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대전의3대하천

갑천150리8구간

느낌표!! 2006. 11. 28. 20:10

150리 물길 따라 (매노천)


용바위마을~안평산~길곡마을~떡갈봉~장태산~장태산휴양림~삼신당~용태울~토욱골~원매노마을~흑석리역~물안리~노루벌~고리골


일자---2004년10월 24일,일요일 맑음


매노천,대전시 경계를 따라 이어지는 산 줄기 가운데 장안동 중선학 마을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삼보실 마을 물줄기,길곡마을 물줄기를 받아 들여 삼신당 마을  앞의 용태울 저수지에서 그 용태를 마음껏 뽐내고 용바위 마을 물줄기와 더불어 토옥골 마을 앞을 지나 원매노 마을 앞에서 지방2급 하천 매노천 이란 이름으로 태어나 일명 물안리 마을 앞 흑석리 수영장에서 갑천에 흡수되어 국가하천 갑천으로 탈바꿈한다.


비래동에서 장안동으로 향하는 230번 첫차(06:10)를  삼성초등학교 앞에서 타고 장안동의 용태울 마을 앞(승강장 표지판은 용바위)에서 내리니 아침7시10분이다. 

용태울 마을앞 승강장(용바위),정자나무 왼편으로 넘어가면 안평산 들머리,승용차 있는곳이 용바위마을 입구

정자나무와 방앗간 할매집,가든 정자나무집이 있는데 안평산 들머리는 정나무 쉼터가 있는 뒤편으로 올라가면 되고 용바위 마을은 용태울 다리를 건너기전 왼편 마을로 들어가면 된다.

차있는곳이 용바위마을 입구,오른편 개울이 용바위,미루나무 뒤로 가 안평산 오르는 들머리

민가가든 앞을 지나 용바위 마을입구에 도착하니 공덕비 표지석이 있고 개울에는 용바위라는 마을 이름이 유래된 용바위가 있었는데 물길에 부서지고 없어져 지금은 그 흔적만이 남아 있다고 한다.용태울 저수지 배수구 입구에서 아침을 먹고 전봇대 옆으로 난 등로를 따라 안평산으로 향한다.


용태울 저수지를 오른편으로 끼고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서서히 오른다. 3곳의 묘지를 지나 마지막 풀한 포기 없는 허름한 묘에서 오른편 사면 길로 접어든다.예전엔 묘 뒤로 등로가 없었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 발길로 인해 제법 잘 나있다.


이름없는 기도터에는 사람이 떠나 오래 되었는지 황량하기 그지없다.진흙으로 된 부둑막 위에는 조그마한 가마솥이 있고 출입문을 열어 보니 향이며 촛대가 어지러이 널어져 있고 방바닥은 곰팡이 가 슬어 있다.샘물은 먹는 사람이 없어서 인지 말아가고 있고 바람에 흩어지는 낙엽만큼이나 마음을 설렁하게 만든다.

 

기도터을 뒤로 오른편으로 해서 오르니 조그마한 돌탑이 쌓여져 있는 능선에 도착, 장태산과 휴양림 입구가 용태울 저수지와 어우려져 있다.다시 안평산의 최고의 조망지라고 할 수 있는 자연 기도터로 향한다.바위 벽면에 天尊大王라 새겨져 있다.장태산을 비롯한 이름모를 산줄기들이 겹겹이 겹쳐진 모습이 한폭의 그림을 연출해낸다.잠시 감상에 젖어 본다.

 

자연기도터에서 바라본 장태산 왼편공터가 헬기장,가운데가 전망대가 있었던곳,이동통신탑이 장태산 정상

자연 기도터는 안평산으로 향하는 주능선에 벗어나 있어 잘못하면 그냥 지나치기가 쉬운 곳이다.기도터을 뒤로 조그마한 돌탑이 쌓여있는 400m봉에 도착한다. 이곳도 조망이 좋은 곳이다.조망지로 보면 안평산 보다 이곳이 더 좋은 편이다.주능선을 따라 안편산 정상에 도착한다.(09:20)

안평산 최고의 조망지,천연적으로 형성되어진 기도터

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 그리고 안평산 정상 표지목이 있는데 페인트는 벗어지고 글씨는 거의 없어지고 흔적만이 남아 있다.시경계는 표지판 뒤로 이어지는 내리막 길이고 직진길은 신대 마을로 이어지는 등로이다. 다시 온 길을 되돌아가 시경계 분기점에 도착, 시경계를 따라 급경사를 내려간다.사거리 안부에 도착한다.좌측 내리막은 신대길,직진 길은 떡갈봉으로 이어지는 시경계,우측 내리막은 길곡 마을로 내려서는 길이다.빗방울이 왼편으로 떨어지면 유등천으로 오른편으로 떨어지면 갑천으로 이어지는 분수령인 셈이다.

안평산 정상,삼각점과 정상표지목, 페인트가 벗어지고 글씨는 지워져 있다.

길곡 마을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곳이 대봉암인데,한국민속예술 연구원 대봉암이라 적혀있다.매노천의 발원지는 아니지만 물길 위에 돌탑이 쌓여있고  대봉암 뒤로도 많은 돌탑들이 보인다.많은 돌탑만큼이나 많은 사연을 안고 사람들은 이 대봉암을 찾아오겠지....길곡길이란 표지판 밑에서 할머니 한분을 만나 동네 이름을 물으니 질올 마을 이란다.

길곡마을의 대봉암(한국민속예술 연구원)

대봉암의 돌탑들...

포장길을 따라 옥류정 가든 옆으로 떡갈봉 등산로 표지판 들머리에 도착,떡갈봉을 향해 오른다.3곳의 밧줄 메여 논 곳을 지나 시경계를 만나 떡갈봉 정상에 도착한다.소나무에 떡갈봉 정상입니다.란 표지판이 걸려 있다. 장태산은 오른편 경사지를 내려가야 한다.(11:00)

떡갈봉 정상,표지판이 있는 반향은 시계,오른편은 장태산 방향

장태산 헬기장을 지나 전망대있는 곳에 도착하니 전망대는 철거되고 탑만이 남아 있다.매노천의 용태울 저수지가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다.겹겹산중에 물길이 머물고 그 앞으로 봉긋이 솟은 산 정상 정자가 아름다움을 더해 주고 있다.매노천의 아름아움은 이 장태산에서 보아야 한다. (11:40)

장태산 전망대가 있었던 곳에서 바라본 용태울 저수지(물이 많이 빠져 아쉬움이 컸다)

장태산(186m)정상에는 이동통신탑이 있고 정상뒤로 내려가면 형제바위가 있다.휴양림이 한눈에 들어온다.다시 옛 전망대가 있었던 곳 (탑이 있는곳)으로 되돌아가 휴양림 포장길을 따라 장태산휴양림 표지석이 있는곳 까지 내려간다.메다세키이 나무로 유명한 장태산 휴양림 대전 8경에 들어가는 곳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와 있다.지금은 대전시에서 휴양림을 인수해 새단장을 하는 중이다.

장태산 형제바위

형제바위에서 바라본 휴양림

장태산 휴양림 표지석,대전시에서 인수해 새단장 중이다.

삼신당 승강장 앞 정심사에서는 감으로 꽃감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용태울 저수지를 따라 용태울 마을앞에 도착 정자나무가 있는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13:00)

삼신당의 정심사

오른쪽으로 비선말 마을이 보이고 토옥골 마을 앞으로 흐는는 물줄기는 밤갈미 다리 옆을 지나쳐 산직2동 표지석 앞을 지나고, 원매노교에서 지방2급하천 매노천으로 태어나 흑석리 중앙을 가르며 물안리 마을로 흘러간다.

마을 표지석

원매노교를 건너면 김해김씨 집성촌의 원매노 마을이다.들마루에 앉아 있는 마을 노인에게 소나무,김병욱씨 집안에 있는 느티나무, 김해김씨 현황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는다.마을 왼편으로 김해김씨 제실인 성묘제가 있고 성묘제 우편 위로 산제을 지내는 소나무가 있다.전번 백년만에 왔다는 폭설로 인해 소나무 오른편 가지가 부러졌단다.부러지기 전에는 참으로 아름다웠다고 말하며 애석해 하신다.

매노천과 원매노교,건너편은 원매노 마을(김해김씨 집성촌이다)

김해김씨 제각(성묘제)

산제당이 있는 소나무,대전시에서 여러번 나와 조사를 했으나 보호수로 지정이 되지 않았다함

대전시에서 여러번 조사도 해가고 사진도 찍어가고 했어도 보호수로 지정이 되지 않았단다.성묘제와 소나무를 보고 기성중학교 를 거쳐 흑석 사거리에 도착한다.흑석리의 대표적 번화가이다.중학교,농협,우체국,파출소,동사무소,흑석리역까지 있다.

흑석리역

흑석리 역을 거쳐 용문사를 보고 지하통로를 지나 대추벌을 거쳐 흑석리 수영장이 있는 수내교를 건너 물안리 마을 앞에 도착한다.이곳에서 매노천과 갑천이 합류되는 곳이다.

좌측은 매노천 앞물줄기는 갑천

180도로 휘돌아 마을 앞을 갑천이 흐른다 해서 물안리 마을이다.그러니까 물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이다.옹기종기 모여 있는 물안리 마을 앞을 지나 침수교를 건너 호남선 철길 옆을 따라 노루벌로 향한다.

물안리 마을(물안쪽에 있다해서 물안리 마을)

사진포 터널 (옛날 사진포 나루에는 배가 들어왔단다)

철길중 터널이 사진포 터널이다.장평보를 넘은 물줄기는 구봉산을 향해 돌격하듯이 내려간다. 물길 왼편마을은 안물안리 마을이다.물줄기는 구봉산 자락에 부딧쳐 급겹히 휘돌아 원을 그리며 돌아간다.마치 새끼노루가 어미노루를 좇아서 뛰는 형국이라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하는 노루벌인데 벌 가운데 있는 산이 노루산이다.(15:45)

노루벌에 봉사 나온 학생들(초록색이 들어간 쪼끼를 입은 사람은 장애자들)

갑천 해설사이기도한 안여종님 말에 따르면,노루벌은 자연그대로 살아있는 최고의 자연생태 학습장이란다.풀,꽃,야생화,곤충,새,나무,물고기,늪,지층의 변화까지 그야말로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잘 가꾸어진 자연생태 학습장이란다.

지층의 변화를 볼수 있는곳

노루벌에서 어린이와 안여종님을 만난다.노루벌을 빙돌아 내려간 물줄기는 괴곡교와 호남선 밑을 지나 괴곡동,대전 시내로 접어 든다.

드디어 정림동 아파트 숲이보이고

괴곡교을 밑을 통과 침수교를 건너 보이는 마을이 상보안 마을,둑방길에는 노란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있다.안여종님 한테서 전화가 온다.마중을 나온단다. 왼편으로 휘어지는 물길을 지나 괴곡동으로 들어 서면서 정림동 아파트 숲을 보니 본격적으로 대전 시내로 접어드는 느낌이다.

대전에서 제일 오래된 느티나무(괴곡동 느티나무,시목(市木)

강변보가 있는 곳에서 고리골 마을로 향한다. 버드나무가 고리와같이 둥그렇게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것과 같아서 붙여진 마을이름으로 대전에서 제일 오래된 시목(市木)"괴곡동 느티나무"가 있다.정월대보름에 제를 지내고 한해의 풍년과 흉년을 점치는 나무로 통한다. 괴곡구름다리밑을 지나니 버드나무로서는 처음보는 왕버드나무 보호수가 있다.그 왕버드나무 보호수 옆으로  파평윤씨 서윤공파 고택이 있고,이곳에서 일정을 마감하고 안여종님 차편으로 대화동으로 향한다.(17:00)

시목 괴곡동 느티나무

왕버드나무(보호수)

파평윤씨 서윤공파 고택(대전 문화재자료 제34호이다)

고택은 조선 인조 때 한성부 서윤 벼슬을 지낸 윤흠의 손자 윤섬이 지은 것으로 대전 문화재자료 제34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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