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간 9 정맥/백두대간

꿈만같은 대간길,27번째 나들이

느낌표!! 2006. 11. 16. 15:37

27구간

 

진고개~동대산~차돌배기~두로봉~신배령~만월봉~응복산~마늘봉~약수산~구룡령

 

산행일자---2004년5월16일 일요일,맑음

산행거리---<도상거리>-21km,<만보계 거리>-19.05km,41340 보

산행시간---8시간45분(식사50분,휴식25분제외)

 

<시간별 산행구간>---03:30(진고개)-04:30(동대산)-04:43(2번째 헬기장)-05:30(차돌배기)-05:53(3번째 헬기장)-07:00(두로봉)-아침식사,20분-07:20 두로봉 출발-08:20(신배령)-08:40(출입금지 표지판)-09:35(만월봉)-10:00(응복산)-15분 휴식-10:15 응복산 출발-10:45(마늘봉 안부)-10분 휴식-10:55분 출발-11:25(마늘봉)-12:30(약수산)-점심식사,30분-13:00(약수산 출발)-13:30(구룡령)

 

<구간별 소요시간>

 

진고개-동대산(1.53km-1시간 소요)

동대산-차돌배기(2.14km-1시간 소요)

차돌배기-두로봉(2.99km-1시간 30분 소요)

두로봉-신배령(2.42km-1시간 소요)

신배령-만월봉(2.71km-1시간 15분 소요)

만월봉-응복산(0.64km-25분 소요)

응복산-마늘봉(2.36km-1시간 30분 소요)

마늘봉-약수산(2.16km-1시간 05분 소요)

약수산-구룡룡(1.90km-30분 소요)

 

<진고개~구룡령>구간은 등산로는 뚜렷하지만 암릉 지대가 거의없는 전형적인 육산 구간으로서 조망지는 거의 없으나 참나무 고목과 처음부터 거의 끝가지 이어지는 야생화 천국 길로 편안함 그 자체이다.거리에 비해 굴곡이 심하지 않아 산행시간이 짧은 구간이기도 하다.

 

작년12월7일 <대관령~진고개>구간을 마치고 설레임으로 4개월여만에 다시나서는 대간길입니다.회사를 퇴근해 미리 꾸려논 베낭과 비가 온다는 예보로 여벌옷 가방을 메고 출발장소인 대전 평송청소년 수련원 주차장으로 향합니다.그냥 가슴이 두근거립니다.초등학교시절 소풍날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똑같은 심정임니다.

 

15일저녁 밤11시에 평송청소년 수련원을 출발한 버스는 대전시내를 거쳐 대전ic로 들어가 경부와 영동 고속도로를 달리다 횡성(소사)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횡성(소사)휴게소 에는 산사자 나무가 있습니다.수령이 오래된 나무로 하얀꽃이 아름답습니다.열매가 산사자랍니다. 특이한 이름입니다.

휴게소를 출발 한 버스는 하진부 ic로 나와 간평리(월정)와 병내리를 잇는 6번 도로를 따라 진고개 주차장에  도착합니다.고여한 적막에  쌓인 주차장 에 도착하니 비는 오지않는데 어둠속에 짙은 안개가 끼엇 습니다.모두들 짙은 안개 때문에 한마디씩 하는데 한사람이 소리침니다. 이런 새벽 안개는 머리 뻐거지는 날씨여~~~얼마나 속이 시원하던지.........

 

진고개를 넘어가는 6번 도로를 건너 왼편 절개지 계단으로 <휴식년제구간 출입금지> 표지판뒤로 첫 발걸음을 옮기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03:30)

 

헤드렌턴 불빛에 의존해가는  오름길 처음부터 줄기차게  올라갑니다.현위치 번호 표지목<오내 02-02>과 <휴식년제 모니터링> 의 조그마한 표지판들을 지나 오름길에 뒤돌아 보니 어메~노인봉 넘어 황병산의 둥그런 군사시설 불빛이 아름답네요 그리고 어둡지만은 귀하다는 노랑무뉘 붓꽃이 지천이네요,<동피골 야영장 4km,동대산 300m>이정표를 지나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는 동대산 정상에 오르니 날은 점점 밝아 옴니다.일출은 보겠지~마음이 급합니다.진고개에서 동대산 까지는 꼭 1시간 걸림니다(04:30)동대산을 지나 2번째 헬기장과 <두로봉 6.0km,동대산 0.7km>이정표를 지나 (04:43) 3번째 헬기장을 지날 무렵 거대한 참나무 고목이 눈길을 끔니다.야~~대간길을 지켜보며 살아온 세월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두로봉 0.5km,동대산1.2km><두로봉5.0km,동대산2.0km>이정표를 지나니 눈이 휘등그레 집니다. 아~저것이 차돌배기구나 하고 금방 알 수 있는 차돌배기에 도착합니다.(05:30)어릴적 흰차돌을 서로 부딛쳐 불빛을 내곤 했던 돌 입니다.거대한 차돌을 보기는 난생 처음 입니다.<←두로봉 3.9km,↓동대산 2.7km>의 이정표가 차돌배기 옆으로 서 있 습니다.

 

차돌배기를 지나 면서 마음이 급 합니다.조망지가 안나타 납니다. 황병산의 운해가 없어지면 어떻하나 조바심에 숲을 뚷고  들어가 간신히 사진에 담습니다 또한 일출은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 중에 이런 이런~~~ 구름 한가운데 중천으로 떠오릅니다.아쉬기 그지 없습니다.해발 1260m의 헬기장에 는 <두로봉3.0km,동대산4.0km>의 이정표가 있고 오대산 방향으로 그림같이 펼쳐지는 모습에 발이 얼어붙은 듯 정지가 됨니다.구름이 오대산능선을 넘어 내려오는 중입니다.

 

06시12분 <두로봉1.5km,동대산5.1km>이정표를 지나고 ,06시50분 <←북대사2.7km,→동대산5.7km,↑두로봉0.3km>이정표를 지나 두로봉 정상(1421.9m)에 도착합니다.(07:00)<← 북대사4km,↓동대산7km>이정표와 <출입금지>-두로봉,신배령 구간은 비탐방로 구간이라는 표지판과 헬기장이 있습니다.갑자기 짙은 안개가 끼어 조망을 볼 수가 없네요,두로봉에서 아침을 먹고 일어섭니다.

 

신배령 가는 길은 두로봉 헬기장에서 직진하지 말고 천연보호림 간판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주목 군락지입니다.가끔 빨갛게 타들어 가는 주목이 마음 아프게 합니다.흰자작나무 군락도 보입니다.줄곳 1시간 정도 내려가면 신배령 이정표가 있습니다.(08:20)

 

신배령 이정표와 출입금지 간판을 지나 만월봉으로 오르는 길도 역시 야생화 천국길입니다.녹색들판위로 노랑 매미꽃이라 불리는 피나물 하며 보라색 얼레지 귀하다는 노랑무뉘 붓꽃  활짝핀 산벚꽃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지천입니다.발길이 저절로 이어집니다.

 

09:35 만월봉 에 도착합니다.왼편으로 내려가기 쉬운 곳입니다.응복산은 →오른편으로해서 내려가야 합니다.햇살이 따갑습니다.오르막을 오르니 삼각점과 이정표<←구룡령 6.7km,↓신배령4.8km>가 있는 응복산 정상입니다.(10:00)계방산 오대산 능선들이 보입니다.구룡령 이정표를 보니 거의 다왔다는 안도감에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잠시 다라쉼을 하고 ←왼편으로 해서 이름도 특이한 마늘봉을 향해 내려갑니다.

 

여유러움이 넘침니다.배도 고프고 안부에 도착 간식을 먹고 마늘봉을 향해 올라가는데 여기저기 파해쳐진 흔적이 이어집니다.멧돼지 들이 지나간 흔적인데 가파른 오르막까지 이어집니다.마늘봉 정상에는 조그마한 조망 바위가 있는데 왼편으로 오대산 능선들이 조망됩니다.(11:15)

 

마늘봉을 지나면서 부터는 진달래 와 철죽 군락이 이어지네요 ,참나무 고목 사이로 아기다람쥐도 지나가고, 청솔모에 밀려 토종 다람쥐가 설곳이 없어지는데 무척 반갑네요 나무사이로 구룡령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입니다.오른편으로 해서 크게 왼편으로 돌아가는 형상의 구간입니다.약수산 조망지에 올라가니 양양에서 구룡령으로 치닫는 56번 도로가 아름답게 펼쳐집니다.조망지에서 조금더 진행하니 약수산 정상에 도착합니다.정상에는 보기에도 초라한 정상 표지목이 있습니다.그래도 무척이나 반가운 것은 이제는 다왔다는 안도감이 겠지요(12:30)

 

약수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구룡령으로 내려갑니다.구룡령에 도착하니 구룡령 생태터널이 눈에 확 들어 옴니다.동물들의 이동통로를 위해 마련된 다리이지만 지금 느끼는 심정은 대간의 맥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모습에 마음이 찡하니 울려옴니다.그래 바로 이거야 <대간 마루금의 맥이 끊어지지 않고 전부 이어지는 그날을 학수 고대해 봅니다>(13:30)

 

양양과 홍천을 잇는 56번 도로가 넘어가는 구룡령에는 표지석과 산림 전시관의 구룡령 정상휴게소가 있는데 휴게소 뒤편에는 등산객들을 위해 씻을 물을 마련해 놓아 고맙기 그지 없었습니다.휴게소 2층에 마련된 산림전시관에는  1.메아리가 있는 홍천 2.산림과 자연환경 3.산림속의 수목 4.산림속의 식물 5.산림속의 곤충과꽃 6.산림보전을 위한 노력 7.산림의 이용 등의 코스로 전시관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구룡령 휴게소 물이 얼마나 시원한지 얼굴이 다 얼얼 합니다.대충 씻고 여벌옷으로 갈아입고 버스에 올라 대전으로 향하는 것으로 진고개~구룡령 구간산행을 마감합니다.

 

차돌배기 

---노인봉 넘어 황병산 국가시설과 운해--- 

---1260m봉의 헬기장에서 바라본 오대산 방향---

--대간길은 피나물과 엘레지 천국---

---참나무 고목도 볼거리---  

---응복산 정상---

--약수산에서 바라본 56번 도로---

약수산 정상

---약수산 정상표지목-

 ---구룡령 정상 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