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간 9 정맥/백두대간

꿈만같은 대간길,18번째 나들이

느낌표!! 2006. 11. 13. 20:20

18구간 

 

죽령~비로봉~국망봉~마당치~고치령

 

산행일자---2003년9월14일, 일요일

산행인원---느낌표!

산행거리---25.6 km (이정표 거리)

산행시간---약9시간(식사,1:10분,휴식,40분제외),매우 강한 바람과 짙은 안개

구간별 산행시간---죽령(04;20) 제1연화봉(07:30)비로봉(08:45)국망봉(10:10)신선봉 갈림길(11:10)마당치(13:45)형제봉 갈림길(14:20)고치령(15:07)

 

태풍 매미가 동해로 빠져 나갔다는 예보를 접하고 기상청 홈페이지를 보니 전국적으로 흐리고 맑음 이라는 그림이 한반도를 수 놓았다. 이번 구간은  처음으로 가보는 국립공원 소백산 구간 으로 마음이 설레인다.한편 으로는 고통 받고 있는 수재민들을 생각하니 죄스런 마음이 들어  발길이 무겁다.

 

밤길 을 따라 죽령으로 가는 길에는 고요함이 넘쳐흐르고 하늘에는 밝은 달님만이 같이 가는 느낌이다.죽령 마루에 들어서자 휴게소가 보이는데 흰깃발들이 찢어져라 나부낀다.아니 매미가 간지가 언제인데 왼 바람!!

 

차를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하고 있노라니 창문을 두드린다. 등산복 차림이다.악수를 나누고 물으니 죽령에서 벌재로 간단다. 풋풋한 동지에가 느껴 진다.산행준비를 마치고 시간을 보니 새벽 4시 20분 ,소백산 들머리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이건 장난이 아니다 짙은 안개도 그렇지만 강한 바람이  걱정이다.

 

소백산 안내도와 죽령 매표소 120m,천문대 7km,비로봉 11.5km,국망봉 14.6km 이정표가 있는 이정표 옆으로 시멘트 포장길을 오르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시작이다.아이고 ~짙은 안개로  한치앞을  볼 수가 없다.별르고 벼른 날짜가 안개낀 날이라...걷는 것만 열심이면 되겠네 넉두리를 해본다.가끔 달님이 고개를 내민다. 그래 시간이 흐르면 안개가 걷이고 운해에 떠있는 비로봉을 상상하며 희망를 걸어본다.

 

비로봉10.5km.제1연화봉 8.0km 이정표를 지나 1시간20여분 오르니 헬기장에 도착 (05:40)하는데 어디로 갈지 갈팡질팡이다.그 넘에 샘터 이정표는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는겨 ~~ 연화봉, 비로봉 이정표가 나와야 되는데 샘터가 그렇게 중요한겨...혹시 중계소 갈림길에서 올라가야 되는데 잘못왔나  되돌아 가기도 그렇고 이렇게 가나 저렇게 가나 비로봉 가는 길은 있겠지 넉두리 하면서 샘터 방향 으로 가는데 이건 내려가는 길이다 올라가도 션찮은 판에  내려가는 길이다.짙은 안개와 어둠 때문에 지도와 산행기를 확인할 수도 없고  렌턴은 꼭 가지고 올라가야지 마음 먹고 운전대 앞에다 잘 모셔 놓고 문을 닫고 올라와 버렸다.

 

샘터를 지나 소백산 천문대 표지석 옆을 지나쳐 오르는데 천문대 건물이 희미하게 보이고 조금 더 올라가자 탐방로, 희방사 갈림길나오는데 여기서 또 헤갈린다. 비로봉 이정표는 있는되 연화봉 올라가는 이정표가 없다.그래 비로봉 은 완전한 대간 길이므로 안전하고 확실하게 가자 마음먹고 탐방로 나무길로 들어선다  ,여기서 올라가도 션찬을 판에 또 돌아가야 하남..휘몰아치는 강한 바람에 안개가 얼굴을 때려 따갑고 안경에 이슬이 맺혀 앞이 흐리다.국립공원 이라 눈감고 올라 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 그게 아니다.

 

탐방로 길을 지나 오르면 제1연화봉 이정표가 나온다. 그래  안개 때문에 조망은 없더라도 정상은 그냥지나칠 수 없지 언제 또 와보남 올라가보자 정상은 바위 지대로 되어 있다.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와 이정표에서 비로봉 방향으로 내려간다.

 

비로봉 0.6km,죽령 10.9km,천동6.2km,희방사 6.1km,이정표 안부를 지나 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비로봉 정상(1439m)에 도착 한다.(08:45)죽령에서 비로봉 정상까지 4시간25분 소요

 

아~~정상인데 강한 바람과 추위 때문에 도저히 서 있을 수가 없다.이 악천후 속에서도  노부부가  올라와 있다. 사진을 어떻게 찍었는지도 모른다. 국망봉 방향을 물으니 올라온 방향에서 좌측으로 난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된다고 한다. 고맙다는 인사를 할려하자 벌써 저 만치 내려가 보이지가 않는다.아~~지나간 매미의 뒷바람이 이렇게 거셀줄이야 매미의 직격탄을 맞은 지역은 과연 어떻해을까 짐작이 가고도 남는 바람이다.도저히 서 있을 수가 없어 서둘러 국망봉 방향 나무계단을 내려간다.

 

소백 01-19 의 119구조대 표지목과 국망봉 1.6km,비로봉 1.5km,이정표를  지나 내려가고 오르는 등로에 좌측으로 기맥힌 야영장소가 바위굴 밑으로 자리잡고 있다.소백 06-08 ,119구조표지목을 지나 오르면 둥그런 표지석이 있는 국망봉 정상(1420m)에 도착한다.(10:10)비로봉 정상에서 국망봉 정상까지 1시간 10분 소요

 

바위지대로 이루어진 정상은 세운지 얼마 안되보이는 표지석과 국망봉 역사와 전설에 대한 안내도가 있다.세참을 먹고 10시30분에 우측으로 휘어진 등로을 따라 출발한다.

해발 1260m-상월봉1.7km,국망봉 0.8km,이정표를 스치듯이 지나면 다시 해발 1100m-형제봉 10.6km,마당치 7.1km ,상월봉 0.6km 이정표를 만난다(10:52)

 

uec ..이게 뭐야 제2연화봉을 그냥 지나치더니 이번에도  상월봉을 언제 지나쳤는지 모르게 지나가 버렸다.국립공원  구역이라 굳게 믿고 설레임에 왔는데 아쉬움이크다.............

안개를 탓하랴 이정표가 또 나오는데  국망봉 1.8km,마당치 2.5km-신선봉 갈림길(해

발 1264m)의 신선봉 갈림길이다.(11:10)이곳에서 우측으로 꺽여 올라가면 이정표을 다시 만나(11:20) 완만하게 내려가면 국망봉 4.0km,형제봉 8.0km,이정표를 만난다.(11:45)잠시 휴식을  하고 무협소설의 검객마냥   안개속으로 들어가노라면 헬기장이 있는 연화동 갈림나오데 (12:20) 이곳에서 마당치로 써있는 이정표 방향으로 진행한다.

 

연화동 갈림길에서 3개의 이정표를 지나 1시간 25분 가량 능선들을 넘으면 해발 918m-형제봉 3.5km,새목 7.5km,국망봉 (키로수가 없음)이정표가 있는 마당치 안부에 도착 한다.(13:45)국망봉에서 마당치까지 3시간 35분 소요

 

오후 들어서자 안개사이로 가끔 햇살이 들어온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그 거센 바람도 약간 잦아 드는 느낌이다.마당치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2시에 무거운 발걸음을 일으킨다.

20여분 올라가면  이정표가 있는 형제봉 갈림길이고 (14:20)이곳에서 우측 으로 해서 내리막길을 거쳐 형제봉 3.8km,국망봉 10.2km,고치령 0.9 이정표를 지나 내려가면 해발 760m-비로봉 14.1km,마구령 8.0km,국망봉 11.1km,늦은목이 13.9km,이정표가 있고 비포장 도로가 있는 고치령에 도착한다.(15;07)

 

꿈만 같은 대간길 또한 구간을 마감하는 순간이다.죽령에서 고치령까지 식사시간 휴식시간 포함 10시간 13분소요,마당치에서 고치령 까지 1시간 32분소요,

고치령에는 비포장 도로가 나있고 영월 하동면과 영주시 단산면을 잇는 고개로 산신각 터와 의풍 방향으로 30m내려가면 샘터가 있다한다.

 

산행 마무리을 하고 있는데 크략션 소리가 난다. 아니 이 고개에 왠 차소리 반갑기가 그지없다 좌석리 까지 걸어 내려갈 판이 었는데 꿈만같은 희망의 소리다.승합차에서 아가들이 크락션을 울리고 어른들은 솔잎을 채취중이다. 사정을 이야기 하니 쾌히 승낙해준다.무사히 단산에 도착 영주가는 45분 버스(880원)을 타고 영주 시내버스 터미널도착 해서  희방사행(880원)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와서 단양으로 넘어가는 택시을 합승해(2000원)죽령에 도착(18:00)차량을 회수해 대전으로 향하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차량 회수차 고치령에서 죽령으로 되돌아 와 죽령 표지석과 기념탑을 촬영했음)

 

 ##이번 소백산 구간은 강한 바람과 한치앞도 안보이는 짙은 안개로 인해 마음으로만 소백산 풍경을 담아온 산행이었다.( 소백산 철쭉이 필때 다시 찾아 보기로 다짐을 해본다.)

 

간길---대전-경부,중부고속도로-증평 ic-36번도로-음성방향 36번도로-주덕방향 36번도로-주덕-충주방향 36번도로 -충주-단양 방향36번도로 -단양-36번도로(영주방향)-죽령

온길---고치령-단산(차량얻어탐)-영주행 54번 버스-영주 버스터미널-희방사 행 버스-희방사 종점-죽령(희방사 입구 종점서 차령 얻어탐)-다음은 온길 역순

 

---소백산 천문대 표지석--- 

---제1연화봉 이정표--- 

---비로봉 정상 표지석---

---국망봉 정상 표지석---

---마당치 이정표(오후들어 햇빛은 들고)---

--고치령 이정표---

 ---죽령에 있는 마늘 기념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