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등산숲길체험 지도사의 하루

■ 이팝나무

느낌표!! 2022. 3. 12. 15:23

이팝나무

 

이팝나무(Chionanthus retusus)는 물푸레나무과이다. 속명은 치오난투스(Chionanthus)로 눈()이라는 뜻의 치온(Chion)과 꽃이라는 뜻의 안토스(Antos)를 합친 말로 하얀 꽃이 마치 흰 눈과 같은 데서 유래 된 것이다. 전라남도에서는 입하 무렵에 꽃이 핀다고 입하나무(立夏木)라고 부른다.

 

이팝나무는 한해의 풍흉을 점치는 신목으로 대접받아 주로 농경지 주변에 많이 심겨졌다. 꽃잎이 여러 갈래로 갈라진 경우에는 꽃잎이라는 용어 대신 화관(花冠)’ 또는 꽃부리라는 개념의 용어를 쓴다. 그래서 보통 화관이 4갈래로 갈라졌다라고 표현한다. 개나리, 미선나무, 라일락, 쥐똥나무 등 물푸레나무과4갈래로 갈라지는 특징이 있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우리나라에는 7곳에 이팝나무 천연기념물이 있다. 이팝나무는 소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향나무에 이어 5위다.

 

고창 중산리 이팝나무

순천 평중리 이팝나무

진안 평지리 이팝나무

광양 읍수와 이팝나무

양산 신전리 이팝나무

김해 신천리 이팝나무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

 

일본에서는 이팝나무를 다엽수(茶葉樹)’라 부른다. 이팝나무의 잎으로 차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팝나무의 한자 이름은 류소수(流蘇樹)’육도목(六道木)’이다.

 

육도목의 유래는 육도미(六道米)에서 유래한 것이다. 불교의 윤회설(輪廻說)에 따르면 사자(死者)는 업()에 따라

지옥도(地獄道),

아귀도(餓鬼道),

축생도(畜生道),

아수라도(阿修羅道),

인도(人道),

천상도(天上道)

의 육도(六道) 가운데 자신의 길을 찾아갈 때 영혼이 굶지 않도록 넣어주는 쌀이 육도미다.

 

아귀도(餓鬼道) : 늘 굶주리는 귀신이다. 몸은 태산만 하고, (또는 목구멍)은 바늘구멍만 하다. 아귀도에 가는 사람들은 죄가 많은 사람, 돈을 많이 밝히는 사람, 식탐이 매우 많고 구두쇠인 사람 등이 간다고 한다.

 

아수라도(阿修羅道) : 인간세계에서 공덕을 쌓기는 하였으나 자주 성내고 다투는 버릇으로 태어나는 무법천지를 말한다. 이곳 사람들은 지혜는 있지만 분노 조절이 안 돼 싸움을 그치지 못한다. 그래서 아수라장이라는 말이 생겼다.

 

최초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순천 평중리 이팝나무

 

사진출처 : 문화재청

 

가장 크고 아름다운 이팝나무,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

 

사진출처 : 김해시

 

이팝나무 명소

 

충북 진천군 진천읍 성석리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신송리

 

사진출처 : 충정리뷰

대전시 유성구 온천지역

 

 

※ 참고자료 : 조선비즈 [풀꽃나무이야기] 이팝나무 제대로 알기,  임종헌 세상사는 이야기(https://blog.naver.com/leemsan),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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