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각산(314.5m)
산행구간---함각산~삼각점봉~노고산성~윗피골재
산행일자---2003년 8월24일,일요일
산행인원---느낌표!
산행거리---만보계상 10.12 km , 17154보
산행시간---5시간10분(점심시간35분,휴식시간10분포함)
산행날씨---흐림,오후 늦은시간 비
시간별 산행구간---09:15(음지갓점 마을) 09:(능선부기점)10:00(함각산 정상)12:00(삼각점봉) 13:10(서낭당터 안부)13:40(노고산성 정상)14:25(윗피골재)
<산행기>
계족산성 뒤편에 자리잡고 있는 산으로 계족산 성재산 개머리산 과 잇대어져 있고 대청호반이 내려다뵈는 산, 정상에는 이름모를 성터가 있어 역사의 의미를 함께 되세겨 볼 수 있는 산이다.
회사 사정으로 인해 오랜만에 늦은 아침을 먹고 더군다나 빨간 글씨의 일요일날 여유로움이 넘치는 산행을 한다.함각산은 산행보다 함각산 가는 길이 더아름다운 코스로 여유로운 마음을 더해주는 대청호반, 잠시 발길이 멈춰지는 조망지 정자,한적한 조그마한 마을들 실같이 이어지는 도로 스트레스에 싸인 무거운 마음을 깨끗이 씻어 버리기에 딱 좋은 코스라 할 수 있다.
승강장이 있고 이정표에는 계족산 쪽 마을이 천개동길 ,양지갓점길 로 되있고 함각산 방향으로 음지갓점길이 표시되있다.마을 입구는 시멘트 포장길로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효열각이 모진 풍상에 기와는 헤어지고 지붕에는 풀이 자라고 있다. 효비에 내용을 읽어보니 지극한 정성으로 부모님을 모신 내용이 내마음을 뒤돌아 보게 만든다.(09:15)
마을 입구에 도착하니 우측으로 버섯 재배 막사들이 있고 좌측 밭에서는 파란 메주콩 나무들이 파랗고
콩밭 둘레로 옥수수를 심었는데 빨간 수염들이 늘어져 익었다는 표시로 사람손길을 기다리고 있고, 담벼락엔 때늦은 장미가 피어있고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나무에선 막바지 여름을 치닫는 매미소리가 요란하다. 함각산 가는 길을 물으니 멍한이 쳐다보며 뭣하로 가느냐는 표정으로 길이 없을 터인디 하면서 들머리를 알려준다.
마을 입구에서 좌측으로 음지갓점길 11 음지갓점길 9번 집 담벼락 사이로 들어서면 감나무가 있고 11번집 뒤 대나무숲 옆으로 해서 올라 오른쪽 방향으로 능선을 잡아 올라간다.
처음에는 밭과 밭사이 연결 길이라 넓은 편이다. 10여분 오르니 이름모를 묘를 지나고 부터는 등로가 흐
미하다. 그러나 등로는 정확히 나있는데 오랜세월 사람 발길이 끊겨 서인지 잡나무들로 뒤 덮혀 진행하기가 좀 어렵다. 10여분 어렵게 올라서면 4단으로된 파주 염(廉)씨 묘가 나온다. 묘뒤로 작은 소나숲길을 뚤고 오르니 주능선 분기점이다.
오른쪽 방향으로는 묘지 내려가는 길이고 좌측 방향으로 해서 작은 내리막길을 내려서 다시 완만한 오르막을 오른다. 조그마한 입석바위을 지난다.좌측 으로 커다란 바위를 옆을 지나 정상에 오른다.정상오르는 길이 성출입지 같은 느낌이다.(10:00)
음지갓점 마을에서 정상 까지는 1.34km 로 45분 소요,2272보
정상에 올라서니 정상에는 나무들을 많이 베어 놓았고 그 중심에 는 삼각점이 있다.평평한 것이 꽤나 넓다. 남동 방향 으로 내려가는 능선도 마찬가지로 성 출입지 같은 느낌이다. 다시 동편으로 가보니 정상 부근에는 묘가 있고 늘어진 절개지 에는 성벽이 쌓아져 있다. 성벽을 따라 올라가니 북동 방향에는 밑에 쌓아논 성벽 돌 보다 좀더 큰돌로 정교하게 쌓았다. 산성임을 말할 나위가 없다.성벽은 위로 쌓아 올라갈 수 록 조금씩 들여져서 쌓아 놓았다.
함각산 묘가있는 정상
북쪽으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 오르니 최정상 에는 가로 세로 10m 될법한 평지가 있는데 나무 들이 자랐지만 아마 망루대 설치 장소 같은 느낌이 든다. 최정상에서 다시 내려가니 역시 무너진 산성 출입지같다.
다시 북서 방향으로 진행 하니 이곳은 3~4m 된 넓이로 무너진 성벽 돌들이 이어져 있다.동쪽이나 남동 방향으로 같이 쌓아진 부분은 없으나 무더기 돌들이 100m 정도 늘어져 있는 모습이다. 하나 하나 밟아 나아가니 감회가 돈다. 몇백년전 나라을 위해 적을 막기위해 돌도없는 이산에 이렇게 많은 돌을 날라다 어렵게 피와땀으로 쌓아 놓았다고 생각하니 새삼 감회가 새롭다. 그 당시 적군은 어느나라였을까 백제와 신라겠지 ?
산성터임을 확인 하고 산성 안내판이 있나 찾아 보니 없다. 다시 북동방향으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갈려니 우측으로 조망이 트인다. 경사지를 조금 내려가니 아름다운 대청호가 눈앞에 펼쳐진다. 누군가가 가부좌를 틀고 수양할수 있는 터를 만들어 놓았다. 시야를 가리는 소나무 가지도 쳐놓고 ,베낭을 내려놓고 아름다운 대청 호반을 감상한다. 실같이 이어지는 629번 도로가 보인다.야 ~~~이렇게 조망이 좋은 산일줄이야 !!
함각산 에서 바라본 대청호
함각산 에서 바라본 대청호
다시 망루대 뒤편으로 해서 내려선 안부에는 이장해간 묘지가 나오고 우측으로 해서 완만하게 오르니 아름드리 산벗 나무가 있어 쉬어가고 싶다. 약간 우측으로 서서히 내리막길을 내려가니 우측으로 경주 김씨 합장묘가 있다. 시야가 트이면서 아까와 같은 조망이 연출된다. 멋진 대청호반을 감상하고 완만한 내리막을 따라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묘2기가 있는 곳을 지나 면 분기점으로 좌측으로는 당산 가는 등로 이고 약간 우측으로 해서 내려가면 다시 분기점이 나오는데 약간 오르쪽 방향으로 진행 하여 급한 내리막을 내려가면 밭이 있는 낙엽송 군락지인 안부에 내려선다.(10:45)
약간 지름길로 내려온 듯하나 다시 오른쪽 으로 주능선과 합류하기 위해 묘가 있는 곳으로 해서 5분정도 오르면 주능선과 합류해 좌측으로 해서 희미한 능선길을 헤치면서 동산을 넘어 내려가면 농로가 앞을 가로막는다. 농로를 따라 우측으로 해서 농로 끝지점 까지 따라간다. 沈 川 陸씨 가족묘앞을 지나 묘2기의 전주이씨 묘앞에서 농로는 끝이 난다.바로 우측으로 해서 다시 등로가 없는 길을 5분정도 오르면 능선길과 만나고 다시 조그마한 능선을 내려 오면서 부터는 잡풀과 가시덩굴을 헤집고 내려간다. 시냇물을 만난다. 냇가를 건너 산에나무를 심어 놓은 농장을 우측으로 돌아 농로를 따라 올라간다.농로 끝지점에서 다시 우측 능선으로 올라 간다.(11:50)
주 능선 합류지점에서 우측 으로 희미한 등로를 따라 오른다.정상에 도착 하니 정상에는 보은425, 재설
1980 이라 되있는 삼각점봉에 도착한다.(12:10)정상은 평평한편이고 나무들을 베어 놓았다.함각산 정상에서 삼각점봉까지 5.34km 8056보 ,2시간10분 소요,점심 식사를 하고 12시45분에 북동 방향으로 나있는 줄기를 따라 출발을 한다.
간벌 작업을 한곳을 따라 내려오는 길에 묘를 지나고 능선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해서 다시 우측으로 휘어져서 내려간다. 안부에 도착 한다.(13:10)
안부에는 좌우로 내려가는 등로가 잘 나있고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밭과 논이 나온다. 고개 마루에는
돌을 쌓아 놓았고 울긋 불긋한 리본들을 나무에 매달아 놓았다. 서낭당 터 이다.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고개 로 개인의 행복과 마을의 안녕을 빌던 곳이다.
직진하여 능선을 넘어 가면 사용하지 않는 전봇대 하나가 있는 십자로 안부 이고 조금더 칡넝쿨 과 가시넘풀 지대를 넘어서면 다시 십자로 안부 완만한 경사지를 오른다.
오르는 능선상에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19호 노고산성 이라는 표지석이 나온다.표지석 뒤로 10여분 정도 오르면 허물어진 노고산성이 있는 정상에 도착한다.(13:40)삼각점봉에서 노고산성 정상까 2km,6656보,1시간30분소요
노고산성
정상에는 빙들러 산성을 쌓았으나 허물어져 흔적이 없고 남쪽 방향으로 높이 1m 길이 3~4m정도로 남아 있고 그옆으로 도 흔적이 남아 있고 북쪽 방향으로는 바위에 의지해서 쌓아 놓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정상에 서니 계족산성이 8시 방향쪽으로 일직선으로 보이고 그옆으로 식장산 통신탑이 보이고 앞으로는 아름다운 대청호반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 한폭의 그림이다.이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시덤불속을 헤치고 올라온 것에 대한 보상이 된 것같다.
노고산 정상에서 바라본 윗피골재
노고산 정상의 디딜방아 흔적
노고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청호
10여분 조망을 감상하면서 다리쉼을 하고 북동쪽 방향으로 능선을 잡아 내려가니 조망지와 조망바위가
나온다. 조망 바위에는 파란 페인트로 xx란 글이 있어 좀 민망했다.
조망바위에 서니 피골 마을이 보인다.완만하게 내려오다. 90도껵여 좌측으로 낭떠러지 같은 내리막을 내려간다.능선상에 2군데의 묘지를 지나고 다시 좌측 계곡 방향으로 등로는 휘여져 내려가고 묘2기앞을 지나 우측 능선으로 붙으면 진주 강씨 묘를 지나 고 다시 오르막에 문화유씨3능묘을 넘어 내려가면 조그마한 복숭아 밭을 지나 내려가면 아름드리 참나무와 쉼터가 있는 윗피골재에 도착한다.이것으로 함각산 산행을 마감한다.(14:25)
윗피골재
윗피골재에서 바라본 대청호
찬샘마을
음지갓점에서 윗피골재까지는 10.12 km ,17154보,휴식과 점심시간을 포함해 5시간10분소요,
윗피골재는 아름드리 참나무가 있고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참샘정 넘어 가는 고개이기도 하다.
참샘정---함각산 북쪽 끄트머리 냉천골 대청호반가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로 냉천골 유래에 의해 이름을 찬샘정으로 하였다한다.아름다운 대청호반을 감상하는 곳으로 대청호반과 어우러진 찬샘정은 한폭의 그림이다.
찬샘정 비(충남 대덕군 동면 직동리2구 냉천부락이 대청호로 인해 없어짐으로 세운비)--추억에 그세월을 산도좋고 물도 좋은 내고향 냉천땅에서 괭이들로 땅을 파던 그 시절이 그립구나 한잔술에 취해 버린 머나먼 타향에서 고향을 생각하며 향천을 외쳐봐도 아~~~대답없는 내고향을.................................
연자방아 물레방아 끊임없이 돌아 가는데 보리확에 물을 부어 방아찧는 아낙네들 치마자락 휘어매고 나
물 캐던 봄처녀 다홍댕기 펄럭이며 피리불던 고향 아~~~생각난다 이내고향을..............................
인심좋고 마음씨고운 황금옥답 기름진땅에서 소를 몰며 밭을 갈던 그 시절이 새롭구나 세세년년 정든고
향 금수(錦水)에 묻혀 버리고 세상을 워망하랴 한탄도 해보건만 아~~~서글픈 이내고향.................
노고산아 싸리산아 ~~~마을 지켜준 대장군이여 알찌인데 대답해 주렴 약수 천리길 백만인의 젖줄이 되어 청산은 말이없고 이것이 운명인가 아~~청수천지 이내고향을 ..................................................
마산동 (추동 말미)입구 에서 가는길--말미 마을 입구에 대청호반 찬샘정 5.5km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를 따라 내려가면 은골마을 입구에서 (이정표가 있다)좌회전 하여 고개를 넘어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가면 된다.
노고산성(老姑山城)
▶ 지정 번호 : 기념물 제19호
▶ 위 치 : 동구 직동 산 43
이 산성은 해발 250m의 산봉우리에 위치하며, 테뫼식으로 쌓았고, 성둘레는 약 300m이다. 성벽은 대부
분이 허물어졌고, 남쪽에만 거친 성돌을 사용하여 조잡하게 쌓은 성벽이 남아 있다.
이 산성의 남서쪽에는 계족산성이 있고, 동쪽으로는 옥천- 문의간 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문터는 남문
터 한곳만 확인될 뿐이며, 그 너비는 2.3m이다.
피골재 마을 보호수--200년된 보호수 (보호수 지정일- 1990년9월13일, 고유 번호 6-1-20-3 , 수고 12m 나무둘레 3.7m)느티나무(정자목)
300년된 양지갓점 마을 보호수 (수종 -느티나무(정자목) ,지정일-1982년 3월1일 ,소재지 동구 효평동
464,수고 20m,나무둘레 2.4m)
간길---신탄사거리-대청호길(32)-검문소삼거리-추동,옥천방향(629)-승강장이 있고 음지갓점길,양지갓점길 천개동 이정표에서 음지갓점 길로 진입 산행시작
온길---윗피골재-효평동 검문소 삼거리-음지갓점길 마을-다시 되돌아 나옴 -629번도로(신탄진 방향)-삼거리-신탄진 방향-신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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