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간 9 정맥/백두대간

꿈만같은 대간길,23번째 나들이

느낌표!! 2006. 11. 15. 20:12
 

23구간

 

댓재~두타산~청옥산~고적대~갈미봉~백봉령

 

산행일자---2003년11월2일 일요일,맑음

산행인원---느낌표!, 산악회와 같이

산행거리---만보계상 33.31 km, 54618 보,2188 칼로리

산행시간---12시간(휴식30분,식사시간 40분 포함)

구간별 산행시간---04:50(댓재)05:05(햇대등)06:20(통골정상)07:10(두타산)07:55(박달령)08:37(청옥산) 09:00(연칠성령)(아침20분),09:50(고적대)10:55(갈미봉)12:10(이기령) 12:34(가짜상월산)13:00(상월산)(점심20분),13:45(원방재)14:50(1022m봉) 15:40(987.2m봉)16:40(헬기장봉)16:50(백봉령)

 

하루 종주코스로는 상당히 길어 대간중에서 마의코스라 불리는 구간으로 단독 산행으로는 부담이 커 마침 대전 한겨레 산악회 대간종주코스가 댓재~백봉령 구간이라 묻어 가기로 결정하고   11월1일 저녁11시 대전 평송 청소년 수련원 앞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관광버스에 승차 목적지를 향해 달린다.

 

차안에서 산행 준비를 맞치고 새벽4시50분  댓재에 내려서 산신각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거센 바람에 모자가 날아가 헤드렌턴이 박살 난다.참말로 거센 바람이다.

등로에는 일렬로 올라가는 렌턴불빛이 아름다운 선을 만들어 놓고 우측 경사지 밑으로 구불구불 올라오는 도로 가로등이 말없이  서있다.

 

정신없이 15분정도 오르니 청타산악회에서 세운 표지석과 만난다.(두타산3시간 댓재30분) 이라 되어 있고 윗쪽에는 햇대등 이라 적혀 있는데 참으로 이름도 요상타는 생각이 든다. 지도에는 없는 지명이다.혹시 일출을 감상하는 곳이 아닐까 의심을 해보며 좌측으로 급경사지를 내려간다.

 

지도상의 934m봉을 지나고 동해시 불빛이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이다.다시 오름길의 1028m봉을 넘어 다시 두세번의 오르 내림이 반복되고 다시 내려선 안부에서 통골정상 이정표를 만난다.(06:10) 이정표에는  (정상 2.1km,댓재 4.0km,번천 3.6km)라 적혀있고,이곳이 지도상의 목통령임을 확인하고 1243m봉을 향해 오른다.

 

동해 방향으로 일출이 시작 될려고 한다.조망지를 찾아  발걸음이 바빠진다.1243m봉을 앞에두고 우측으로 지름 사면길이 나온다.지름길로 들어서는 순간 야~ 하는 함성소리에 뒤돌아 보니 붉은 해가 나무숲사이로 떠오른다.이런~ 이런~  조금늦게 올라 오더라도 조망지에서 일출을 기다릴 걸 아쉬운 후회를 해본다.

 

완만한 오름길 좌측 조망지에서 구름을 머리에 이고 있는 청옥산을 감상하고 5분정도 올라가니 두타산 정상이다.(07:10)

 

두타산 정상에는 묘가 자리잡고 있고 헬기장과 표지석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두타산은 높이 1,353 m.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에 위치한다. 삼척의 영적인 모산()으로 신앙의 대상이며 예술의 연원()이라 하여 오십정산제당()이 있고, 예로부터 가뭄이 심하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두타산과 서쪽의 청옥산()을 잇는 의가등()은 병풍을 펼쳐놓은 것 같은 가경()을 이룬다. 또한 북쪽으로 삼화사()에 이르는 14 km의 계곡에는 무릉계곡을 비롯하여 오십천() ·천은사() ·두타산성 ·용추()폭포 등의 명승 고적지가 있다.

 

정상에서 우측으로는 쉰움산 가는 길이고 표시기들도 많이 걸려있어 잘못하면 쉰움산 방향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하산길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음, 대간길은 이정표 방향되로 좌측방향 (북서방향) 경사지를 내려가야 한다.청옥산과 망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답게 보인다.댓재에서 두타산 까지 (2시간30분 소요),(7.46 km),(11241보) ,(461 칼로리)

청옥산 방향으로 급한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다시 등산로 이정표가 있는 봉을 지나 내려가면 넓은 공터가 있는 박달령에 도착한다.(07:55) 이정표에는 (청옥산 3km 50분,두타산4.5km1시간10분,무릉계곡 8 km 2시간40분)라 적혀있다.두타산에서 박달령 까지 (45분 소요,)이정표와는 25분차이가 남.

 

청옥산을 바라보면서 발걸음을 옮긴다.바위지대의 좌측으로 오름길에 청타산악회에서 세운 돌표지석 나오는데 문바위라 표시되어있다.(08:00) 박달령에서 문바위 까지 5분거리,

 

서서히 고도을 높여간다.능선분기점을 올라서니 샘터 이정표가 나온다. 아니~  이높은 곳에 샘이 있단 말인가 신기한 느낌마저 든다.샘터 이정표를 뒤로 바로 올라서면 청옥산 정상이다(,08:37)

정상에는 정상 표지석이 2개가 있는데 하나는 넘어져 있고 통신탑이 설치되어 있다,이정표에는(무릉계곡 15.8km 3시간20분, 연칠성령 3.5km 30분, 고적대 5.8km 1시간20분,   두타산7.5km 1시간50분)라 적혀있다,대간길은 우측으 휘어져 내려 가는데 잘못하면 한문으로 된 청옥산 정상 표지석을 확인하고 좌측으로난 등로를 따라 오를 수 있다. 통신중계소 탑 방향 내리막길이 대간길이다.

 

청옥산은 높이 1,404m. 의 해안산맥에 솟아 있으며, 북서쪽의 고적대(:1,354m)와 남동쪽의 두타산(:1,353m) 사이에 있다. 동사면을 흐르는 계곡은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무릉계곡을 거쳐 전천()으로 흘러들고, 서사면을 흐르는 계류는 골지천()으로 유입한다. 전사면이 급경사를 이루나 서쪽 사면은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편이다. 북쪽 기슭에 있는 연칠성령()을 통하여 삼화동과 하장면을 잇는 도로가 지난다. 푸른 옥돌(청옥석)이 나왔다 하여 청옥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정상은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고 나무에 가려 조망은 없다.두타산에서 청옥산 까지(42분소요),댓재에서 청옥산 까지 (11.03 km),(18550 보),(711 키로칼로리)

 

통신탑을 좌측 옆으로 두고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완만한 능선길로 바뀌고 넓은 공터에 돌탑이 쌓여져 있는 연칠성령에 도착한다.(09:00) 연칠성령에는 이정표와 119 구조번호 가 있고 우측으로 갈미봉 능선이 보인다.연칠성령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고적대로 향한다. 이정표-(청옥산3.5km,40분-무릉계곡12.3km 2시간50분-대피소5.2km 1시간20분-고적대2.3km50분)라 적혀있다.청옥산에서 연칠성령까지 (23분 소요),댓재에서 연칠성령까지  (12.40km) ,(20336 보)

 

이제는 고적대를 올라야 한다.멀리 암릉 으로 우뚝 솟은 봉을 보면서 직진한다 능선을 넘어  앞에 보이는 암릉을 어떻게 타고 넘어야 하나 괜한 걱정을 해본다.급한 오르막인데 암릉을 타는 것이 아니라 자꾸 바위암릉 좌측 사면길을 올라 간다.중간에 잠깐 다리쉼을 하면서 지도를 보니 망군대가 있는데  그냥 지나친 것 같다.

 

다시 암릉을 약간 비켜 가면서 오르막을 올라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에 올라서니 청옥,두타로 이어지는 능선이 눈앞에 펼쳐진다.정상은 바로 뒤에 자리잡고 있다.(09:50) 연칠성령에서 고적대 오르는 길은 급경사로 매우 힘든구간이다.정상에는 정상 표지석이 있다.고적대에서 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줄기,줄기들이 한폭의 그림이다. 연칠성령에서 고적대 까지 (35분 소요) 댓재에서 고적대까지 (13.7km),(22464 보),(866.9 칼로리)

 

고적대에서 우측으로 경사지를 내려가노라면 조망이 트이면서 갈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동해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멋진 바위암릉을 약간 우측으로 두고 등로는 마루금에서 약간 좌측 사면길로 해서 진행된다.능선상에 사원터 이정표를 지난다. (10:16)

 

이정표가 있는 곳이 사원터인지 능선을 넘어 가야 사원터가 있는 곳인지 분명치가 않다, 분명한 것은 사원터 이정표가 있는 곳은 사원터로 적합지가 않은 것 같다.완만한 능선들을 두세군데 넘어 우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조망지에 도착,(10:46) 두타~청옥 으로 이어진 장엄한 능선 모습에 압도되어 잠시 넋을 잊고 쳐다본다.

 

조망지를 출발 참나무 군락지를 지나 진행하면 갈미봉에 도착한다. (10:55) 조망은 없고 삼국지 산우회에서 설치한 (백두 대간종주 갈미봉 1278m) 이정표만이 나무에 매달려 있을 뿐이다.1278m의 숫자 지워진 것을 산유화님이 다시 매직으로 적어 놓았단다.고적대에서 갈미봉 까지 ( 50분소요),댓재에서 갈미봉 까지 (16.69 km),(27371 보),(1062 칼로리)

 

갈미봉에서 약간 우측으로 난 완만한 경사지를 내려간다.평탄길이 이어지고 좌측으로 등로는  휘어져 진행되고 다시 우측으로 해서 1142봉을 올라간다.1142m봉을 좌측으로 돌아 내려가는 중에 너덜지대를 지나고 소나무숲 길을 통과 산죽으로 이어진 능선을 넘어 내려간 중에 낙엽송 지대을 내려가면 좌측으로 비포장 도로가 넘어 가는 이기령에 도착한다.(12:10)

 

이기령에는 비포장도로가 좌측으로 해서 넘어가고 이정표에는 (원방재30분 ,부수베리80분,정상150분 , 정상입구120분)이라 적혀있다.갈미봉에서 이기령까지(1시간 15분소요) 댓재에서 이기령까지 (21.10 km),(34606 보),(1370.2 칼로리)

 

이기령에서 대간길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송전탑밑을 통과 경사지를 올라가야 한다.능선을 넘어니 좌측으로 낙엽송들이 아름답고 참나무와 뒤섞인 소나무 숲길 등로에는 솔잎이 깔려 있어 비단길을 연상케 한다.좌측으로 이어져 올라가는 등로를 따라 20여분 낙엽길을 헤치며 올라서면 헬기장이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상월산(가짜 상월산) 정상에 도착한다. (12:34) 산림청 백두대간 안내표지판에는 (백봉령8.3km , 이기령0.95km) 적혀 있고 매직으로 상월산이라  적어 놓았다.이기령에서 헬기장봉(가짜 상월산)까지( 25분소요),댓재에서 가짜 상월산까지 (22.28 km),(36538 보),(1439 칼로리)

 

가짜 상월산봉에서 우측으로 절벽지대를 이루며  좌측으로 급경사를 내려간다.안부에서 다시 급경사을 올라간다. 급하게 내려와 급하게 올라가는 길이 무척이나 힘이 든다. 마지막 힘을 다해 치고 올라가니 이게 웬일야 상월산이 또 있네 일명 진짜 상월산이 이곳이다.(13:00) 아름다운 고사목 에 상월산 이정표목이 매달려 있다.앞 좌측으로는 원방재가 가물 가물 보이고 건너편으로 1024m봉에서 백봉령으로 이어지는 능선 줄기가 한눈에 들어 온다.헬기장봉(가짜 상월산)에서 상월산 까지 (35분소요) 댓재에서 상월산까지 (23.02 km),(38035 보),(17970 칼로리)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좌측으 난 등로를 따라 급하게 내려가다 중간쯤에서 우측 계곡방향으로 급하게 내려간다.임도 끝지점인 원방재에 도착한다,(13:45) 원방재에는 표언복 교수님의 코팅지가 있고 좌측임도로 가면 물이 있다고 적혀 있다.상월산에서 원방재 까지 (25소요)

 

임도롤 건너 표시기들이 많이 걸려있는 들머리 경사지를 올라 오른쪽 능선을 따라 간다. 상월산에서 볼 때는 1024m봉을 바로 올라갈 것 같지만 막상 원방재에서 능선을 타니 1024m봉과 대간능선이 따로 떨어져 있다.능선을 두어번 넘어 35분쯤 진행하면 능선 분기점인데 좌측으로 건너편 능선과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능선 모습이다(14:20)

 

징검다리 능선을 지나 경사지를 올라간다. 산죽밭이 이어지고 힘이 붙인다.참나무 낙엽을 헤치면서 올라서면 헬기장이 있는 1022m봉에 도착한다. (14:50 ) 지도상에는 공터로 표기되어 있는곳이다.원방재에서 헬기장봉까지( 1시간 소요) 댓재에서 헬기장봉(공터봉)까지 (27.43 km) ,(44972 보),(1776 칼로리)

 

공터봉에서 경사지를 내려가다 다시 좌측으로 등로가 바뀐다. 중간 지점 안부를 지나 약간 오르막에 조망바위가 있는데 헬기장봉이 보인다.(15:20) 이구간도 징검다리 능선모양이다. 오른쪽에거 좌측 능선으로 건너가는 중간 역할을 하는 능선 모양이다. 능선분기점에서 (15:30) 우측으로 등로는 이어지고 마지막 경사지를 올라서면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는 일명 (987.2m) 삼각점봉에 도착한다.(15:40) 조망이 전혀 없는 삼각점봉에는 삼각점 알림 표지판이 땅에 나뒹굴고 삼각점은 아무리 찾아 보아도 없다.공터봉(헬기장봉)에서 삼각점 봉까지( 50분소요) 댓재에서 삼각점봉까지(29.49 km),(48352 보),(1913 칼로리)

 

이제부터는 다왔다는 안도감이 든다.삼각점봉에서 직진길을 달리듯이 내려간다. 편안한 길이다. 능선 갈림길에서 직진길에는  x자로 나무로 가로막아 놓아 가지 말라는 표시를 해놓았다. 대간길은 좌측으로 90도 꺽여 내려간다.절벽아래로 42번 국도와 같이 간다.마지막 오르막을 올라서면 헬기장이 있는 마지막 봉에 도착한다.(16:40) 앞으로는 석재 체취로 훼손되어진 자병산이 가슴아프게 자리잡고 있다.삼각점봉에서 헬기장봉까지(1시간소요) 댓재에서 마지막 헬기장봉까지 (32.79 km ),(53758 보),(2145.5칼로리 )

 

마지막 헬기장봉에서 좌측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곳에 송전탑을 지나 조림지역을 미끄러지듯이 내려가노라면 42번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날망 백봉령에 도착 한다. (16:50) 마지막 헬기장봉에서 백봉령까지 (10분소요) ,댓재에서 백봉령 까지 (식사, 휴식시간 포함 약12시간 소요),(33.31 km),(54618 보),(2188칼로리)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백봉령에는 (해발 780m) 도로 표지판이 있고 (어서 오십시요,아리랑의 고장 정선입니다)라는 경계 표지석이 있다.

 

휴게소 옆으로 버스가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다.간단한 간식을 하고 백봉령을 출발 대전으로 향하는 것으로 또 꿈만같은 한구간을 마감한다.

 

간길---대전ic-경부,중부고속도로-호법,영동고속도로-강릉 ic-동해고속도로-옥계ic-7번도로-38번도로-424번도로-댓재

온길---백봉령-42번도로-정선-영월-제천-충주-음성-증평ic-대전ic-대전 평송청소년수련원

 

---두타산 정상--- 

---청옥산 에서 망지봉 으로 이어지는 능선--- 

박달령 정상

---청옥산--- 

---연칠성령--- 

---연칠성령에서 바라본 고적대 능선--- 

---고적대---  

--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줄기 줄기들--- 

---갈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줄기---

---갈미봉 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멋진 암릉 --- 

---좌측 두타,우측 청옥산--- 

---갈미봉 정상--- 

--상월산 정상에서 바라본 1024m봉에서 백봉령으로 이어지 능선--- 

---자병산---- 

---백봉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