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간 9 정맥/백두대간

꿈만같은 대간길,19번째 나들이

느낌표!! 2006. 11. 13. 20:50

19구간

 

고치령~선달산~옥돌봉~도리기재

 

산행일자---2003년9월21일 일요일

산행인원---박용순,강춘호,김성석,느낌표!

산행거리---도상거리24.3km

산행시간---9시간(식사,휴식,2시간45분),파란하는,하얀구름,신원한 산 바람

구간별 산행시간---05:40(고치령)0650(미내치)07:10(헬기장)08:20(헬기장)10:53(갈곳산)11:15(늦은목이)12:45(선달산)15:00(박달재)16:30(옥돌봉)17:25(도리재)

 

비가오지 않는 다는 일기 예보에 또 마음이 설레여진다. 그래 이번에도 믿어보자 다 하늘이 하는 일인데 회사 사정으로 인해 같이 갈 수 있는 직원들이 있어 좋았다.밤12시 유성에서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을 향해 출발을 한다.

 

영동 ic를 빠져나와 상주,문경,영주를 향해 달리는 국도상에는  초생달이 떠 있는데 별들이 유난히 빛이나고 있다. 야~~별 볼일이 많아 날씨는 좋겠는데, 그래! 올해는 비 라면 지긋 지긋 하게 많이도 왔지 이야기 저이야기 하는 가운데 약속한 영주시 부석면에 도착하였다.

 

고치재 민박을 경영하고 가수원을 하시는 서정영 사장님께 연락을 하고 (054-638-4544.016-9503-4544) 부석농협앞에서 따근한 커피를 한잔씩 하고 서사장님 트럭을 따라 도리기재에 도착 차를 주차하고 트럭을 타고 부석면에 와 다시 일행을 태우고 고치령으로 향하는데 민박집에 광주에서 오신 분이 있어 같이 태우고 가야한다면서 민박집앞에 차를 세운다. 포도며 사과을 산행중에 먹으라고 내어준다.

 

트럭을 타고 고치령에 도착 하직인사를 하고 산행 준비를 한다. 채 어둠이 걷이지 않은 고치령에는 적막감이 감돌고 고개에 걸어 놓은 프랭카드 만이 바람에 소리를 내고 있다.어둠속에 희미한 이정표목 옆으로 해서 일행들이 발거음을 옮긴다.(05:40)

 

오르막을 조금따라 올라가면 헬기장을 지나게 되고 능선을 넘어서니 이정표가 있고 이곳 이정표를 지나 오르면 다시 (비로봉 15.2km,마구령6.9km,고치령1.1km,늦은목이 12.8km)이정표를 만난다.(06:00)날은 서서히 밝아오고 발길에 스치는 풀잎에는  이슬이 없어 상쾌하기가 그지없다.오르막을 올라서니 (해발 820m-비로봉17.3km,마구령4.8km,고치령3.2km,늦은목이 10.7km) 이정표가 있는 미내치에 도착하는데 (06:50) 미내치는 좌우로 등로가 잘 나 있고 마구령,늦은목이 방향으로 내려간다.

 

밝은 아침이 나뭇잎사이로 비춰지고 능선들을 넘어 내려가는 곳에 헬기장을 지나게 되고 30여분 편안한 능선을 따라가노라면 (비로봉 19.3km,마구령2.8km,고치령5.2km,늦은목이 8.7km) 이정표가 만나는데 1km마다 이정표가 있고 119구조 표지목도 잘되어 있다.

 

편안한 등로 나뭇잎사이로 파란하늘이 보이고 하얀 구름이 둥실 떠있는 하늘을  보고픈데 숲이 허락을 안해 준다. 그런데  뒤쫗아온 일행중 한명이 배탈이 나 도저히 산행을 못할 것 같아 하산을 했다는 고 걱정스런 말로 전해준다. 어쩌다가~ 아무튼 무사히 하산이 되었으면 하는마음이다.아침 7시30분  되어  아침을 먹고 베낭을 꾸려 일어선다.(08:00)

 

20여분 능선을 오르면 정상부에 이정표와 헬기장이 잡풀속에 희미하게 자리잡고 ,이정표가 있는 곳을 내려간다. 푹신푹신한 등로가 참나무 숲과 조화를 이뤄 편안함을 더해 준다.(08:20)내리막길에 이정표가 있고 다시 완만한 능선을 넘어 내려가다 급하게 떨어지는 경사지를 조심스레 내려서면 마구령에 도착한다((08:50)고치령에서 마구령까지 3시간10분 소요.

 

마구령 이정표에는 (해발810m-비로봉 22.1km,고치령 8.0km,늦은목이5.9km,선달산 7.8km)라 적혀있다 조그마한 돌무더기 쌓여 있는 마구령으로  승용차 한 대가 조심스레 넘어간다.늦은목이 방향으로 해서 숲길로 들어서면 폐타이어로  만들어논 방호선을 넘어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니 조망이 트이는 헬기장에 들어서는데 조망이 좀 갑갑한 마음이 든다.(09:13)

 

헬기장을 지나 내려가 오르막을 한참오르면 이정표가 있고 이곳 이정표를 지나 능선을 넘어  평탄길을 지나는 중에 잠시 암릉을 지나 올라치면 (비로봉 24.1km,늦은목이3.9km,마구령2.0km 선달산 5.8km)이정표와( 10-22, 119)표지목이 있는 헬기장을 넘어 내려가고 바로또 이정표가 내리막길에 자리잡고 있다.(10:00)

 

내리막에서 다시 올라  평탄한 능선 진행 중에 이정표를 지나  서너개의 완만한 능선들을 50여분넘어 올라서면 갈곳산에 이르는데 이정표에는 봉황산 갈림길이라  적혀있고( 비로봉 27.0km,늦은목이 1.0km,마구령 4.9km,선달산 2.9km,)라 되있고 119표지목도 있다. (10:53)

 

갈곳산에서 20여분 경사지를 내려오면 늦은목이에 도착한다.(11:15)늦은목이에서부터 이정표 모양이 바뀐다.하늘은 금방 비가 올 것 같은 느낌으로 빗방울이 한두 방울씩 떨어진다 아이고 이번 구간도 역시 비를 만나는 구나 아이고 ~하느님 왜이러심니까 하느님~~~ 마구령에서 늦은목이 까지 2시간 45분소요.

 

늦은목이에는 좌우로 내려가는 길이 나있고 119구조 표지목과 소백산국립공원 표지판,서로 모양의  다른 이정표가 있다.그리고 표언복님의 안내표지판에는 물이 들어가 부풀어 있고 이정표에는 (해발800-비로봉 28.0km,선달산 1.9km,마구령 5.9km)표기가 되어 있다.선달산 방향으로 오르막으로 발길을 옮긴다.

 

늦은목이에서 선달산 방향 우측으로 잣나무군락이 형성되어 있고 오르막 중간에 빨간페인트로 좌측 방향으로 표시를 해놓아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 할 수 도 있는데 우측으로 붙은 표시기방향으로 올라가면 되고 저기가 정상이다 싶어 올라가며보면 앞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이어져 있어어 인내심을 같고 즐기차게 올라야  선달산 정상(1236m)에 도착한다.

 

정상에 도착하니 비구름은 지나가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눈이 부시도록 파란 하늘 새하얀 구름 가슴 까지 후련하게 하는 산들  바람이 분다(12:45)늦은목에서 선달산 정상까지 1시간 소요.

 

선달산 정상에는 삼각점과 잔디밭 산악회에서 설치한 하얀 표지목이 있는데 정상둘레는 나무들이 가려 조망이 없어 아쉼움이 크다.선달산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13시20분에 박달령 방향 으로 내리막길을 내려간다.나무잎 사이로 파란 하늘과 흰구구름이  두둥실 떠다닌다.

 

능선상에 (선달산 1시간10분 박달령 1시간) 이정표있는 곳을 지나 능선들을 넘어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조망이 트이고 헬기장에 넓게 자리잡고 있는 박달령에 도착한다(05:00)선달산 정상에서 박달령 까지 1시간 40분 소요.

 

넓은 박달령에는 간이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고 조그마한 등산안내도 와 성황당인 산령각이 있다. 우측 방향으로는 오전약수 내려가는 길로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어 승용차 한 대가 올라온다.저멀리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밑으로 오전 저수지가 얼핏 보인다.

 

산령각 옆으로난 길을 따라 옥선산을 향해 밝걸음을 옮긴다.오전 중에는 1km마다 표시되어 있는 이정표가 바로 바로 나오는 것 같더니만 오후 들어서는 1~2km 걷는 것이 매우 힘들고 거리도 멀게만 느껴 지고 시간도 무척 더디게 간다. 한참을 올라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고 다시 힘겹게 올라 좌측으로 꺽여 돌아 올라가는 곳에 3개의 이정표가 있는곳에 도착 한다.(14:20)

 

2개의 이정표를 비교하면  좀 헷갈린다.좌측으로 표시기가 걸린방향이 대간길, 우측으로는 예천 바위가 3분 내에 있다고 해서 가볼려고 마음을 먹었으나 무릎도  아프고 한걸음 한걸음 옮기는 것이 천근 무게라 포기 하고 옥석산 방향 으로 오르막을 오른다. 정상이다 싶은 곳 우측으로 조망바위가 있어 올라가 니 처음으로 조망을 감상 한다.조망바위를 내려서 바로 조금 올라가니 옥돌봉 정상(1242m)이다.(15:30) 박달령에서 옥돌봉 정상까지 1시간20분 소요.봉화 산악회에서 설치한 옥석봉 정상표지석에는 옥돌봉이라 표기되어있고 표지석 밑으로는 헬기장이 조성 되어있다.조망은 나무에 가려 보이지가 않는다.

 

이제부터는 내리막 길이다. 25분쯤 내려오면 (옥돌봉 1.3km,도리기재1.4km)이정표를 지나 경사지는 더욱 가파르게 내려간다. 키큰 진달래 숲길을 내려 가고 밧줄이있는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88번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도리기재에 도착한다.(17:25) 옥돌봉 에서 도리기재까지 50소요. 고치령에서 도리기재까 약9 시간산행  ,휴식과 식사시간 포함해서 11시간 45분 소요되었다.

 

도로건너 맞은편으로 (구룡산 3.5km,박달령5.3km )이정표가 있고  이정표 옆나무 에는 표시기들이 수없이 메달려 있어 이곳이 백두 대간 구룡산 오르는 초입입니다를 말없이 알려주고 있다.

 

도리기재에 주차해 있는 차을 회수해 춘양으로 향하는 것으로 꿈만같은 한구간을 또 마감한다.정말로 오랬만에 좋은 날씨였다. 하얀구름 하얀손수건을 던지면 파란물이 들 것 같은 가슴시리도록 파란 하늘  힘들여 오를나 치면 언제 땀이 났으냐는 듯 가슴 후련하게 만드는 산 바람  따스한 햇살이 눈이 부시도록 따갑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마냥  좋았습니다.

 

고치령에서  도리기재는 전구간에 걸쳐 참나무 숲으로 이어진 숲길로 푹신푹신하고 편안한 등로 높낮이가 적은 전형적인 육산 구간으로  암릉과 위험구간이 거의 없고 이정표 시설이 잘 되어 있고 등로도 확실하게 잘 나있어 어렵지 않고 마음 편하게 산행할 수 있는 구간인데 조망이 없어 어쩌면 일반인들은 재미 없는 산으로 여길지도 모르지만 하루종일 참나무 숲길이 끝없이 이어지는 코스는 백두 대간이 아니고서는 맛볼 수 없는 구간이라 하겠다.

 

간길---유성ic-영동ic-모서면방향-상주-문경-예천-영주방향28번도로-영주-봉화방향36번 도로를 따라 가다-부석사 방향 935도로 진입-부석면-트럭과 합류-물야면 방향931번도로-주실령을 넘어-춘양방향88번도로와 합류-도리기재 주차-단산-세거리-고치령

온길---도리기재-춘양방향 88도로-춘양-봉화-영주-예천-문경-상주-모서-영동ic-유성

 

---첫번째 헬기장,여명은 밝아오고--- 

--마구령 이정표--- 

----늦은목이 ---잣나무숲에서 잣을 많이 줏었음---

<선달산 정상>그늘은 추워 양지를 찾아 점심을 먹는다(대구에서온 산악회) 

 

---박달령에 있는 성황당 산령각---

---박달령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 

---주시령 건너 983봉 ---

---옥돌봉 정상 표지석--- 

---도리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