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갑사~엄사리)
산행코스---갑사~연천봉~신원사~용화사~숫용추~머리봉~천황봉~암용추~구륭관사~엄사리
산행일자---2004년5월27일,목요일 맑음
산행거리---15.78km,35088보(만보계)
산행시간---6시간42분(점심과휴식48분 제외)
산행경비---갑사행 버스(1900원)
시간별 산행구간---(11:45)갑사주차장-(13:25)연천봉-20분,점심-(13:45)연천봉 출발-(14:40)신원사 매표소-(15:00)용화사-(15:35)금남정맥 갈림길-(16:07)숫용추-13분,휴식-(16:20)숫용추 출발-(17:30)머리봉-(18:00)천황봉-(18:40)암용추-(19:15)구룡관사
<코스별 시간>
갑사주차장-연천봉<2.90km,1시간40분소요>
연천봉-신원사 매표소<2.80km,55분 소요>
신원사 매표소-용화사<0.88km,20분소요>
용화사-금남정맥 갈림길<0.94km,35분소요>
금남정맥 갈림길-숫용추<1.46km,32분 소요>
숫용추-머리봉<2.58km,1시간10분소요>
머리봉-천황봉<0.72km,30분소요>
천황봉-암용추<2.46km,40분소요>
암용추-구룡관사<1.02km,35분소요>
<산행기>
암용추,숫용추는 생김새로 인하여 생긴 지명인 듯하다.암용추는 숫용추보다 더 넓은 바위에 웅덩이가 패여 깨끗한 물이 고요 있는 모양이 여자를 연상케 하고,숫용추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과 웅덩이 모양이 남자를 닮았다,암용추는 정적이고 숫용추는 격동적이라할 수 있고 계룡산에도 이런 절경이 있나 싶을 정도의 경관을 자랑한다.암,숫용추는 남,여,관계의 모양으로 인해 아들을 낳고 싶은 아낙네는 숫용추에서 딸을 원하는 부부는 암용추에서 기도를 드렸다 한다.그런연유로 자연히 암용추는 남자들이 들끊고 숫용추는 여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한다.양 용추 는 용이 도를 닦아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 곳으로 신이 살아 꿈틀거리는 ,인간이 동경하는 영원히 신비한 이상형이 서려있는 곳이다.(계룡산맥은 있다중에서)
자전거를 신나게 타고 출근해보니 이런~ 왜 출근했냐고 직원들이 묻는 말에 무엇인가 잘못된 것을 뒤 늦게 알았다.비번을 착각하고 출근을 한 것이다.그럼 오늘 하루를 무엇을 하나 준비도 없던 하루가 생긴 것이다.어제 석각탄신일에는, 일요일날 산으로 줄행낭을 놓을려고 아이들과 뿌리공원에 가서 신나게 놀아주었는데,생각중에 ~그래 그동안 가보고 싶어던 암용추와 숫용추를 찾아보기로 하자~
다시 자전거를 타고 점심과 베낭을 메고 유성에 도착, <갑사행 10:50분 버스>를 타고 갑사 주차장(11:40)에 도착 양, 용추를 향해 찾아 떠난다.(11:45)
갑사방면으로 바라보고 왼편능선은 금남정맥 능선 오른편은 연천봉으로 직접 이어지는 능선길이다.호젓한 능선길과 연천봉 바로아래있는 석굴도 보고 싶고,그전에 전천후님이 올려 놓았던 용화사 뒷편의 마애불과 조그마한 우물도 잘 있는지 무척 궁금해 진다.
갑사 주차장에서 바로 나오면 거대한 괴목(고사목)이 있다.괴목에는 괴목대신 유래비와 괴목대신비,괴목단이 설치되어있고 괴목에는 금줄이 쳐져 있어 제사를 지냈다는 증거가 남아있다.괴목 뒤편에는 짓다만 건물이 흄물스럽게 자리하고 있고 그 옆으로 호젓한 5~6부 능선을 따라 간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주능선을 향해 진행,주능선을 만나면 곧장 오르면 된다. 오직 외 길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전혀 없다.헬기장에 도착하니 도인들이 수련에 열중이다.도,와 선,은 계룡산에서 수련을 쌓아야 기가 모아지지~~그럼 계룡산 도사가 제일이지~~치~곤~리의 구령에 서서히 움직이는 몸동작이 살아 움직이는 용의 몸동작이다.ㅎㅎㅎ
오월 날씨치곤 매우 더운 날씨다.이마에 흐르는 땀을 씻으며 암릉지대를 통과한다.대자암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계룡저수지와 어우러진 논산 평야가 그림같이 펼쳐진다.
조금은 위험하고 스릴넘치는 암릉 지대을 통과하니 석굴이다.이런!!! 석굴을 전부 돌로 메워 놓았다.예전 석굴은 넓은 공간이 있었고 흠이라면 하늘쪽으로 뻥뚫려 있어 위험하기도 했던 곳인데 전부 메립이 되었다.아쉬움을 뒤로 하면 바로 연천봉에 도착한다.(13:25)갑사주차장에서 연천봉 까지 2.90km,6446보,1시간40분 소요,
연천봉에 서면 바로밑으로 헬기장과 연등이 걸려있는 등운암 이 보이고 저 멀리 문필봉,관음봉,삼불봉이 보이고 오른편으로는 쌀개봉과 천황봉 머리봉과 향전산 능선 그리고 논산 평야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등운암에 내려서 점심을 먹는다.연등줄이 걸려있는 등운암 언제 와봐도 아늑하고 포근하다.등운암 약수터주변으로 당근밭이며 시금치밭,질경이 빨래터 옆으로는 조그마한 미나리 꽝도 있어 정겹기 그지없다.등운암 약수와 겯들여 먹는 점심이 꿀맛이다.
등운암을 뒤로하고 바로 휴식년제 구간의 능선줄기를 타고 내려가다 마지막 지점 보광원에 도착 하여 거북이 모양의 약수터에서 약수 한잔을 마시고 신원사 중악단과 오층석탑,대웅전등을 둘러 보고 매표소를 통과 한다.(14:40)
매표소를 나와 연산방향으로 (수녀회)씨트영성집의 주황색 벽돌집을 왼편으로 돌으면 미륵사지 정토시설도량 <단군성전>과 용화사 미륵당 입구라는 표지판이 있고 화살표 방향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가면 파란색 지붕의 2층건물의 용화사에 도착한다.굿 과 기도 도량의 용화사 앞마당을 가로질러 등로를 따라 오르면 느티나무 2그루와 감나무가 있고 예전에는 절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불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폐허속의 마에불 앞에는 젊은 청년이 공부에 정진을 하고 있다.작은 모닥불도 피워져 있고 부채며 도구들이 보인다.마애불을 바라보니 머리가 붙혀놓은 것이다. 어찌된 영문이냐고 물으니 예전에 목을 잘라다 집에 놓으면 좋다는 전설에 목을 잘라다 집에 가지고 가니 집안이 우환이 생기고 풍지박산이 나 다시 목을 제자리에다 갇다 놓아서 저렇게 되었다 한다.참으로 애석한 일이다.마애불 앞의 작은 우물앞을 지나 금남정맥 갈림길 안부에 도착한다.(15:35)
금남정맥 갈림길 안부는 5거리로 왼편은 금남정맥 길로 천황봉 길, 오른편 은 향적산 길,조금내려가 왼편은 신원사 천황봉길,계곡길이 숫용추 내려가는 길이다.맑은 계곡물을 따라 내려가면 숫용추에 도착한다(16:07)물이 조금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어찌 숫용추를 보지 않고 계룡산을 말하리요.........아름다운 숫용추를 감상하고 내려온 계곡길을 따라 다시 오르다 갈림길에서 오른편 방향으로해서 머리봉으로 오른다.머리봉에 오르니 천황봉이 지척이고 향적산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머리봉을 시작으로 문다래미,호랑이 바위,천황봉 으로 이어지는 이구간도 자연성릉구간 못지 않게 멋진 구간이다.천황봉에 도착하니 그 무덥던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진다.(18:00)계룡산 천황봉 말해야 무었하리.........베낭을 통신중계소 앞에 놓고 천황봉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와 헬기장이 있는 능선을 타고 암용추로 향해 내려간다.
계룡산 능선줄기에 이처럼 편안한 등로치고 또 없을 듯하다.마음은 급하다 날은 어두워 져 오는데 과연 암용추를 찍을 수 있을까 그게 제일 걱정이다.달리듯이 내달아 갈림길에서 왼편 골짝이로 내려서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고목의 느티나무가 있는 암용추에 도착한다(18:40) 암용추에 도착, 상황 끝이라 생각하니 긴장된 마음이 풀리고 목이 마른다.물은 없고 암용추의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니 정신이 좀 돌아온다.세수도 하고 손도씻고 마음을 정리하고 암용추를 뒤로하고 구룡관사에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19:15)
구룡관사에서 엄사리까지 엄청난 거리인데 단한번의 히치에 무사히 엄사리에 도착 계룡대 직원들의 순환버스를 타고 유성으로 향하는 것으로 27일 일정을 마감한다.
갑사 괴목대신
신원사
용화사 뒷편의 마애불
숫용추
위에서 바라본 숫용추
숫용추
숫용추 옆 벽면에 새겨진 글
문다래미
범바위
천황봉 정상 천단 표지석
암용추
암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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