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충남도계

충남도계를 마치며...2

느낌표!! 2010. 11. 23. 13:16

충남도계를 마치며...2

 

2008년1월6일 일요일 아산만 방조제를 출발 하여 2010년11월 17일 수요일 금강 하구둑 까지 29구간으로 나누어 2년10개월에 걸쳐 충청남도 경계를 따라 종주 하였다. 구간을 정할 때 거리보다는 교통편에 중점을 두고 끊었으며 혹 충남도계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그마한 참고 ? 가 될수 있도록 대중교통편을 상세히 기록 할려고 노력 하였다.충남도계 행정상 사람의 편의에 의해 그어논 경계,자연이 만들어 논 마루금에 어찌 비하랴 만은 내가 낳아서 자랐던 고향 울타리 경계를 따라 가면서 조그마한 의미를 느껴보고자 첫 발을 내딧었다.독도법이 미숙한 관계로 어려움이 많았고 완성이 아닌 조그마한 발디딤의 시작이다. 서해안은 어떻게 하고 하는 의문과 함께................!!!!!

 

 

2008년1월6일 일요일 충남도계 첫출발 아산만 방조제-과연 완주 할수 있을까 두려움이 앞선다 라고 첫출발을 적고 있다.

 

 

논밭을 지나고 둔포 읍내를 지나 둔포천및 안성천을 지나 삼도가 갈리고 금북정맥이 지나가는 엽돈재도 넘고

 

 

처음으로 산 다운산 만뢰산(도계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에 오르고..

 

 

조치원 들어서기전 경부선을 넘으며...콩밭은 충남,도라지밭은 충북 이라고 경계를 알려 주시고....

 

 

내고향 숯골..금병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도솔천..굳이 금병산으로 끊어서 내려오고 올라가고 했다.....

 

 

계룡산 흑룡산 구간중 관암산 지나서 바라본 계룡산 천왕봉

 

 

금병산 도솔천 구간을 2008년10월에 지나고 두계천을 만나 계룡역에서 한번 끊었다.기차를 타보고 싶어서 서대전역 출발 계룡역에 내려서 두계천 구간을 지나 안평산 구간에 접어드니 12월  눈쌓인 산군이 붓으로 그려놓은 동양화 같다.

 

 

안평산 구간에서 일출.........

 

 

만인산을 지나 머달령에 도착하고...뫼꿈이님이 만들어논 멋진 싯구가 있어 적어 본다.

 

머들령ㅡ정훈(丁薰)

 

요강원을 지나
머들령
옛날 이 길로 원님이 내리고
등심장사 쉬어 넘고
도적이 목 지키던 곳
분홍 두루막에
남빛 돌띠 두르고
할아버지와 이 재를 넘었다.
뻐꾸기 자꾸 우던 날
감장 개명화에 발이 부르트고
파랑 갑사댕기
손에 감고 울었더니
흘러간 서른 핸데
유월 하늘에 슬픔이 어린다.

 

 

해는 바뀌어 대전시계와 헤어져 충북 도계와 다시 만나 날 좋은날 2009년 4월 양각산님과 그옛날 선화공주가 가마타고 서동왕자에게 시집가던 재말재를 지나며  서대산에 오른다. (충남도계에서 벗어나 있는 충남 산이다.)

 

 

상곡천을 넘어 대성산을 지나 천태산에 도착한다.예전엔 영동 천태산에서 지금은 금산 천태산이다.도계는 천태산 표지석 좌측으로 그어진다.

천태산 하면 나옹선사 시가 빠질수 없다.

 

<바람같이 물같이>

           나옹선사

 

청산을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월영산 구간을 존경하는 양각산,필례 산꾼님과 함께 한다....멋진 구간 같이 해서 정말로 좋았다.이 월영산 구간을 끝으로 도계길을 잠시 접어두고 낙동길로 나선다.....

 

 

낙동정맥을 마치고  2010년 8월 베틀봉 구간을 양각산님과 같이 동행한다.베틀봉에서 바라본 조항산

 

 

베틀봉에서 바라본 잠두 마을 물길이 이쁘게 돌아간다..

 

 

금산 12폭포로 유명한 성치산 성봉과 솔재를 지나 오른 성덕봉 정자...

 

 

드디어 대둔산이 보이는 선야봉 구간도 지나고

 

 

2010년9월15일 수요일 맑음 드디어 대망의 대둔산 구간을 지난다.

일양리를출발-국기봉-배티재-낙조대-마천대-금남정맥갈림길-697번도로에서 도계 한구간을 마감한다.알바로 무지하게 고생많었던구간이다.

 

 

금남정맥과 도계가 갈리는 구간 정면 사진이 바랑산 월성봉 좌측 능선이 충남도계 짜개봉 방향

 

 

 대둔산 구간을 넘고 금남기맥 으로 접어 들어 장재봉 작봉산 옥녀봉 함박봉을 마지막 으로 산길을 벗어나 들길을 걷는다.현천재를 지나며...

 

 

천연기념물 곰솔이 벼락으로 고사돤 모습이 애처롭다. 옆 피뢰침은 벼락후 세워놓은듯 하다..........

 

 

일제 시대때 세워논 전북과 충남의 도 경계비랍니다....

 

 

초록색 지봉 가운데가  도 경계랍니다. 안방은 전북 위방은 충남.....

 

 

드디어  금강입니다. 구경정과 금강

 

 

공동경비구역 촬영지로 유명한 신성리 갈대밭도 지나고...........

 

 

2008년1월6일 일요일 아산만 방조제를 출발 하여 2010년11월 17일 수요일 29구간으로 나누어 2년10개월에 걸친 충남도계 발걸음을 이곳 금강 하구둑 에서  접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