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대전의3대하천

大田川을 따라

느낌표!! 2007. 3. 30. 15:52

大田川 을 따라 (발원지,만인산)


 2005년1월2일,일요일,맑음


만인산주유소~정기봉~태봉고개~만인산~만인루~봉수샘~만인산휴게소(저수지)~가목정(하소동)~곡남마을(상소동)


2005년 새해 첫 발걸음이,대전의 중심에서 대전역사의 애환을 같이 했던 대전천의 발원지를 찾아가보기로 한다.


대전천,대전의 3대하천중 유일하게 대전에서 발원하는 물줄기이다.동구 하소동 만인산(537.1m) 봉수레미골 의 "봉수샘"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보문산과 식장산 물길을 모아 22.4km를 달려 북쪽 삼천동과 중촌동을 연결하는 삼천교에서 유등천과 합쳐지는 지방 1급하천이다.


철도시대가 열리면서 대전천을 중심으로 대전역과 함께 대전의 중심에서 교통,행정,문화등 대전의 역사를 이끌어 갔던 대전천,오늘의 대전 이 있게한 대전천도 새로운 시대가 열리면서 그 명성을 갑천으로 넘겨주게 되었다.


마전행(만인산) 버스(501번)를 타고 만인산 주유소앞에 내려 이정표를 따라 정기봉으로 향한다.대전에서 2번째로 높다는 명성답게 처음부터 가파르게 오른다.

만인산 주유소옆의 이정표


40여분 오르면 정기봉 정상에 도착한다.봉화대터가 정상에 자리잡고 있고 태실이 있어 태봉산이라고도 한다.과연 지봉산은 어딜까 궁금하다.지도상으론 시경계에서 오른쪽으로 벗어나 표기되어 있다.

만인산 정상

여기서 지봉산을 소개하면-만인산 동쪽에 있는산,"하소동과 금산군 경계에 위치한 산",산의 형세가 마치 자봉(자색의 봉황)같이 빼어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옛날 봉황새가 울어서 지나가는 행인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는 전설이 깃든산이라 했는데 정기봉 말고는 명성만큼 빼어난 산이 없는 것 같다.

태조대왕 태실

하소동에서 금산을 넘어 다녔던,태봉고개


정기봉에서 잠시 다리쉼을 하고 태봉고개로 내려간다.태봉고개는 옛날 하소동에서 금산으로 넘어가던 고개로 태조대왕 태실이 있다.태실을 둘러보고 만인산으로 향한다.35분 정도 오르니 만인산 정상이다.서쪽 산능선이 겹겹이 겹쳐 펼쳐지는모습을 보고 가히 만인산이라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한다.이 만인산이 대전천의 발원지가 되는 곳이다.

만인산 정상

만인루

정상을 출발 만인루를 거쳐 봉수샘으로 향한다.대전천의 발원지인 봉수샘이 있었던 장소에 도착하니 재작년인가 만인산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골짜기를 따라 끝까지 오르니 돌로 쌓아놓은 조그마한 샘이 있다 골짜기를 정리하면서 새로이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만인산의봉수레미골

봉수레미골, 끝자락에 있는 샘


골짜기를 따라 내려와 임도 갈림길의 안내도에 도착한다.안내도에는 대전천 발원지라 그대로 표기가 되어 있어 수정 해야 될 것같다.최근에 대전에서 발간한 대전의 공원과산에서도 대전천의 발원지는 봉수샘으로 표기해 놓았다.

만인산 청소년휴양지 안내도

만인산 저수지와 휴게소


대전천의 발원지 봉수샘을 만인산 학습원에 문의을 하니 호우로 인해 없어졌다 한다.3대 하천중 유일하게 대전에서 발원되는 곳이 대전천이다.그러므로 상징적으로 라도 봉수샘을 복원하여 조그마한 표지석이라도 세워졌으면 하는 것이 조그마한 소망이다.



만인산 휴게소 입구

좌측,만인산 학습원-충정로-우측 만인산휴게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만인산 저수지에 도착한다.만인산과 정기봉에서 발원된 두 물줄기가 모아져 잠시 숨을 고르는 곳이다.저수지 뒤로는 휴게소가 있다.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만인산 학습원에 들려 잠시 봉수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물줄기를 따라 내려간다.

가목정(하소동)과먹티교

임꺽정 휴게소와 에덴노인 요양원을 지나 가목정 하소동(가목정)에 도착한다.옛날의 격전지였던 만인산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이 하소동은 지금의 상소동보다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본래는 이 곳을 상소전이라 불렀는데 옛날 지금의상소동에 사는 권세 있는 양반들이 자기 마을을 상소전으로 부르고 이 곳은 그 마을보다 서울쪽에서 보다 남쪽인 아래에 있으니 하소전으로 고쳐 부르라고 하여 지금처럼 지명을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가목정 마을의 초가집(음식점)


가목정,정자 나무가 있어 금산장을 오고가는 상인들이 쉬어가곤 했던 마을로 산내낚시터 위로는 먹티고개이다.주위에 나무가 많아 항상 어둡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는 이곳에 무연탄이 많이 매장되어 있어 산과 마을이 검다고 하여 검은고개 즉 먹티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갈골마을 앞,첫 대전천 이름표


먹티교를 지난 물줄기는 갈골마을 앞 과 가목교(옛터 음식점과 덕산 주유소가 있음)을 지나 성심보육원,당골,실봉마을(시루봉),신촌,심방,한톨,동구청소년 수련관이 있는 백자동,큰골,산흥초등학교앞을 지나 보광노인전문병원앞을 거슬러 상소동 곡남앞 으로 향해 내려간다.상소동-본래 하소전이라 불렀는데 옛날 이 곳에 사는 권력이센 양반들이 억지로 마을이름을 바꾸어 상소리라 불리워 오다 상소동으로 되었다 한다.

옛터,음식점(가목교옆에 있음)

실봉2길의 느티나무(보호수감이다)

산흥초등학교


상소동의 곡남(곡나미,골남이, 골나미)마을에 도착한다.마을 입구에 정자나무가 있고 좌우편으로 흙담길과 돌담길이 정겹게 이어지고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산전체가 채석장이다.채석장 사무실 옆으로 장수바위가 떡 버티고 있고 앞 산중턱에 가막 바위가 보인다. 채석장 뒤로는 골남이의 여섯봉우리가 채석장으로 인해 없어질 판이다.

대전천 보수공사현장


골남이 장수바위-어떤 장수가 오랑캐와 싸울 때 오랑캐를 바위 아래 깔고 그가 손으로 바위를 눌렀는데 그 때 손바닥 자국이 지금도 남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그런데 손자국은 찾지를 못했다.

곡남마을 (입구에 정자나무,양옆으로 돌담과 흙담길이 이어진다)


골남이의 여섯봉 -옛날 골남이에는 부모에게 효도하며 살아가는 우애가 지극한 6형제가 있었는데 어느 날 나라에 오랑캐가 쳐들어오자 그 오랑캐와 싸우기 위해 6형제 모두가 전쟁터로 나갔으나 난리가 끝나고서도 6형제 중 한 사람도 살아서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늙은 부모는 이 산에 올라가 아들들의 이름을 소리 높여 불렀는데 어느 날 큰 비가 내리고 천둥이 무섭게 치더니 갑자기 이 산에 여섯개의 봉우리가 생겼다 하여 그 봉우리들을 여섯봉 또는 형제봉(兄弟峰)이라 했다고 한다. 전설은 아는지 모르는지 채석장으로 인해 여섯봉이 없어질 판이다.

채석장 뒤로 골남이 여섯봉


마을 입구에서 여섯봉과가마바위,가막바위,장수바위에 대해 물으니 자세히도 알려주신다.가마바위는 할아버지 말씀으로 봐서 아마 만인사 과 식장산으로 이어지는 시경계 능선 골남이 고개쯤 있는 것 같다.날은 어두워 지고 날씨는 추워 호라비굴은 다음 기회로 찾아보기로 하고 상소동 곡남 마을에서 끝을 맺는다.

골남이 마을 뒷편의 장수바위


가는길-501번,509번 좌석버스,50번 순환버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