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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둘레마을길 2구간 (식장산 길)

느낌표!! 2011. 9. 23. 22:44

 

대전둘레마을길 2구간 (식장산 길)

 

일자-2011.9.21 수요일 맑음

시간-약 6시간 30분

거리-약 12.7km

인원-고고산,느낌표!

코스-회남길입구-장계울-세천-쇠정골-세천유원지-구정골-함지방이-오리올-대성동-아랫낭월-윗낭월-바깥말

 

식장산 자락에 기대어 터를 잡고 살아가는 마을길 따라 걷는 구간으로 신식 마을의 대표격인 아파트 단지를 한발 물러서서 걷다보면 아~이런길이 !! 지금도 남아 있구나 하고 가슴으로 느끼는 구간

 

 

대전둘레마을길 잇기 1구간 대청호반길 갈무리 지점 회남길 입구 승강장에서 2구간 식장산길을 시작합니다.

 

 

회남길 입구를 뒤로 4번도로를 휘어져 돌으면 장계울 마을이 식장산 끝자락을 잡고 펼쳐집니다.

둥글게 돌아가는 마을길이 인상적입니다.세천 초등학교를 바라보고 가을길을 걸어 갑니다

 

 

동산앞에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는 세천 초등학교 모습이 한가롭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 어린이들은  참 행복 하겠죠...^*^

 

 

세천 초등학교 에서 세천 양조장 넘어 가는 길입니다.

 

 

추억의 막걸리 공장 입니다. 그래도 막걸이 붐이 다시 일어 명맥을 이어갑니다. 세천막걸리를 곁들여 먹는 점심이 참으로 맛있었습니다.

 

 

쇠정골 넘어 가기전 바라본,막걸리 공장이 있고 초등학교가 있는 장계울 마을 전체 모습입니다

 

 

일제시대 세워진 것으로 장계울 마을에서 쇠정골 넘어 가는 추억의 굴다리 로 맑은 개울물이 굴다리 따라 흐름니다 또한 이 길로 마을 버스가 지나 다닙니다.

 

 

 돌담이 아름다운 쇠정골 마을입니다. 돌담에 기대어 자란 감이 가을 볓에 탐스럽게 익어 갑니다.

 

 

세천 유원지 식장산 산행의 대표적인 출발점 입니다. 평일임에고 불구 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교각밑을 통과 좌회전 구정골 마을길로 걸어 갑니다.

 

 

구정골 마을 길입니다. 좌측은 고속도로 우측은 경부선 철로 뒤로는 산으로 가로 막혀 되돌아 나와야 하는 아름다운 외로운 길입니다.

 

 

한가롭기 그지 없는 구정골 입니다. 에스자 마을길 따라 상수도 공사를 했다는 군요

 

 

구정골에서 함지방이 마을로 넘어가는 길입니다. 철길 따라서..^*^  세상에 이런길도 있더라구요 걸어서만 갈수 있는 길 말입니다.

 

 

세상에~~ 자거거 타고 추억의 여행을 하시는 분입니다.옛 추억길 따라서.....존경 합니다. 미래의 나의 모습을 보는듯 하였습니다...^*^

 

 

기관사 김재현 순직비

 

대전 전투에서 병력 삼분의 일을 잃고 사단장의 명령에 따라 7월 18일 김천과영동으로 후퇴하였던 미24사단은 김천에서 아주 난감하게 되었다. 대전에 홀로 머물러 충남도청 3층에서 무전으로 작전 지시를 하던 딘 소장과의 교신이 5분 전에 끊어지자 그를 구출하기 위한 「열차작전」이 바로 시작되었다.

 

대전에서 방금 피난온 김재현씨와 황남호씨와 현재영씨는 미군 구조대 수송을 위해 다시 대전으로 가달라는 미군측의 요청에 동참하기로 하고 33명의 미군과함께 '덴다'(석탄 싣는 기관차 부속차)에 승차해 대전으로 향한다.

 

적의 수중에 들어간 세천의 터널을 통과하는 것이 큰 문제였다.그대로 열차는 세천 터널을 향해 달리고,언덕에있던 북한군 총알이 빗발처럼 날아들었으며 달리는 덴다의 석탄 위에 앉은 미군들에게는 총알을 막을 수단이나 피할 곳이 없어 하나 둘 굴러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군 구출대를 태운 열차는 그대로 돌진하여 오후 4시 20분 경에 대전 역에 도착하였다. 대전역에 내려서 역 구내 일대를 약 1시간 동안 수색했지만 '딘' 소장의 행방은 알길이 없었다. 그 사이 철도 폭파 예정 시간을 알고 있던 세 명의 한국인 기관조사들은 철도가 폭파되기 전에 빨리 되돌아가야만 했다.

 

김천으로 되돌아갈 때는 '덴다'를 뒤에 달고 전속력으로 남하하는데,이번에도 세천 터널 주변에 매복한 적의 맹사격을 받아 아깝게 김재헌씨는 즉사했으며, 현재영씨는 관통상을 입고 실신하였고, 또 한 명의 기관조사 황남호씨가 결사적으로 기관차를 몰고 적의 포위를 탈출하여 옥천까지 왔다. 함께 탄 33명의 미군 중 옥천까지 돌아온 미군병사는 단 한 명 뿐이었다. 미군이 이토록 많은 피를 흘리며 필사적으로 구출하려 했던 딘 소장은 진안(대전이라는 설도있음)에서 북한군에게 포로가 되고 만다.

 

세천터널 입구에 있는 김재현 비문은 다음과 같다."여기 위대한 죽음이 있다. 6·25 거칠은 날 우군의 딘장군을 구출하기 위하여 최후 일순까지 철마를 달렸으나 보람을 거두지 못하고 순사하고 말았다. 비단 아름다운 우정에서랴. 민족의 생존과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여기 돌을 하나 놓는다"

 

사설이 길었나요..역사의 현장도 지나 갑니다.

 

 

큰도로에서 차만 타고 다니다  한발 물러서서 걷다보니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비포장은 더욱 좋구요....^*^

 

 

판암 나들목 다리 밑으로 함지방이 가는 길이 이어집니다. 포장길이라도 참으로 좋습니다. 보문산이 한눈에 들어 오고 길옆 곡식들이 가을 볓에 갈무리 하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식장산 자락에 기대에 터를 잡고 있는 함지방이 마을입니다.

 

 

대문길이 정겹죠...^*^

 

 

함지방이 에서 오리올 마을로 넘어 가는 고갯길 입니다. 진짜 추억의 길입니다. 오래도록 이 길이 남아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침에 건너편 마을을 갔다오면 이슬로 발이 젖는 추억길 말입니다.

 

 

함지방이 마을에서 오리올 마을을 연결 해주는 고개입니다. 사람만이 넘어 다닐수 있는 추억의 고개...^*^

 

 

함지방이 마을에서 오리올 마을로 넘어 서니 딴 세상입니다. 상전벽해란 이런것을 두고 하는 말인가 봅니다.

오리올 마을은 온통 아파트 단지로 변해있군요 신식 마을인거죠 일명 가오지구 택지개발로 일궈낸 아파트단지입니다.

 

 

추억의 오리올 마을

 

 

최신식 마을 길도 걸어 봅니다.

 

 

보광사 이정표 방향으로 신식 마을 뒷길로 걸어 갑니다.

 

 

공원길도 걸어 봅니다.

 

 

신식마을에 거주 하는 사람들이 걷는 오솔길 너무나 정비가 잘 되어 있습니다. 미안할 정도로...^*^

 

 

이 은어송정에서 세천 막걸리를 곁들여 점심을 먹습니다. 나그네의 행복함이 이런것이구나 몸으로 느껴집니다. 먹는 즐거움 여유러움의 행복함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이 곁들여 지는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공원도 둘러 봅니다.

 

 

가오동 선돌과 고인돌 입니다. 좌측 고인돌 우측 선돌

 

 

가오동 고인돌 입니다.

 

 

고인돌 위의 가오동 성혈(性穴)-자연 암반 표면에 홈처럼 파인 구멍 으로 민간신앙의 기원이 담긴 표식으로 선사시대부터 현 세대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것으로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는 알수 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며 한반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 중앙아시아 시베리아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다향한 시대에 걸쳐 나타나는 인류 공통의 문화유산 성혈도 감상 합니다.

 

 

가오동 유래비 고인돌 선돌 모습입니다.

 

 

오리올 마을에서 대성골로 넘어가는 추억의 길입니다. 신식마을 즉 가오아파트 단지에서 대성 삼익 아파트 단지를 연결하는 옛길이 너무나 정겹습니다. 우체부 아저씨 오토바이가 다니고 시댁에서 친정넘어가는 모녀 와 손녀 등에 업힌 손녀가  정겹습니다. 아파트와 빨간지붕 차가 다닐수 없는 샛길이 대조적입니다.

 

 

생활길이 넘 이뻐서 다시 한번...^*^

 

 

대성골 아파트 단지를 뒤돌아 서니 정겨운 밭길이 이어집니다.

 

 

앞면만 보다 잠시 여유를 같고 뒷쪽을 보니 이런 길이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자라는 채소를 가꾸는 발길의 흔적 말입니다. 우리 둘이는 이 길을 걸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배추가 자라고 호박이 영그는 사잇길을 걸어 갑니다.

 

 

고산사 입구 를 지나 대성골에서 낭월로 넘어 가는 길입니다. 동성빌라 앞쪽으로 이어진 마을길이 너무나 정겹습니다.

 

 

물자랑이 이만 저만이 아님니다.여름엔 어름처름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물이 넘쳐난다는 동성빌라 아주머니들 공기좋고 조용하고 살고 좋다고 입에 침이 다 마름니다.덕분에 건강하고 민인소리 많이 듣는다고..^*^

 

 

구식과 신식의 조화로움입니다. 대조적 이라 해야 되나...

 

 

오른쪽은 미나리꽝  그리고 호박넝쿨이 이어진 마을길 한 20여m는 공사를 못했답니다.집앞 문앞이라 지금은 폐허가 되고 이길도 얼마나 더 걸어 볼수 있을련지요...

 

 

 

늙은 호박을 쌓아놓고 파는 슈퍼 봤습니까...

 

 

영복선원 입니다.

 

 

보도사 뒷편으로 걸어 갑니다. 밭 가장자리 길을 지나 대나무 숲을 지나면 죽림사 뒷문입니다.

 

 

죽림사

 

 

e 편한 세상 아파트 방향으로 걸어 갑니다.

 

 

가을엔 도토리 겨울엔 나무하러 수없이 다녔던 식장산길 이제는 생활의 재충전 위해 식장산을 찾습니다.

 

 

낭월마을 대조적이죠..

 

 

산내 주공 아파트 단지로 걸어 들어가  남대전 e편한 아파트 단지로 넘어 갑니다.

 

 

산내 주공 아파트와 남대전 아파트 단지를 연결 하는 생활길 입니다.

 

 

정겹죠..어릴적 묘 잔등에 모여 칼 싸움 하던 모습이 그려 집니다. 우린 그런 길을 잠시 걸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뒷편을 돌아 산내 초등학교 로 향합니다. 은진송씨 재실과 신식집이 대조적입니다.

 

 

산내초등학교로 넘어 가는 고갯길 입니다.

 

 

70 여년의 깊은 역사를 간직 하고 있는 초등학교 입니다. 초등학교 안을 가로 질러 갑니다.

 

 

17번 도로를 만나면 가을 플라타나스 길이 그림처럼 펼쳐 집니다.

 

 

길옆 현암사를 들어 가 무형문화재 보유자의집 앞을 지나 가는데  승무 보유자 분을 만남니다. 아~~승무시를 외어오는 것을 ...빙그레 웃으시며 첫 운을 띄워주심니다. 얇은사 하이얀 고깔은...^*^

 

 

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분이십니다.

 

승무 -조지훈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에 황촉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올린 외씨버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방울이야

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인데,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승무가 탄생된곳은 화성 용주사 이지만 지금은 구도동 현암사...^*^

 

 

구도동-마을에서 과거에 급제하여 홍패를 타서 이곳에 도문한 사람이 아홉명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일설로는 아홉개의 냇물이 이곳에서 합쳐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 또는 거북이 머리와 같은 형국이 있다하여 구두리가 구도리로 변했다는 구도동 입구 에서 대전둘레 마을길 잇기 2구간 식장산 길을 접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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