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충남도계

충남도계13구간(우명교~샛고개)

느낌표!! 2008. 12. 12. 13:12

충남도계 13구간 (우명교~샛고개)


일자-2008년12월7일,일요일,맑음

코스-우명교-장군봉-떡갈봉-대전극남점-안평산-조중봉-명막산-샛고개

거리-18.9km(도상거리)

시간-약10시간30분(점심,휴식시간포함)

 

이번 13구간은 오지구간으로 사람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청정구간이라고 할 수 있는 구간으로 대전의 최남단점도 지나는 구간 이다.산명으로는 조중봉이 있는데 조헌 선생의 호인 조중봉으로 명명된 봉우리도 지나는 구간이다 또한 행정적으론 논산시계와는 다시 만나지만 논산시계 에서 금산군계로 넘어 가는 구간이다.

 

대전의 가수원 사거리에서 벌곡 방향으로 흑석리 지금은 대전시로 편입된 흑석동 사거리를 지나 충남 대전의 대표 소주인 선양소주 회사가 자리잡고 있는 오동의 버스 승강장에 차를 주차하고 기적소리 식당으로 유명한 우명교에 도착 하니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5시20분 이다.

 

우명교 위쪽에 있는 벌곡천보를 따라 산길로 이어지는 선이 도계길이다.들머리는 우명교에서 벌곡천을 따르다  보에서 왼쪽  산줄기를 오른다.이동 통신탑을 지나  정상 분기점에서 왼쪽으로 틀어 진행한다.잘 가꾸어진 산림길을 따라 간다.1시간 정도 발걸을음 재촉하니 경주이씨묘가  잠시 쉬어 가라 한다.한이틀 매서운 날씨가 기성을 부리다 오늘 오후부터 풀린다 했는데...뜨거운 물 한잔으로 속을 풀고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경주이씨 묘에서 20분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장군봉에 도착한다.(06:40)

 

장군봉 

 

장군봉 이후부터 논산,금산 경계즉 대둔산으로 이어지는 오대지맥 마루금 까지는 뚜렷한 이정표를 내세울 삼각점이나 산명이 없어 글로 발길을 안내하기가 어려운 구간이다.대전시계 구간이므로 시계를 따라 표시기가  많아 이정표를 삼으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고나 할 수 있을까?? 장군봉에서 논산시계.금산군계가 갈라지는 곳 까지는 무려 2시간이 넘는 거리에 해당된다.

 

첩첩산중의 대둔산 방향

 

도계의 일출

 

이 분기점은 대전의 갑천을 출발한 산줄기가 대전시를 지나 안평산 오대산 대둔산의 금남정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인 동시에 논신시계에서 금산군계로 넘어가는 경계점이기도 하다.논산시계의 문필봉.금산군계의 거산매님 표시기가 나란히 경계점에 붙어 있어 반가움에 도계표시기도 같이 폼을 잡아 본다.(09:05)

 

반가움에 도계도 잠시 폼을 잡아 보고...

 

경계점을 지나 내려가 오르면 대전의 극남점에 도착한다.대전의 최남단점을 뒤로 두 번째 정상봉에서 우측 으로 도계는 이어지고 다시 지도상의 300m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처음으로 로프가 있는 정상에 도착하면 이곳이 떡갈봉이다.(10:40)

 

대전의 최 남단점

 

직진 길은 장태산으로 이어지는 길 도계는 우측으로 내려간다.두 번째 로프를 지나 신대초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가파른 구간이 앞을 가로막는다 안평산 오르는 구간이다.코가 땅에 닿을 정도이다.정상 분기점에서 90도 우측 으로 틀어 진행하면 안평산 (470m) 정상에 도착한다.(12:00)

 

안평산과 대둔산방향

 

대둔산으로 이어지는 산들이 첩첩으로 이어진다.한마디로 첩첩산중이다.대둔산 조망을 감상하고 좌측으로 내려간다.마루금에 자리잡고 있는 김해김씨묘를 지나며 우측을 바라보니 사설 공동묘지가 건너편으로 자리잡고 있다.(12:45)

잘 관리된 김해김씨묘를 뒤로 발길을 재촉하니 임도고개에 도착하고 (13:20)  넓고 편안한 산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조헌선생의 호로 명명된 조중봉에 도착한다.(14:00) 사실 사람 이름으로 산명이 명명된 것이 흔치 않는 일이다.계룡산의 고청봉도 서기 고청선생의 이름으로 명명된 산이다.도계는 바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조헌 조중봉선생의 이름으로 명명된 조중봉

 

송전탑을 지나(14:10) 두어개의 봉우리를 지나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명막산에 도착한다(15:00)도계는 삼각점에서 90도 우측으로 꺽여 내려 간다.급경사 눈길이라 천신만고 끝에 내려가면 군부대 철조망과 만난다. 철조망을 따라 간다.예전엔 몰랐는데 철조망을 따라 꽤나 지루하게 걸어간다.무려 40분이 넘는 시간이다.철조망과 헤어져 신선봉에서 대전둘레산길 잇기 코스와 만나 우측으로 내려가면 13구간의 마지막 지점인 샛고개에 도착한다.(16:10)

 

명막산

 

지금은 안영동에서 지량리로 이어는 터널이 뚫려 샛고개가 흔고개가 되어 버렸지만 고개 지명으로 샛고개로 남게 되었다.이 샛고개에서 꿈만같은 도계 한구간을 또 마감한다.

오후4시20분 320번 비래동행 버스를 타고 서부터미널 근처에 내려 대전시외버스 서부터미널에서 24번(21번도 오동과 우명동을 지난다) 버스를 타고 오동 버스 승강장에 내려 차를 회수해 대전으로 향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감한다.

 

충남도계13구간 마지막 지점 샛고개

 

가는길-가수원 사거리-벌곡방향-흑성동사거리-오동-우명교 대전 시외버스 서부터미널 21.24번 순환버스

오는길-샛고개 320번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