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 시장에 가면 전화번호도 없고 이름도 없는 이발소가 있다.
1936년생이신 한구현씨(82세, 63년간 이발업에 종사)
19살에 이발소에 입문하여 중앙시장에 개업을 하고 1985년에
지금의 목욕탕이 있는 상가 3층 이발소로 입주
슬하에 2형제를 두고 모두 출가 시킴
대전에 목욕탕 이발소로 목욕탕이 없어지고 나서도 유일하게 남은 이발소
이발 기술은 평생을 배워도 끝이 없는 기술이라고 한다.
10명의 머리를 깍고 6명이 만족하고 4명이 불만족 한 실력이
되려면 40년의 세월이 흘러야 한다고 함.
머리를 어떻게 깍아 드릴까요? 물으면
적당히 보기 좋게
예쁘고 시원하게
짧고 단정하게
이발소 등을 보고 찾아 올라가야 한다. 3층에 그양 이발소 란 자그마한 이름 뿐이다.
처음에는 이발관 , 그다음엔 이발소, 지금은 이용원으로 통일해서 쓴다고 한다.
그냥 이용원이다. 심지어 전화번호도 없다.
중요 한것은 8시에 문을 열고 오후 4시면 문을 닫은 다는 것이다.
말되로 휴식은 투자인 셈이다.
이발 기술은 빗과 가위의 예술이라고 한다.
이렇게 25년의 단골이 있어 자리를 비울 수가 없다고 한다.
한 때는 2명의 기술자를 두고도 대소변 볼 수 없을 정도로 경기가 좋았던 시절도 있었다고...
비록 이름 없고 간판 없는 이발소로, 목욕탕 입주 이발소로 목욕탕이 없어 지고도 유일하게 살아 있는 이발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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