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구간
도리기재~구룡산~신선봉~태백산~화방재
산행시간---2003년9월27일 월요일
산행시간---강춘호,박용순,이상우,느낌표!
산행거리---도상거리 22.3km
산행시간---10시간20분(휴식,식사,2시간40분제외),맑음,태백산 온통짙은 안개비
구간별 산행시간---05:40(도리기재)07:00(헬기장)07:20(임도)08:45(구룡산정상)아침09:00(출발)09:20(고직령)10:00(곰넘이재)10:25(헬기장)11:10(신선봉)12:20(차돌배기 참샘골입구)12:40(잘못된이정표)13:00(샘터갈림길)14:20(배기대기봉)15:55(부쇠봉)16:10(천제단)16:40(출발)17:35(유일사쉼터)18:20(산령각)18:30(사길령매표소)18:40(화방재)
갈수록 접속거리가 점점 멀어져 산행 보다도 오고가는 시간이 많아져 힘이든다.26일 저녁 11시 일행들을 태우고 영동 ic 를 빠져나와 상주로 향하는 국도로 들어서자 한치 앞도 안보이는 안개 때문에 이건 도저히 차량을 운행할수 없는 지경이다.세상에 이런 안개는 처음이다.거북이 운전에다 맞은편으로 차량이라도 올 때면 등뒤로 식은땀이 주루룩 흐른다.
상주,문경,예천,영주,봉화를 거쳐 915번도로 물야면을 거쳐 오전약수 주실령을 지나27일 새벽3시 주유소 앞에 도착 백두산장 에 전화(054-672-4050)(011-517-4159)를 해 차량과 합류 도리기재를 넘어 화방재에 도착 차를 주차하고 백두산장 차량에 옮겨타고 도리기재로 되돌아 오니 새벽5시30분이다.
산행준비를 점검하고 도리기재의 우구치계곡 안내판과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도와 잣나무 군락지옆으로 게양대가있는 절개지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시간을 보니 05시40분 이다.
희뿌연이 밝아오는 아침 느낌이 무척좋아 보이고 스치는 풀잎에서 이슬이 없서 상쾌하기가 그지없다.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묘지옆을 지나니 멧되지가 여기저기 파헤쳐놓은 흔적이 많다.뒤돌아 보니 도리기재 우구치 계곡방향으로 운무가 내려앉은 모습에 괜히 마음이 상쾌해지는 느낌이다.
두어번의 능선을 넘어 현위치 임도,도리기재1.4km,구룡산3.9km 이정표가 있는 임도를 지날 즈음 멋있는 일출이 연출되는데 역시 대간에서 마지하는 아침 햇살은 언제 보아도 감회가 새롭다. 다시 능선위에 있는 헬기장을 넘어내려가니 2번째 임도에 도착한다.(07:20)
잠시 임도에 앉아 다리쉼을 하고 절개지옆으로 나무계단과 밧줄이 메여져 있느 경사지를 올른다.이제부터느 계속 오르막이다.아침햇살이 나뭇잎사이로 반짝이고 그 짙던 안개도 온데 간데 없이 파란 하늘에 하얀구름이 두둥실 떠다닌다.숨가뿐 오르막에 숨이 턱에까지 차오를 즈음 앞을 올려다 보니 큰 바위가 하늘과 맞되어져 있는 것이 정상이다 싶어 차고 오르니 정상이 아니다 다시 고마목을 지나쳐 7~8분 오르니 넓직한 공간이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구룡산 정상에 도착한다(08:40)도리기재에서 구룡산 정상까지 약 3시간소요,
헬기장이 자리잡고 있는 정상에는 잔디밭 산악회에서 설치한 하연 표지목과 춘양태백 산악회에서 설치한 표지석이 있는데 확트이는 시야가 가슴 후련하게 만든다.시원한 산들바람에 파란하늘 앞으로 는 태백산이 한얀 안개구름을 머리에 위고 서있고 옥돌봉 방향은 아쉽게도 나무에 가려 보이지가 않는다. 아침을 먹고 09시에 베낭을 꾸려 경사지를 내려간다.
구룡산을 뒤로 경사지를 내려오면 방화선인 듯한 등로가 내리막길을 따라 이어지고 20여분쯤 내려서면 고직령 삼거리에 내려서는 (09:20) 데 표언복님이 적어놓은 고직령이란 표시기가 없다면 그냥 지나치기가 쉬운 곳으로 아무런 표식이 하나없는 그저 평범한 곳이다.삼거리 오른쪽 길로 100m쯤 내려가면 산령각이 있다고 볼품없는 표시기에 적혀있다.
방화선 등로를 따라 완만 줄기차게 올라 능선을 넘어 내려 가는 길도 줄기차게 내려가는데 방화선길 같은 등로를 따라 내려서면 곰넘이재에 도착한다.(10:00)
곰넘이재에는 참샘골 입구-구룡산5km,차돌베기6km,참샘골6km,이정표가 있는데 거리표시가 잘못되었다. 구룡산 정상에서 곰넘이재 까지 는 약 1시간 걸려 내려온길인데 5km,라 되있어 잘못 되어도 한참 잘 못된 이정표인 것같다.표언복님의 이정표에는 곰넘이재 샘터는 왕복 30분거리 참샘골(진조동)로 가는 탈출로입니다.길은 계속 차도로 양호 45분 내려가면 민가한채를 만날 수 있습니다.버스종점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 민가있는 곳까지 택시들어옴 춘양개인택시 (054-672-3277)이라 적혀있다.
곰넘이재를 지나면서 방화선도 서서히 고도를 높여 25분쯤 오르면 헬기장봉에 서는데 구름에싸인 구룡산이 붉게 물든 단풍 나무와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만든다.
다시 발걸음을 옮기면 좌측으로 묘가1가 있고 윗쪽을 바라보니 하얀 밧줄과 함께 산죽나무길의 경사지를 올라가게 되어 있다. 25분쯤 2개의 밧줄과 산죽길을 줄기차게 올라서니 비석과함께 묘 한기가 떡 버티고 서있는 것이 신선봉임을 금방 알 수가 있었다. (11:10)선답자들이 알바를 많이 한곳이기에 묘뒤 방향으로 길이 잘나있어 그곳으로 무심코 올라가면 알바를 하게 끔 되어있었다 대간길을 올라서자마자 오르쪽 으로 내려가게끔 되어있었다.구룡산 정상에서 신선봉 정상까지는 2시간 20분소요,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구룡산 정상에서 태백산방향을 바라 볼 때 안개 구름을 염려 해서 오늘도 소백산구간과 같이 안개 때문에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하지 않을까 염려 했는데 신선봉 정상에 오르자 짙은 안개와 안개비가 뿌린다.그래도 태백산 까지 가면 안개가 사라지겠지 하는 희망을 안고 표시가 걸려있는곳 , 올라온 길을 되돌아 내려가는 느낌이 드는 경사지를 내려서자 이정표가 나오는데 신선봉 정상에 있어야 될 이정표가 숲속에 숨어 있는 느낌이다.
이정표에는 현위치 신선봉-곰넘이재1.9km,깃대배기봉 5.1km 경사지에 로프가 메여져 있는 경사지를 내려가자 다시 산죽 밭이고 평탄길을 가다 능선을 우측으로 돌아 깃대배기뱡향으로 경사지를 내려가니 지도에는 삼거리라 표지되어 있는곳에 도착(12:20) 하니 코팅지에는 차돌베기 삼거리라 되있고 각화산 갈림길이라고도 되어 있다.이정표에는 참샘골 입구6km,태백산10km,석문동 6km,북쪽으로 가면 물이 있음도 표시되어 있다.
차돌베기라 차돌이라함은 하얀 돌로 어릴적에 하얀 돌끼리 부딧쳐 불빛을 내곤 했던 돌인데 명칭에 걸맞게 차돌은 보이지가 않았다.북쪽방향 표시기들이 많이 걸린 방향이 대간길이고 주능선을 벗어난 사면 산죽 길을 20여분 진행하니 능선 사면길이 바뀌는 곳에 이정표가 있는데 누군가 잘못된 이정표라 적어 놓았다.(12:40)차돌베기4km,태백산 6km,태백산은 가야할 구간이기에 그렇타 치고 라도 차돌베기 까지 20분인데 4km,라니 정말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되었다.
다시 오르내림이 크지 않은 산죽길을 20여분 진행하면 샘터 갈림길 안부 물이있는 곳 까진150m라 적혀있고 이제부터는 가파른 오르막을 오른다.숨이 턱에까지 차오른다.줄기차게 끈기 있게 올라서니 이게 왼일 산봉오리 정상 인줄 알았는데 능선상의 갈림길이다. 백두 대간 (봉화군관내)안내도 깃대배기봉 이라는 정상 안내도가 없으면 그냥 지나칠뻔 한 곳이기도 하다. (14:10)
두명은 벌써 와 있어 도시락을 내놓고 우비옷을 뒤집어 쓰고 쭈구리고 앉아 졸고 있다.짙은 안개와 비,바람 때문에 온몸이 덜덜 떨리는 가운데 점심을 먹는데 그래도 넘어가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신선봉에서 깃대배기봉 까지약 3시간 소요,
이제부터는 태백산 이라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가벼운 느낌이다.안내도의 태백산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산죽밭은 계속이어지고 멧돼지 들이 파헸쳐논 것이 꽤나 넓게 자리 잡고 있다. 편안한 산죽 길이지만 잎에 묻은 빗물로 인해 등산화는 온통 물로 젓어 있고 바지는 젖어 다리를 휘감아 걷기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주목이 나타나고 붉게 물든 단풍이 고운 자태를 나타내는 데, 아~~태백산이다!!! 소리쳐 보지만 조망이 안보인다.깃대배기봉에서 25분 쯤 올라오면 부쇠봉에 도착한다.현위치(해발1,542m)-부쇠봉,문수봉2.2km,천제단0.8km,이정표에서 천제단으로 방향을 잡는다.
천제단 하단을 거쳐 최정상에 오르니 태백산 이란 표지석이 있는 천왕단에 도착한다.(16:20)도리기재에서 태백산 까지 약7시간40분 소요,너무나도 유명한 태백산이기에 모든 것을 생략한다.이정표와 안내도가 있는데 안내도에는 백두 대간 길이 부쇠봉에서 잘못 표기 되어 있었다.휘몰아 치는 바람에 추위가 엄습해온다.음료수와 간식을 망경사로 구해오기로 한 사람 때문에 30여분 태백산 정상에서 기다린다.16시40분되어 장군단으로 향한다.
천왕단 뒤에 자리잡고 있는 장군단에도 여전히 기도드리는 사람이 있다. 제물로 쓰고 버린 고기를 고양이 가 열심히 고기를 먹고 있다.이제부터는 내리막길 아름다운 주목을 감상하면서 유일사 방향으로 잘 정돈된 등산로를 따라 내려간다.잠시 유일사 쉼터 갈림길에 도착한다.(17:35)천왕단에서 유일사 쉼터까지 약50분 소요,천제단1.7km,사길령매표소2.4km,유일사 매표소2.3km, 이정표와 케이불카가 있는데 중요한 것은 유일사로 내려가지 말고 사길령 매표소 방향으로 ,앞으로 보이는 산방향으로 올라 가야 한다. 정상에는 탑이 자리잡고 있다.
경사지를 내려와 안부에 도착하면 (17:50)이정표가 나오는데 사길령 매표소1.9km 방향으로 진행하고 , 갈림길이 나오면 (표기기들이 없어서 망설여 지는 곳임) 좌측 길로 휘돌아 마지막1174m,봉을 힘을 다해 넘어 내려가면 산령각에 도착한다.
(18;20)이곳에도 이정표가 있는데 천제단 3.6 km,유일사 쉼터1.9km,사길령 매표소 0.5km,이정표가 있는데 사길령 매표소 방향으로 넓직한 등로(도로)를 따라 낙엽송이 멋있는 구간을 내려오면 사길령 매표소에 도착한다.(18:30) 사길령에는 매표소 건물과 태백산 관광 안내도가 있다. 천왕단에서 사길령 매표소 까지 약1시간50분소요,
사길령에서 우측으로는 팔보암이 있는데 굿소리가 요란하고 큰돼지가 굿판앞에 넓적 엎드려 있다. 대간길은 앞으로 보이는 밭으로 해서 앞산을 넘어 내려가야만 화방재로 내려가는 것임을 산행기와 지도로 확인 했지만 날은 어둡고 길은 보이지 않고 발길은 떨어지지 않아 편안한길로 화방재로 가기로 의견을 모아 팔보암이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내려와 도로에서 좌측으로 휴게소가 있고 주유소가 있는 화방재에 도착한다.(18:40) 태백산 천왕단에서 화방재가지 약4시간 소요 ,도리개재에서 화방재까지 휴식,식사 시간포함해서 13시간 걸음인데 너무 여유를 갖고 한 산행시간입니다.
화방재 는 영월과 태백을 잇는 31번 국도가 넘어가는 곳으로 검문초소와 주유소 그리고 화방재 휴게소가 아닌 어평재 휴게소가 있다. 도립공원 태백산이 있는구간으로 기대에 찬 구간이었지만 태백산의 짙은 안개 때문에 조망을 볼 수 가 없어 아쉼이 큰 구간산행이었다.영월,제천,중앙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유성ic 로 나오는 것으로 산행을 마감한다.
간길---유성ic-영동ic-모소면 방향-상주방향 901번도로-내서면-25번도로-상주-문경-예천-28번도로-영주-36번도로-봉화방향-봉화-915번도로-물야방향-물야-오전약수-주보령-춘양 방향-춘양서벽(주유소)-백두대간 산장과 합류-도리기재-88번도로-영월-31번도로-59번도로-석항우회전-태백방향 31번도로-화방재
온길---화방재-영월방향 31번도로-영월-제천-중앙고속도로-만종분기점-영동고속도로(서울방향)-호법 분기점-중부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유성ic
--도리기재 우구치 계곡방향---
여명은 밝아오고
---2번째 임도---
구룡산 정상
---헬기장에서 바라본 소백산 방향---
헬기장에서 바라본 구룡산 방향
태백산 정상 표지석
장군단
유일사
사길령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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