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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금산 12폭포와 성치산

느낌표!! 2009. 9. 6. 20:33

작성자 : 느낌표!   | 작성일 : 2005-05-25 00:00   | 조회수 : 155   | 추천수 : 3

금산 12폭포와 성치산


산행일자---2005년5월22일,일요일,맑음


산행거리와 시간---14km,6시간


산행인원---귀연산우와 함께 25명


모든 산행이 그러하듯 이번 산행도 설레 이는 마음을 안고 집을 나섭니다. 이번 산행은 산행도 산행이지만 금산12폭포에 숨어있는 금석문 은 과연 어떤 모습과 의미로 다가 올 까에 더 마음이 쏠려 집니다. 반가운 25명의 귀연 식구들에 묻어 산행지로 출발을 합니다. 도계 고개 마루에 도착 산행을 시작합니다.



도계 산행 들머리



고개 마루의 경계표시 그리고 쉼터 옆으로 해서 절개지 경사면을 오르는 것으로 첫 발걸음을 옮깁니다. 첫 목적지 봉인 성치산을 향해 오르는 마루금은 때묻지 않은 청정산길이라 마음이 푸근해 집니다. 고도가 높아지고 조망이 펼쳐지는 곳에 서면 확 트이는 푸르른 조망에 가슴 마져 시원하게 만듭니다.



헬기장이 있는 성치산 정상


북두봉,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운장산 능선들 눈 맛이 성치산 정상까지 이끌고 갑니다. 왼편으로 눈을 돌리면 고무골과 가야할 성봉능선 들이 왼편으로 둥굴 게 이어지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1시간30분의 걸음에 드디어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는 성치산(670.4m) 정상에 도착하면,줄기줄기 뻗어나간 운장산 뒤로 대둔산을 비롯한 금남정맥 마루금도 눈에 들어오고 방향을 틀어 보면 진안의 마이산 모습도 아련하게 조망됩니다.



금남정맥과 대둔산(뒷편)


성치산 정상 표지판은 금산12폭포와 함께 이산을 알리기 위해 정성과 마음을 다해 만들어 논 귀연의 청산님 작품으로,첩첩산중에서  만나는 정상 표지판 이라 반가움이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조망 좋은 성치산을 뒤로 성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성봉 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암릉이 있어 조금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암릉으로 인해 펼쳐지는 조망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구간입니다.



성치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우측능선)


고무골을 감싸는 둥그런 능선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푸르른 산들은 겹겹이 겨쳐 그 끝을 어딘지 모르게 녹색의 푸르른 바다를 만들어 놓았습니다.1시간 걸음 으로 성봉에 도착합니다.도계 분기점에 자리한 성봉은 나무에 가려 조망이 없습니다.성봉의 표지판 역시 무심코 지나는 산꾼 들에게는 큰 마음의 이정표 역할를 자임 할만 합니다.



성봉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고 무자치골 12폭포를 향해 일어 섭니다.남일면 과 남이면 면계를 따라 이어지는 능선또한 좋은 조망을 제공하여 주는 능선 구간입니다. 신동리 와 신동 저수지 모습이 한폭의 그림으로 무자치골을 감싸는 방향 또한 일품입니다.



신동저수지


점심은 조망 좋은 무명봉 에서 다 같이 함께 합니다.산에 들면 걷는 행복 다음으로 먹는 즐거움이 아닐까, 많은 이야기 속에 건강함이 퍼져 나가는 것 같아 더욱 좋습니다.점심을 끝내고 드디어 12폭포 물줄기에 도착합니다.



금산12폭중 침용구간


-자신의 열과 성을 다해 가꾸는 나만의 산이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이루어준 산---사람들에게 덜 알려져 있고 ,깊은 골짜기 속에 감춰져 쉽게 사람들에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던 비경! 남이의 성봉과 성치산을 아우른 12폭포 艸浦洞天,<귀연 청산님의 무릉도원 입니다.>



침용


처음으로 만나는 침룡(沈龍)구간-글에 맞게 펼쳐지는 계곡에 그저 감탄이 절로 나오고구비 구비마다 절경을 이루고 지상의 안식처로 더할 나위 없는 깨끗함이 더 마음을 사로잡게 만듭니다.절경에 취해 내려오다 보면



운옥


두 번째로 만나는 운옥(雲玉)구간- -표현의 고상함에 탄성이 나옵니다.운옥을 뒤로 조심스레 계곡의 소들을 건너 다시



명설


세 번째로 만나는 명설(鳴雪) 구간-잘은 모르지만 화려한 글씨 체 만큼이나 담겨져 있는 속마음의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다시 계곡에 취해 내려 오다보면



 



풍패


네 번째 만나는 풍패(風 )구간-시원한 계곡 깊이는 이풍패 두 글자에 압도 당합니다.일필 휘지로 써내려 간 듯한 모습에 발이 떨어 질 줄을 모릅니다.



12곡에 대한 한시(마모가 심해 판독하기 어려운 글자가 많다)


계곡은 점점 웅장함에 힘이 실려지는 듯 마음을 가늠키 어려운 흥분으로 울렁 거려 집니다.조심스레 맑은 소을 건너며 만나는 구간이 12폭을 이야기한 싯구를 만납니다.아쉽게도 마모가 심해 전혀 알아 볼 수 가 없는 글자도 있습니다.싯구 지역을 조금더 내려오면



초포동천


드디어 금산12폭의 절정인 포동천(艸浦洞天) 구간에 도착 합니다.그 웅장함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초포동천의 네 글자 밑으로 펼쳐지는 장관은 뭐라 형용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초포동천을 우회하여 밑으로 내려오면 폭포 가 올려다 보이는 마지막 금석문인 청뢰(晴雷)에 도착합니다.이 짧은 글로 그 웅장한 폭포를 다 담았으니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금산12폭포의 대표



청뢰


어느 명필가가 일필휘지로 써 내려간 글씨체에 잠시 넋이 나갑니다. 폭포 밑으로 의하(疑河),낙하(落河) 네 글자가 더 있는데 아마 12폭에 글을 새긴 작자의 호가 아닐런지 생각하여 봅니다.



낙하



의하


금산12폭-초포동천을 뒤로 모티 마을 입구에 도착 버스를 타고  마곡사의 말사 인 진악산 보석사에 들려 천년넘게 지켜온 은행나무와 고찰을 둘러보고 마전에서 뒤풀이 하는 것으로 산행을 마감합니다.  



보석사



감사합니다.


금산12폭포와 성치산 산행길잡이---대전 요금소-금산ic-13번도로-지도상635번도로-725번도로-도계(금산과진안군 경계)고개-쉼터왼편으로 올라감(08:40)-경사지 홈통을 돌아 묘2기와 묘2기를 돌아 올라감-갈림길에서 우측능선으로 올라감(좌측 밭)-능선 분기점 우측으로 올라감(09:00)-바위지대 s자로 휘돌아 올라감-좌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함 표시기들이 많음(09:30)-직진하여 올라감-암릉길 조망이 좋음(09:45)-직진봉에서 우측 사면길로 안부를 거쳐 성치산 정상에 오름(헬기장이 조성되어있음)(10:00)-왔던 길로 되돌아가-봉을 올라 우측으로 내려감-암릉길 최대의 조망권-허름한 묘 갈림길 좌측-성봉도착(11:20)-우측능선 도계-좌측능선을 타고 내려감-무자치골 안부 갈림길(11:35)-직진하여 진행-남이와 남일면 면계를 따라 진행-조망좋은 무명봉에서 점심(12:10)-12시35분 출발-갈림길에서 좌측-좌측 경사지를 내려감-무자치골 도착(13:10)-계곡을 따라 침용-운옥-명설-풍패-싯구-초포동천-청뢰-이정표-봉황천-모티마을(14:40)-버스이동-보석사-마전 뒤풀이-대전

출처 : 대*충*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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