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간 9 정맥/백두대간

꿈만같은 대간길,25번째 나들이

느낌표!! 2006. 11. 16. 12:49
 

25구간

 

대관령~능경봉~고루포기산~닭목재~삽당령

 

산행일자---2003년11월30일,일요일,맑음

산행인원---느낌표!산악회에 묻어감

산행거리---도상거리 24.7km

산행시간---약8시간30분(점심10분,휴식20분 제외)

구간별 산행시간---04:40(대관령)05:15(헬기장)05:20(능경봉)06:05(왕산골이정표)06:45(대관령전망대)07:00(오목골이정표)07:25(송전탑)08:00(왕산제1쉼터)09:07(닭목재)10:13(화란봉)10:30(안부)10:45(무명봉)11:05(낙엽송안부)11:50(석두봉)

13:00(쉼터이정표)13:15(대용수동갈림길)13:45(들미골갈림길)13:57(이동통신탑)14:20(삽당령)

 

회사일로인해 서울에서 일을 마치고 대전으로 내려오자마자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지인 대전 평송청소년 수련원으로 향한다.이번 구간도 교통편 때문에 산악회에 묻어가기로 했다. 9일 저녁11시30분 대전 평송청소년 수련원앞을 출발 대전ic를 지나 경부,중부,영동고속도로를 거쳐 횡계 ic로 나와 456도로을 따라 대관령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 따근한 된장국에 아침을 먹는다.사람 발길이 끊겨 폐허가되어 버린 대관령 휴게소를 보고 있노라니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캄캄한 하늘에는 유난히 초롱초롱 빛을 발하는 별빛만이 맑은 하늘을 예고해 주고 있다.새벽 04시20분 대관령 고속도로준공비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계단을 올라 기념비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지금은 샛길이 열려 추억의 도로가 되어 버렸으니 세월의 덛없음에 마음이 싸해진다.기념비에서 우측으로 능경봉 안내도가 있는 방향으로 대간길은 이어진다.능경봉 안내도을 참조해 능경봉으로 오르면 된다.

 

돌탑과 이정표를 지나면 약수터와 이정표가 있는  제왕산 갈림길, 좌측으로는 제왕산,우측으로는 능경봉 오름길로 이정표에는 (제왕산 2.0km 대관령박물관 6.9km 대관령 휴게소 700m) 하 적혀있다.경사지 오름이 시작되고 너덜지대를 오르고 밧줄을 잡고 급경사을 올라서니 묘가 자리잡고 있다. 이름모를 묘지을 뒤로 완만하게 경사지를 올라서니 헬기장이다.(05:15) 헬기장을 뒤로 5분정도 오르막을 올라서면 능경봉 정상(1123m)에 도착한다.(05:20) 정상에는 정상 표지목이 있다.  저멀리 강릉시가지 불빛이 수를 놓고 있다.대관령에서 능경봉 정상까지 약1시간 소요,

 

능경봉 정상에서 오른쪽 방향의 내리막길을 내려간다.돌탑을 지나 내려가고 다시 능선을 넘어 좌우로 줄기차게 내려간다.안부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 능선을 넘어 내려가면 왕산골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도착한다 (06:05)이정표에는 (샘터 100m,왕산골 700m,전망대 1.4km,능경봉2.6km)라 적혀있다.능경봉에서 왕산골 이정표 안부까지 45분 소요,대관령에서 왕산골 안부까지 1시간 25분소요,

 

동쪽 하늘로부터 희뿌연희 날은 밝아오고 다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오름길에 이정표를 지나 가파른 경사지를 힘을 다해 올라서니 이정표(고루포기산 1.0km,능경봉 4.1km)와 대관령 상록회에서 설치한 대관령전망대 안내판이 있는  정상에 도착 가쁜 숨을 고른다.대관령방향으로 하이얀 운무가 덮혀 구름에 바다를 이루고 있다. 수영하고픈 마음이 불쑥솟는다.(06:45) 왕산골 이정표 안부에서 전망대까지 40분소요,대관령에서 전망대봉까지 2시간5분소요,

 

전망대봉에서  고루포기산 이정표방향으로 진행하는데 높낮이가 심하지 않은 평탄길을 진행하다보면 오목골 이정표(고루포기산 0.4km,능경봉 4.7km,오목골 1.6km)에 도다르고(07:00) 오목골 방향 우측계곡쪽으로 등로가 잘나있다.낙엽이 쌓인등로를 약간 오르면 시야가 트이는  송전탑이 있는 임도와 만난다. 대관령 방향으로 운해가 뒤덥혀 신선의 세계를 연상케 한다.(07:05)대관령 전망대봉에서 송전탑 까지 20분소요,

 

임도을 따라오르다 마지막 고루포기산 좌측으로 난 정상 등로를 따라 오르면 정상 이정표목이 있는 고루포기산 정상(1238m)에 도착한다.(07:10) 대관령~삽당령 구간중 제일 높은산이지만 전망은 시원치가 않다.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이정표(왕산제2쉼터2km,,능경봉4km)  정상표지목이 있다.대관령 전망대봉에서 고루포기산 정상까지 25분소요,대관령에서 고루포기산 정상까지 2시간30분소요,

 

고루포기산 정상을 내려서면 다시 임도와 만나 급경사내리막이 시작되는 곳에 송전탑과 다시 만나는데 조망이 일품이다.옥녀봉을 넘어 수하호 방향이 운해를 이루고 있다.급경사지를 내려서 약간의 평탄지대을 지나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는 등로를 따라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왕산 제2쉼터에 도착한다.(7:36) 고루포기산 정상에서 왕산 제2쉼터까지 25분소요,대관령에서 왕산제2쉼터까지 2시간55분소요,

 

의자가 있는 왕산제2쉼터를 뒤로 내리막 길에 너덜지대를 지나고 우측으로 휘돌아 노송지대를 지나 등로는 좌측으로 꺽여 산죽으로 이어지는 경사지를 내려오면 이정표가 있는 왕산제1쉼터에 도착한다,(08:00)왕산제2쉼터에서 제1쉼터까지25분소요,대관령에서 왕산제1쉼터까지 3시간20분소요,

 

왕산제1쉼터을 지나고 부터는 임도을 따르다 좌측으로 있는 농장을 기준으로 농장 우측 가장자리를 역 시계방향으로 휘돌아 가는 코스이다.가을 걷이를 끝낸 농장의 모습이 한가롭기 그지없다.10분간 휴식을 취하고 철사로 된 경계선을 따라 돌아 내려오면 농장 정문 임도에 도착한다(08:40).일부 산행기를 보면 농장을 통과하는 지름길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농장 안에는  황소만한(?) 개가 있고 농부님이 정문서 설명 해주시는데 많은 사람들이 농장을 가로지르는 경우가 많단다.

 

외부 사람들이 농장을 지나면 바이러스가 옮겨와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자제해 주기를 심심 당부 하신다.  왕산제1쉼터에서 농장 정문 임도까지 30분소요,대관령에서 농장정문 임도까지 3시간50분소요,농장 정문도로를 따라내려가다  농장도로는 우측으로 내려가고 대간 등로는 직진길로 이어져 내려간다.산죽과 노송들이 어우러진 등로를 내려가니 배추밭이 나오고 대간길이 없어진 듯한 느낌인데 우측으로 휘어져 돌아 가는 농로를 따라 내려가다보면 비닐하우스 동과 만나고 농로를 끝까지 따라 내려가면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닭목령에 도착한다.(09:07)

 

닭목령에는 표지석과 안내판, 이정표가있고 하늘색지붕의 조립식건물이 자리잡고 있다.이정표와 안내판 거리를 확인해보니 닭목령에서 대관령까지는 12km,7시간소요,삽당령까지는 13.5km로 되어 있다.왕산제1쉼터에서 닭목령까지 약1시간소요,대관령에서 닭목령까지 4시간20분소요,

 

아침안개에 휩싸인 닭목령,조립식건물이 있고 이정표목이 있는 옆으로 절개지를 따라 낙엽송 숲 옆으로 대간길은 이어지고  임도를 건너 화강암 묘대위에 봉분은 없고 상석이  잘 정비된 이장묘을 뒤로 우측경사지로 조림지가 형성된 가장자리를 따라 오르막을 오르며서 산죽이 이어지더니 경사도는 더욱 가파러 진다.마지막 소나무가 있는 곳까지 경사도는 높아 위험구간이다.오른쪽 바위지대을 올라서면 평탄길로 이어진다. 우측바위지대는 조망이 좋은 조망지이다.(09:55)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파 도저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이른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10:05)

 

조망지대을 지나 다시 한번 약한 오르막을 올라 서니 화란봉 정상이다.(10:15) 정상표지목이 없었더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능선에 불과한 그런 곳이다.왕산면에서 세웠는데  시간과 거리 표시가 없어 아쉬움이 크다. 이왕 이면 시간과 거리표시를 해주었으면 좋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닭목령에서 화란봉 정상까지 약1시간소요,대관령에서 화란봉 정상까지 약5시간10분소요,

 

화란봉을 지나 내리막 안부(10:30)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 (10:45)능선을 넘어 좌측으로내려가고 다시 산죽능선을 넘어 오른쪽으로 휘돌아 내려가게되고 (11:00)좌측으로 껵여 내려가는 등로에는 역시 산죽밭을 지나가게 되고 좌측 계곡 방향으로 계곡 물이 흐른다.표언복님의 코팅지에는 물이 있다는 곳을 알려주고 있다.

 

낙엽송 안부(11:05)에서 다시 오르막길은 시작되고 산죽길을 줄기차게 올라 노송이 있는 무명봉(11:25)을 넘어 우측으로 내려가 잠시 다리쉼을 하고 다시 완만한 경사지를 올라서니 헬기장이다. 그런데  석두봉 정상 이정표목 이 서있다. 잠시 의아한 느낌이 든다. 완전 정상을 올라갈려면 더 올라가야 하는데 중간에 정상 표지목이 있는 느낌이다.(11:55) 화란봉에서 석두봉까지 1시간30분소요,대관령에서 석두봉 까지 6시간50분소요,

석두봉 이정표목을 지나 능선을 넘으니 다시 오름길 무명봉을 넘어서니 억새 밭이 이어지는 대간길 다시 오름길의 능선 다시 능선을 넘어 내려가 다시 올라 가기를 4번째 평탄길을 가다 서서히 내려선 안부에는 소나무가 있고 옆으로 백두 대간 쉼터 이정표가 있다.역시 시간과 거리표시가 없는 삽당령-닭목령 방향만 표시된 이정표이다.(13:00)석두봉에서 백두 대간 쉼터  이정표 까지 약1시간소요,

 

이정표에서 완만한 오름길에서 넓은대간길을 버리고 좌측으로난 등로를 따라 산죽으로 길을 올라서니 이정표가 있는 봉이다.(13:15)이정표에는 대용수동,닭목령 이란 방향 표시만 되어 있다.백두 대간쉼터 이정표에서 대용수동 갈림길 이정표봉까지15분소요,급경사지를 내려와 직진 완만하게 줄기차게 올라 좌측 산죽으로이어지는 급경사지를 사면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휘어져 내려가니 들미골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내려가는 등로에서직진길은 들리골이고 삽당령 대간길은 내려오는 길에서 180도 껵여 오른쪽으로 산죽을 따라 내려간다.(13:45) 대용수동 갈림길에서 들미골 이정표까지 30분소요,

 

산죽길을 따라 완만한 능선을 넘고 우측으로 비포장 도로가 보이고 10분정도 내려가니 이동통신탑이 있는 비포장 도로를 넘어 이동통신탑 담을 따라 조그마한 능선을 넘어 내려간다.들미골 이정표에서 이동통신탑 까지 12분 소요,낙엽송이 어우러진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삽당령에 도착한다.(14:20)들미골 이정표에서 삽당령까지 35분소요,대관령에서 삽당령까지 8시간30분소요,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삽당령에는 표지석과 간이 매점이 있고 공사중인 건물 그옆으로 산신각이 자리 잡고 있다.2번이나 마지막 날머리로 맞이한 삽당령에서 또다시 꿈만같은 한구간을 마감한다.

 

간길---중부-영동고속도로-횡계ic-456 도로-대관령

온길---35번도로-임계-42번도로-정선-영월-제천-충주-음성-증평ic-중부-대전ic

 

화란봉 정상에서

닭목령은 구름의 바다를 이루고

고루포기산 송전탑에서 바라본 옥녀봉 방향

화란봉에서 바라본 닭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