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제가 살아서건 죽어서건 가장 높으신 아버지를 배반하게 된다면 제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성지 순례길) 한재권 성인과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권상연 의 발자취를 찾아서
코스 : 대전 서구 장안동 장태산휴양림 입구-대전시계극남점-지방리 진산성지
거리및시간 : 약5 km , 약 2시간
인원 : (사)문화유산울림 대표님과 느낌표!
성지 순례길-우리나라 103위 성인중 한분인 한재권 성인이 나고 자랐던 진잠 장안리 현 대전 서구 장안동 장태산 휴양림 입구에서 1839년 기해박해를 피해 한재권 성인이 걸었던 그 길 따라 우리나라 최초의 피의 증거자가 태어난 계기가 된 진산사건이 일어난 곳,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 권상연 의 두 순교자의 고귀한 정신이 살아 있는 성지 진산성지 까지
대전 서구 장안동 장태산 휴양림 입구에서 우측 길로 올라 간다.
<103위 성인중 한분인 한재권 성인>
진잠 장안리 현 대전 서구 장안동에서 장남으로 태어나 독실한 천주교 신앙생활 하며 자랐으며, 1839년 기해 박해를 피해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성동 신리로 피신해 살았으나,1866년 12월 5일 그는 포졸들에게 잡혀 전주 감영으로 압송된다. 그리고 그는 함께 갇혀 있던 동료 5명과 1866년 12월 13일 전주 서문 밖 숲정이에서 참수형을 받고 단칼에 그의 머리가 땅에 떨어지니 그의 나이 31세였다. 성인의 유해는 절두산 순교기념관에 안치되어 있다. 가족들의 구명 운동과 배교의 강요 그리고 심한 고문을 다 이겨내고 순교 한 한재권 성인, 물질 만능에 현대인들은 가벼운 유혹에도 쉽사리 넘어가고 있는 실정 을 바라 볼 때 한재권 성인의 순교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장태산 휴양림에서 이곳 중선학 까지 올라 오면서 믿음이 무엇인지 종교란 무엇인지 많은것을 생각케 합니다. 목숨마져 버릴수 있는 믿음 의 소중함을 다시 하번 이곳 한재권 성인이 나서 자란 장안동을 거닐며 많은 생각을 합니다.
몇 백년을 바른 믿음 으로 알고 왔던 유교를 버리고 새로운 천주학의 믿음에 따라 천주학 실천을 몸소 행했던 그 높은신 뜻을 잠시 나마 생각 해 봅니다.
사방댐
1839년 기해 박해를 피해 이곳 장안동에서 대전시계 극남점이 있는 고개 마루 를 지나 진산 성지를 거쳐 전북 완주군 소양면 대성동 신리로 피신해 갔을 한재권 성인의 발자취를 뒤 따라 올라 갑니다.
대전교구 60주년 에 맞춰 한재권 성인이 걸었던 그 길 따라 후대 천주인들이 걸으며 그때 그리스도인으로써의 고행 길을 몸으로 느끼며 걸었던 길입니다. 우측 골짜기를 따라 경사지를 오릅니다.
안부에서 좌측봉을 오르면 대전에서 제일 남쪽지점에 해당하는 극남점에 도착 합니다.
대충산사 극남점 표지판에서 떡갈봉 방향으로 200m 진행 하다 보면 등로상에 극남점 표지석을 만납니다. 경,위도를 젤수가 없어 정확한 위치를 모르겠지만 위치 설정이 잘못되어진 것 같네요
떡갈봉 방향으로 진행하다 갈림길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 갑니다. 성지 표지기가 많이 표시 되어 있습니다.
우측 저 멀리 지방리 진산 성당이 보입니다. 31살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 하고 가장 높으신 하나님 아버지를 배반하지 않기 위해 목숨마저 내놓은 용기와 말로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사람들의 참 본보기가 안닌가 합니다. 다시 한번 한재권 성인의 거룩한 뜻을 되세겨 봅니다.
금산군 진산면 지방리 진산성지성당에 도착 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권상연 의 두 순교자의 고귀한 정신이 서린 곳입니다.
울림 대표님 제안으로 고귀한 순례길을 뜻 깊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
윤지충 (1759~1791)
윤지충은 1759년 전라도 진산 장구동에 거주하던 유명한 양반 집안에서 태어났다. 일찍부터 학문에 정진하여 1783년 봄에는 진사 시험에 합격하였다. 또 이 무렵에 고종 사촌 정약용 형제를 통해 천주교 신앙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다음 해 부터는 스스로 교회 서적을 구해 읽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3년 동안 교리를 공부한 그는 1787년 인척인 이승훈으로부터 세례를 받게 되었다.1790년 북경의 구베아주교가 조선 교회에 제사 금지령을 내리자, 윤지충은 권상연과 함께 이 가르침을 따르기 위해 집안에 있던 신주를 불살랐다. 이로 인해 체포되어 “천주를 큰 부모로 삼았으니, 천주의 명을 따르지 않는다면 이는 결코 그분을 흠숭하는 뜻이 될 수 없습니다.” “만약에 제가 살아서건 죽어서건 가장 높으신 아버지를 배반하게 된다면 제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라는 말을 남기고 순교하니, 그때가 1791년 12월 8일(음력 11월 13일)로, 당시 그의 나이는 33세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순교자 권상연
권상연 (1751~1791)
고종 사촌 동생인 윤지충 으로부터 천주교 교리를 배운 뒤에 천주교 신앙을 받아 들여 입교 하였다. 1790년 조선 교회에 제사 금지령을 내리자 윤지충과 함께 집안에 있던 신주를 불살랐다. 권상연도 “예수 마리아”의 거룩한 이름을 부르면서 칼날을 받았으니,때는 1791년 12월 8일 로 당시 그의 나이 41세였다.
천주교 대전교구 진산성지 성당
아담하고 조용한 시골 성당 입니다. 이 세상이 혼탁해 지지않고 맑고 사랑이 넘치는 세상이 이어지는 것은 위와 같은 참 종교인들이 있었기에 그리고 현재도 활동 하고 있기에 계속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는 종교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혼탁한 사회를 정화 시키며 사랑과 봉사 그리고 나아가 평화을 이끌어 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 있기에 이세상은 참 살맛 나고 사랑이 넘쳐 나는 세상이 계속 이어지리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반성하며 걸어온 길, 이곳 진산성지성당에서 참회 하며 모든 발걸음을 갈무리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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