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천 환종주
첫 번째 나들이
2007년3월26일,월요일,흐리고 비
산행코스---만년동 갑천~도솔산~불티재~오량산~쟁기봉~샛고개
산행시간---6시간30분(휴식,점심포함)
우리나라 대부분 산줄기는 강의 유역을 경계 짖는데 이는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산이 곧 분수령이라,산은 물을 건너지 못하고,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라는 원리를 따른 것이다.우리나라의 1대간1정간 13정맥중 11정맥이 강이름을 따라 그 강의 남북으로 위치를 표시하고 있는 것은 강유역의 경계능선,즉 분수령으로 했기 때문이다.산줄기의 이름과 강 이름을 연관하여 부여한 것은 산이 곳 그 강을 이루는 물의 산지라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만년동 수목원이 있는 갑천 을 출발 안평산을 거쳐 대둔산의 배티재와 인대산을 돌아 금성산 만인산 보문산을 거쳐 삼천동의 대전천 합류지점 까지 마루금은 유등천을 감싸는 마루금이다. 유등천을 가르는 분수령 산줄기를 밟아 보고자 합니다.
뿌연 안개가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아침이다.지도와 도시락을 챙겨들고 평송청소년 수련원에 차을 주차하고 출발지인 갑천과 유등천이 만나는 꼭지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갑동유서 마루금의 첫출발지 꼭지점
갑천과유등천,대전의 중심 하천임을 두말할 나위가 없다.갑천과 유등천이 만나는 삼각점에는 많은 철새들이 부지런이 먹이를 찾고 있고 건너편 에는 대전 엑스포장과 새로이 들어서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고 대덕대교 밑으론 엑스포 다리 아치가 아련다.(09:10)
대전 한밭 수목원
삼각점에서 갑천과 유등천을 잠시 감상하고 수목원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대전 한밭수목원 2차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수목원을 지나 미술관과 문화예술의 전당앞을 지나간다.대전의 문화 미술 예술의 중심에 서있는 곳이다.월평동 선사유적지 돌담을 끼고 돌아 대덕대로을 통과 하여 이마트뒤 도로공원 둔지미 유래비에 잠시 멈춰선다.
둔산동 선산 유적지
둔지미,1963년대전시로 편입되면서 둔산동으로 되었는데 옛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고 천지가 개벽이 되어 대전의 중심부가 되었다.그나마 찾아보자면 선사유적지가 아랫둔지미(일명 아랫말)이고 샘머리 공원에 자리잡고 있는 느티나무는 이랫둔지미 어귀에 있던 것을 옮긴 것이란다.
둔지미 유래비
갑천과 유등천을 가르는 둔지산(일명 둔산)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지 오래이다.마루금은 향촌아파트와 파랑새 아파트 사이로 해서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이 있는 동산으로 향한다.대전의 중심부에서 자연 그대로의 숲과 흙을 밟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10:25)
올림픽기념 생활관 이 있는 동산 정상
정상을 내려와 둔산중학교 정문 앞을 지나 빌라 밀집 지대를 통과 하면 동산아파트가 있는 갈마동 고개에 도착한다.갈마동 고개를 지나 동산아파트 옆길로 해서 빌라 밀집지대를 통과하면 갈마아파트와 괴정동 kt 연수원 이 있는 고개에 도착한다.(11:00)옛날 고개가 높았다는 증거로 아직도 연수원 뒤로는 산마루금이 개발이 안되고 그대도 남아 있다.
좌측 kt 연수원 우측 갈마 아파트 가운데 앞산이 갑천과 유등천을 가르느 마루금
산마루금을 따라 가야 하나 철망이 쳐져있어 아파트 뒷길로 해서 내동 롯데아파드 가 있는 고개에 도착한다.도솔산과 이어지는 마루금이다.
롯데아파트 116동과 리치빌101동 사이 계단으로 해서 도솔산으로 올로간다.
대전의 중심지에서 가장 가까운 산으로 대전의 허파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산이다.평일임에도 불구 하고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나왔다.
도솔산 정상 표지석
싸이클 경기장 옆으로 해서 시민헌장기념탑과 내원사를 지나 경사지를 올라치는 찰라 꽃 향기가 코끝을 스치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멈춰진다.고개을 돌리니 노오란 생강나무꽃이 군락을 이루고 피어있다.가장먼저 봄꽃향기를 전해 주는 생강나무꽃이다.
도솔산 정상이다.(12:15)갑천을 배경으로 계룡산에서 금수봉 우산봉 금병산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가슴 후련한 광경이 펼지는 곳이다.갑천 넘어로 서남부권 개발이 한창이다.
공안굴 고개
편안한 도솔산길을 따라 내려오면 공안굴 고개에 도착한다.인도옆으로 노오란 개나리꽃이 한창이다.이지아트빌을 지나 조그마한 동산을 넘어가면 페허가된 호산나 그리스도 교회가 나온다. 따스한 양지에 앉아 점심을 먹고 불티재에 도착한다.(13:30)
불티재
띠울석갈비,하이마트,남부소방소가 자리잡고 있는 고개에는 수많으 차량으로 넘쳐나고 승강장 표시에는 정림동 고개라 적혀 있다.옛이름 불티재란 이름은 불티재고개 생고기 전문점이란 삽겹살 집 간판이 있어 그마나 이곳이 불티재 고개였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어 씁쓸하기 그지없다.
소방서뒤 밭둑길를 지나 사차선 도로를 통과 절개지를 올라서면 금강어죽매운탕집 이 있고 주택지를 지나면 혜천대가 나온다.
혜천대와 복정아파트 사이길 로 접어든다.지금은 폐허가된 복수 정수장 가는 길이기도 하다.이곳이 도심을 통과하는 마지막 고개이다.
도심속의 마지막 고개 혜천대 고개
날씨가 흐려지고 천둥이 치고 비가 쏟아진다.이곳에서 포기 해야하나 잠시 생각중 편의점이 눈에 들오온다. 행사용 우의를 사고 오량산으로 향한다.
오량산에서 쟁기봉 까지 소나무 숲길이 일품이다.드디어 쟁기봉이다.(14;20)비속의 대전시가 차분한 느낌이다.절벽밑으로 유등천이 유유히 쟁기봉을 감싸고 돌아가고 있다.
오량산 안내판
정상 표지석은 1996년2월28일 세웠고 복수정자는 2005년6월29일 세웠다.비 때문에 사람 흔적이 없다 보니 쓸쓸한 적막함이 쟁기봉 정상에 감돈다.
쟁기봉 정상 표지석
쟁기봉을 뒤로 신선봉 으로 발걸음을 옮긴다.소나무숲길 사이사이 유등천이 함께 따라간다.촉촉하게 젖어가는 숲길 사이사이 노오란 생각나무꽃과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진달래꽃을 동무삼아 한발 한발 옮긴다.
샛고개
대전의 마지막 지점인 신선 바위가 있는 신선봉에 도착한다.(15:25)이곳에서 하산 하기로 하고 샛고개 방향으로 내려간다.오후3시40분 샛고에 도착 유등천 환주종 첫 번째 나들이 길을 이곳 샛고개에서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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