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유등천 환종주

유등천 환종주 5구간 (만인산~보문산)

느낌표!! 2007. 10. 1. 14:11

유등천 환종주

 

다섯 번째 나들이

 

2007년9월30일,일요일,비

산행코스--만인산 태봉재~만인산~떡갈봉~금동고개~오도산~보문산 시루봉

산행거리와시간--21km(이정표거리)9시간(식사,휴식 시간포함)

산행인원--아우라지,양각산님,느낌표!

 

만인산~보문산:대전둘레산길잇기의 1,2구간에 해당되며 보만식계의 보만구간으로 대전시 경계와 대전시 동구와중구(시루봉 직전 400m봉에서 90도 꺽여 우측능선으로 구 경계가 이어진다)를 가르는 마루금에 해당되며 유등천과 대전천을 가르는 분수령 줄기이기도 하다.만인산은 봉수레미골의 봉수샘에서 대전천이 발원되는 곳인 동시에 소옥천과 유등천이 갈라지는 곳이기도 하다.만인산 정상에서 시루봉 까지 18.04km로 접근 거리까지 합하면 왠만한 백두 대간 한코스에 해당되는 곳으로 결코 만만치 않는 코스이다.얼마전 까지만 해도 여름에는 잡풀로 인해 험한 코스였으나 지금은 대전둘레산길잇기 사업으로 왠만한 국립공원보다 이정표와 안전과 휴식시설이 너무나 잘 되어있는 곳이기도 하다.

 

 창밖의 후두둑 소리에 일어나 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추석도 지났건만 왠 청승맞은 비가 내린단 말인가 금새 그칠 비 같지가 않다.동행자가 없다면 그냥 쉬고싶은 심정이다.휴일 아침의 지하철은 조용하다.용문역에 내려 501번 마전행 좌석 버스에 오르니 아우라지님 혼자 탑승하여 있다.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산내삼거리쯤에서 고고산님께 문자가 왔다.사정이 있어 다음기회로 미룬다고...

만인산 휴게소에 도착하니 7시30분 추적추적 내리는 휴게소 광장은 조용하기만 하고 조금 있으니 광장 건너편으로 양각산님이 도착한다따끈한 커피 한잔을 나누고 머들령 시비에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8시에 휴게소를 출발 태봉재로 향한다.

 

머들령

                        정훈

요강원을 지나 머들령

옛날 이 길로 원님이 내리고

등짐장사 쉬어 넘고

도적이 목 지키던곳

분홍 두루막에 남빛돌띠 두르고

할아버지와 이 재를 넘었다.

뻐꾸기 자꾸 울던날

감장 개명화에

발이 부르트고

파랑 갑사 댕기

손에 감고 울었더니

흘러간 서른해

유월 하늘에 슬픔이 어린다.

 

 

태봉재:이 태봉재의 건설비용이 3천원이 들었단다.전라북도에서 200원을 투자하고 대전시에서 1300원 그 나머지는 충청남도 예산으로 건설하였다는 이고개는 1950년대까지만 해도 눈이오고나 큰비가 오면 자동차가 넘어 다니지 못하는 충남의 4대 고개로 공주의 한티고개,청양의 대테고개,공주 유구의 차양고개와 함께 불통의 고개로 알려졌었단다.지금은 터널이 뚫리고..뚫린 터널마저 새로난 대전 금산간 새 도로에 밀려 추억의 고개로 남을 형편에 놓여 있다.

 

만인산 정상

 

만인산 정상에 도착했다.대전둘레산길잇기 사업으로 못보던 많은 시설물이 들이 설치되어 있다.이번 구간중 제일 높은 봉이다.대전천,유등천,소옥천이 갈라지는 삼각점이다.먹치를 가로질러 대전 시경계에서 대전의 양구가 갈라지는 삼각점봉에 도착한다.대전의 중구와 동구가 갈라지고 대전시 경계가 접해지는 봉이라 구시계봉이라 명하면 어떻� 냐는 양각산님의 제의다.

 

구시계봉을 출발 1시간 여만에 443m봉에 도착하고 다시 1시간 정도 진행하면 삼각점봉 다시 10분 정도 걸으면 떡갈봉에 도착한다.

대전둘레산길잇기 사업으로 떡갈봉 정상에도 휴식시설과 떡갈봉 전설내용물이 거창하게 설치되어 있다.

 

떡갈봉 의 전설내용

 

떡갈나무가 많아 떡갈봉이 아니라 떡이 열리는 참나무가 있었다 하여 떡갈봉이 되었다는 전설내용이다.떡갈봉에서 점심을 먹고 금동고개로 향한다.

 

금동고개

 

금동고개 유등천과대전천을 가르는 분수령으로 3구루의 소나무 보호수가있고 이정표엔 만인산까지 10.2km,시루봉까지 7.84km라 적혀있다.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도산으로 향한다.

 

오동산

 

오도산,만인산과 시루봉을 제외하고 조망이 제일 뛰어난 곳이기고 하다.보문산이 이제 코앞이다.구완터널위를 지나 드디어 이번구간의 목표지 시루봉에 도착하니 오후5시,점심시간 30분을 제외하고 8시간30분을 꼬박 걸은 셈이다.하루종일 구질구질 내리던 비가 시루봉 도착과 동시에 그치고 황홀한 조망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그림같은 풍경에 힘들었던 발걸음이 한순간에 날아간 느낌이다.

 

시루봉에서 바라본 대둔산 방향

 

 

식장산 방향

 

 

시루봉에서 함께

 

추억의 보문산 케이블카 앞을 지나 양각산님의 단골집이라는 가고파 보리밥집에서 막걸리와 보리밥으로 뒤풀이를 하고 힘들었던 유등천 환종주 다섯 번째 발걸음을 접는다.

 

 

만인산 휴게소-만인산 정상(1시간)

만안산-구시계봉(구와시계가갈라지는 봉)(1시간)양각산님이 명명한 봉이름

구시계봉-443m봉(1시간)

443m봉-떡갈봉(1시간)

떡갈봉-금동고개(1시간)

금동고개-오도산(1시간45분)

오도산-시루봉(1시간4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