 움직임이 인간 개개인의 삶과 죽음에 연관이 되어 있을 거라 여겼다. 별을 사후세계의 일면이거나 혹은 하늘나라의 일면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위대한 사람의 탄생이나 죽음의 일화에 별이 나온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도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뜻깊은 일을 하거나 간절한 소망이 있는 자는 신들이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준다"는 신앙이 있다. 3원 28수의 체계로 대표되는 동아시아의 별자리는 중국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일본에서 현대 천문학이 보급되기 전까지 수천 년간 관측 기록에 쓰였다. 3원(三垣)은 '세 개의 울타리'라는 의미로, 세 쌍의 울타리로 구분되며 이들 울타리를 포함하는 별자리의 집단을 의미한다. 태미원(太微垣)은 봄철 저녁 하늘에 자리 잡았다. 천자의..

대전의 바위구멍

대전의 바위구멍 바위구멍은 표현 그대로 바위에 새겨진 구멍을 말하며 알구멍, 알터, 알뫼, 성혈(性穴), 성혈(星穴), 바위그림(岩刻畵) 등 많은 이름으로 불린다. 이런 바위구멍을 누가 왜 만들었을까? 누가 만들었는지는 기록과 자료가 거의 없다. 왜 만들었는지는 형태를 보고 추론해 볼 수 있다. 계족산 용화사 뒤편의 소나무숲에는 촛대바위가 있다. 일명 남자 성기바위로 성기바위 위에 구멍이 새겨져 있다. 추론해 보면 자손 점지 기원으로 새겼을 것으로 추론이 가능하다. 이러한 바위구멍을 성혈(性穴)이라고 한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행위가 남녀 간의 사랑이며 사랑의 결실이 자식일 것이다. 의미를 넓혀 보면 자식을 얻어 가정을 이루면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불행과 재앙 그리고 삶과 죽음도 성혈(性穴)에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