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계 3구간 (안성천교~엽돈재)
일자-2008년4월13일.일요일.흐림
코스-안성천교~70번도로~극동주유소~엽돈재
거리-약16.7km(도상거리)
시간-약9시간(점심,휴식시간포함)
이번 3구간은 새싹이 돋고 초록색으로 물들어가는 들판.과수원 손질과 모판을 만들기에 바쁜 농부의 손길이 아름다운 들역과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를 감상하고 온 봄 나들이 발걸음 이었다.
내팽개쳐 버렸던 도계길을 무려 석달만에 나서는 발걸음이다.노은역 05시34분 첫 열차를 타고 대전역에 도착하니 06시05분 평택행 열차는 06시10분 정신없이 달려 지하철을 나와 대전역 도착 간신히 승차권을 살수가 있었다.
평택역에 내려 김밥 집에서 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4줄의 김밥을 사들고 버스승강에 도착해보니 왠 등산객들이 많은지 관광버스로 인해 시내버스가 정차 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11번 60번 버스를 물어보니.. 드물게 온다고 하기에 택시를 타고 아침8시20분 안성천교에 도착 도계길 세 번째 나들이를 시작한다.
안성천교
석달만에 만나는 안성천교 변한 것은 없지만 새롭게 보이는 것은 무엇 일까.안성천교를 건너 좌측 안성천 둑방 농로를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자욱한 안개와 부슬부슬 내리는 비가 마음을 침울하게 만들지만 왠지 가슴이 펴지는 것은 다가오는 완연한 봄기운 이레 서리라 온식구가 나와 모판를 만드는 모습이 가랑비 속에서도 정겹고 안궁교를 건너니 천안성환향나무 2km라는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일직선 농수로 공사가 들역에서 바쁘게 이어지고 어느새 향나무가 있는 양령리에 도착한다.안성천교를 떠난지 1시간 발걸음이다.
천안성환향나무
자식을 못낳는 아낙이 치성을 드리면 자식을 낳을수 있다는 전설이 내려오며 마을 제를 지내는 마을 수호목 으로 학술 민속적 가치를 인정받아 나무의 급수중 가장높은 천연기념 427호에 지정된 향나무인데 웃음이 나오는 글귀가 있다.1,200년전 대홍수때 어디선가 떠내려와 이곳에서 정착된 나무라 해놓고 수령은 약800년 정도 된다고 적혀있다.
안성과 성환을 잇는 70번도로
향나무를 뒤로 일직선으로 뻗은 농로를 따라 신계배수장 앞길로 경부고속도로 지하 통로를 통과 아침10시 충남 성환과 경기 안성을 잇는 70번 지방도에 도착한다. 경기도의 파란 표지판과 초록의 충남 표지판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23번지방도상의 극동주유소
연곡리 마을길을 넘어 갈산 마을 뒷길로 도계는 이어지고 잠시 오솔길을 지나 법전리 뒷동산을 지나 입장과 안성을 잇는 23번 지방도에 오후1시30분에 도착 한다.말이 뒷동산 길이지 잡풀로 인해 나아 갈 수가 없어 우회하는 횟수가 많은 구간이다.23번 지방도상에는 극동주유소가 자리 잡고 있다.
23번 지방도를 건너 독정마을을 가로질로 간다.같은 마을을 두고 윗 독정은 경기도 아랫독정은 충남 주소를 같고 있다.안성독정을 거쳐 용둥봉 까지는 즐비하게 늘어선 가수원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되고 용둥봉에서 산평 보통거리까지는 청룡천을 사이에 두고 도계가 갈라진다.
산평교의 삼각점 청룡천이 도계를 가른다.
오전 내리던 가랑비는 거치고 오후 들어서면서는 완연한 봄 날씨다.산평의 산평교는 안성을 잇는 57번도로와 입장과 진천을 잇는 34도로와 만나는 삼각지다.오후3시15분 산평교를 출발 34번 도로를 따라 청룡사로 가던중 산꾼 한분을 만난다.한남과 한남금북을 마치고 지금은 금북과 대간을 단독 진행중이라는 기인분과 잠시 담소를 나누고 헤어진다.대간을 먼저하고 정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맥을 하고 대간을 진행중이라니 놀랍기 그지없다.
기인을 뒤로 청룡사에 도착한다.
서운산의 청룡사
청룡사:서운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고려시대 사찰로, 사적비와 사리탑 동종과 꽤불 삼층석탑과 대웅전 등을 눈여겨 볼만한 문화재 들이다.그런데 문화재보다도 절간에 들어서면 아늑하고 편안함 평온함이 더 좋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청룡저수지 맞은편 왼편 오르는 골짜기가 도계길
청룡사를 뒤로 청룡저수지 발원지는 아닐지라도 엽돈재로 이어지는 골짜기가 도계길이다.저주지를 뒤로 골짜기를 타고 엽돈재로 오르는 길이 만만치가 않다.34번 도로을 따라 오를걸 여러번의 후회를 뒤로 엽돈재에 도착한다.
도계길에 만난 진달래
엽돈재 충남의 성환과 충북의 진천을 잇는 34번 도로의 날망으로 3도가 갈라지는 곳이기도 하다.그리고 중요한것은 금북의 마루금에 해당된다는 것이기도 하다.오후5시30분 엽돈재에서 베낭을 추수리고 고향이 유성이라는 분의 차를 얻어타고 고맙게도 진천터미널에 무사히 도착 막차 대전행 버스에 오르는 것으로 도계 3구간을 접는다.3도가 만나는 엽돈재
충남도계 3구간 (안성천교~엽돈재)평택에서 출발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평택역에서 안성천교 까지 버스 11번60번이 있으나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택시를 타도 기본요금 이면 된다.
엽돈재에서 갈월리로 내려서면
갈월 진천행 버스가 16:50,18:10,19:30 발이다.
진천 터미널(시내 시외버스 공영)에서 대전행 버스 가 오후 3시,5시,7시(막차) 버스가 있다.
대전에서 진천행 버스가 대전동부터미널에서 아침7시에 시작으로 매2시간 간격으로 출발한다.
진천에서 갈월행 버스시간표
07:30,08:5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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