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유등천 환종주

유등천 환종주 4구간 (상탄고개~만인산)

느낌표!! 2007. 9. 17. 12:52

유등천 환종주

 네 번째 나들이

 2007년9월9일,일요일,맑음

 산행코스--상탄고개~금성산~만인산 태봉재

 산행시간--약9시간(식사,휴식,헛걸음 시간포함)

 

 실로 오랜만에 나서는 산행이라 걱정이 앞선다.유등천 환종주 6구간중 가장 어려운 구간이라 더욱 그렇다.유성 ic를 출발 서대전,남대전,안영ic을 지나 추부ic를 빠져 나와 금산 시외버스 터미널 앞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니 아침6시이다.금산인삼 축제를 알리는 표지,프래카드와 시설물들이 눈에 많이 뛴다.금산읍내가 조용하다.

고려의원앞 버스 승강장서 아침6시22분에 출발하는 상탄행 첫차에 올라 상탄마을을 지나 상탄고개에 내려달라 하니 고맙게도 내려주신다.짙은 안개에 속의 상탄고개가 적막하다.어그적게 내려온 것 같은 상탄고개가 벌써 3개월이 지나 버렸다.추수한 참께가 고개길에 늘어선 것을 보니 계절은 벌써 추수의 계절이라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

 

상탄고개

 

상탄고갯마루 전봇대옆에  나무들을 쌓아놓은 야적지 옆으로 해서 밭의 왼쪽 가장자리로 해서 산으로 오른다.정상 갈림길에 도착하니 반가운 표지기들이 보인다.사람발길이 닫지 않는 한적한 곳에서 만나는 표지기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오른쪽으로 내려가 다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시야가 트이는 묘지지대가 나온다.(07:00)

짙은 안개가 용트림 튼다.저멀리 송신탑봉과 금성산 그 뒤로 서대산이 안개로 인해 보였다 안보였다를 반복한다.김밥 한줄로 아침을 대신하며 자연의 오묘함을 즐긴다.벌초를 할려고 올라오는 사람들이 눈에 뜨인다.이정표가 뚜렸한 송신탑봉을 목표로 두고 묘지지대를 내려간다.

 

송전탑봉 그 옆으로 금성산 그뒤로 서대산

 

성황당 삼거리에 도착한다(07:45).고목은 아니지만 돌무더기가 쌓여져 있는 것으로 봐서 성황당 고개가 틀림없다.성황당 삼거리를 직진하여 오른다.짙은 안개와 덤불로 인해 방향을 잡지 못하겠다.정상에서 왼쪽방향의 덤불을 치고 내려오니 인삼밭이 나오고 인삼밭을 통과 밤나무 단지 도로를 왼쪽으로 돌아 내려오니 이런 도로 성황당 삼거리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잠시 안개가 걷히는 틈을 타 지형의 물길을 살펴보니 성황당 고개 앞산을 경계로 해서 오른쪽으로 물길이 이어진다.그럼 성황당 삼거리 앞산 산줄기를 타야 된단 말인가?

 

하늘끝 대전의 구름나그네 표지기 구간내내 같이 하였다.

 

성황당 삼거리 앞산을 선택하여 오른다.짙은 안개로 주위를 볼 수 없음이 안타가울 뿐이다.허리를 넘는 칡넝쿨이 앞을 가로막는다.천신만고끝에 능선줄기를 지나 오른편으로 내려서니 이런! 물줄기가 왼편으로 돌아 유등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안닌가.젠장..성황당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정상을 지나 오른편 능선줄기를 타는 것이 맞는 것인것을 어쩌랴 물길을 건너 시멘튼 포장길을 따라 유등천 분수령 고개에  도착하니 아침9시20분 안타갑고 아까운 아침시간를 1시간30분이나 허비한 셈이다.

시멘트 포장도로 고개에서 들께밭 가장자리를 지나 오르면서 인삼밭 가장자리를 왼편으로 돌아 오르면 공동묘지에 도착한다.어느덧 안개가 걷혀 지나온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공동묘지에서 왼편으로 해서 소리니재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만만치가 않다.온통 가시덤불과 칡넝쿨밭을 타고 넘어 내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소리니재 내려가는 길.좌측 만인산 우측 정기봉

 

 

소리니재 우측의 전봇대가 들머리

 

아침9시50분 금산과진산을 잇는 68번도로 고갯마루 소리니재에 도착한다.고갯마루에는 대화약품 공장과 벌초를 하기위해 세워둔 차량으로 가득하다.송신탑봉을 향해 오른다.아침이슬을 머금은 나뭇잎과 풀섭으로 인해 바지와 등산화가 흠뻑젖어 발걸음이 쉽지 않다.

묘가 있는 정상봉(10:30)을 지나 오른편으로 해서 왼편으로 휘어돌은 산줄기를 지나 왼편으로 철조망이 쳐져있는  채석장(11:15)를 지나면 또한번의 철조망이 앞을 가로막는다.오른편으로 우회하여 가느냐 철조망을 넘어 가는냐 기로에 잠시 생각하다 철조망을 넘기로 한다.

철조망을 넘어 10여분 오르면 송신안테나가 자리잡고 있는 정상에 도착한다.(11:25)이 송신탑봉은 주위에 높은 산이 없어 멀리에서도 목표가 뚜렸한 봉이다.송신탑봉에서 오른편으로 내려가면 송신탑봉을 오르는 도로가 나오고 산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파초리와 용진리를 잇는 고개에 도착한다(11:45)

 

용진리와 파초리를 잇는 고개

 

고개에는 미라이후손관거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도로 맞은편 고개철망 왼편의 인삼밭을 올라 산길을 따라 오른다.정상을 지나 오른편의 외딴집을 지나 산길을 따라 가다 등로를 버리고 왼편 산줄기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길이없고 가시덤불 과 나무들이 너무 빽빽해 한발 한발 옮기기가 힘이든다.그리고 예전에 베어놓은 소나무들이 앞을 가로막아 타고 넘기가 여간힘이 드는 것이 아니다.산길없는 그 험한 곳에 반가운 붉은색 표지가가 있으니 하늘끝 대전의 구름나그네 표지기이다.갈림길 마다 만나는 너무 반가운 표지기를 이 험한 곳에 다시 만나니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니다.

묘지지대를 지나고 금성산 가는길이라 메달아논 표지를 따라 오르면 금성산 정상에 도착한다.(12:35)정상에는 전주 산이 좋은 사람들이 만들어논 정상표지지와 구름나그네 표지기가 나란히 걸려있다.맞으편 봉우리에는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이 자리잡고 있다.조망이 좋다.가야할 만인산 마루금이 한눈에 잡이는 곳이다.

 

금성산 정상

 

금성산-대둔산 떠난 산줄기는 금성산을 지나 보문산으로 향하며 유등천을 만들고 또한 줄기는 서대산 장룡산 마성산으로 향하며 북쪽으로 소옥천을 만들고 남쪽으로는 봉황천을 가르는 삼각점이다.

 

금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망(좌측만인산,우측 정기봉,앞산줄기 가 유등천 서쪽 분수령 산줄기)

 

올랐던 길을 되돌아 내려오다 묘지지대에서 오른편 능선줄기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곳으로 주위가 필요한곳이다.비포장 도로 고개에 도착하고 다시 칡넝쿨 지대를 통과 묘지가 산정상에 자리잡고 있는데 묘가 묘하가 생겼다 둥그렇게 둘레를 파놓았다.(14:25)

둥그런 묘가 있는 정상을 내려가면 밤나무 단지가 나오고 밤나무 단지를 내려가면 복수와 마전을 잇는 17번도로 고갯마루에 도착한다.(14:55) 고갯마루에는 농공단지인 듯 공장들이 들어서있다.

 

17번 도로 

 

협신기업 정문을 들어가 협신기업 앞을 지나니 조경수 지대가 나오고 조경수 지대을 지나 올라 가파른 오른편 능선을 힘겹게 오르면 정상에 헬기장이 설치된 봉에 도착한다.(15:50)뒤에 대둔산을 배경으로 그앞으로 송전탑봉과 금성산 그앞으로 내가 서있는 발끝까지 이어지는 마루금 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만인산 헬기장봉에서 바라본 조망(좌측 금성산,우측 금성산 맨뒤가 대둔산 앞쪽이 유등천 분수령 산줄기)

 

 

 민족자주통일 공원

 

헬기장봉을 내려서니 만인산 임도가 나오고 임도 가장자리에 민족자주통일비가 설치가 되어있다.이 외진곳에 민족자주통일 공원이라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다시 중부대학교 뒤편에 해당하는 가파른 경사지를 마지막 힘을 다해 오르면 드디어 만인산 갈림길에 도착한다.(16:20)오른편 태봉재를 향해 내려간다.처음으로 만나는 아주 편한 하산길이다.산행 마지막 지점인 태실이 있는 태봉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한다.(16:45)

 

만인산 태봉재 태실

 

태실을 둘러보고 만인산 휴게소로 내려와 휴게소 앞길에서 마전행 버스를 타고 마전종점에 도착 하고 다시 마전에서 금산행 시외버스를 갈아 타고 금산읍내 유료 주차장에 도착 차량을 회수해 대전으로 향한다.

교통편-금산읍내 고려의원앞 승강장에서 상탄행 첫차가 아침6시22분,만인산 휴게소에서 마전행 버스 자주있음,마전에서 금산행은 시내버스와 시외버스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