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구간
한계령~귀때기청봉 갈림길~끝청봉~중청대피소~대청봉
산행일자---2004년7월30일, 금요일,맑음(파란 하늘과 뭉게구름,무더운 날씨)
산행시간---5시간(휴식시간 포함)
산행거리---이정표 거리(8.3km,한계령~대청봉 까지),만보계 거리(7.28km,한계령~중청대피소 까지)
산행인원---4명(청록부부님,세중님,느낌표!)
<시간별 산행구간>
14:15(한계령 휴게소)~16:25(귀때기청봉 갈림길)~17:50(끝청봉)~19:15(중청 대피소)
<이정표 거리>
한계령 휴게소~귀때기청봉 갈림길(2.3km)
귀때기청봉 갈림길~끝청봉(4.2km)
끝청봉~대청봉(1.8km)
<시간별 코스><휴식시간 포함한 시간>
한계령 휴게소~귀때기청봉 갈림길(2.44km,2시간10분 소요)
귀때기청봉 갈림길~끝청봉(3.84km,2시간10분 소요)
끝청봉~중청 대피소(1km,40분 소요)
이제 떠나면 마지막 이라는 생각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그래도 다행인 것은 시작은 서로 다르게 시작했어도 졸업은 같은 날 하자는 약속이 있어 마음이 놓인다.
잡아논 날짜는 다가오는 가운데 청록 형님과의 전화가 여러번 오고 가는 상황속에 준비가 하나둘씩 잡아진다.대피소 예약도 이루어 지고 산행준비는 형님댁에서 전부 준비를 하겠다는 연락에 갑자기 준비할 것이 없다 보니 허전하기 까지 하다.
어릴적 소풍가기 전날밤,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했던 마음과 같이 마지막 산행 종료시 까지 비가 오지 않기를 정말로 간절히 소망해보며 잠자리 에든다.
아침 6시40분 형님댁에 도착,형수님과 같이 밤근무를 마치고 나오는 형님을 태우고 대전 ic로 진입 신탄진 나들목 지점에서 세중님을 태운다.처음 보는 세중님 인데 편안하게 대하여 주는 모습에 마음이 편안하다.
설레이는 마음은 모두가 똑같은 심정,화재는 당연히 지나온 대간 이야기,휴게소에 들여 커피 한잔으로 마음을 여유를 가져보는 가운데 전화기로 들려오는 가이아님 안부에 괜히 마음이 뿌듯 해진다.다시 출발 이야기 꽃에 그만 호법에서 영동고속도로 진입을 놓치고,동서울 갈림길에서 바로 <동서울 진입~~~!>소리에 차는 동서울로 진입,이것이야 말로 한계령 가는 악몽의 시간이 되는 전주곡 되었다.
동서울 요금소를 나와 구리 방향 남양주에서 가평,춘천으로 이어지는 46번 도로로 진입하는데 헉~~이게 뭐람??차가 이만저만 밀리는 것이 아니다.이러다간 하루종일 가도 한계령 까지 어림 없게 다는 생각에 다들 마음이 타들어 간다.
어쩧거나 가야지 잠시 휴게소에 들려 마음을 진정 시키는데 거브성의 전화! 여행준비로 바쁜 가운데에도 안부 전화에 고맙기 그지없다.오봉산 의 배후령을 넘어 소양호를 끼고 양구 까지 이어 지는 길은 그야 말로 난공 불락의 요새 같은 느낌이다.
끝없는 오름길,하염없이 구불 거리는 아찔한 도로,아름다음 소양호가 오늘따라 지겹기 까지 하다.허허자님의 전화~아~우리는 지금 양구도 못왔는데요...??? 라는 말에 어이가 없는 듯~잠시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지도를 보면서 들려오는 안내 전화소리 광치터널을 지나 인제로 들어가지 말고 31번 도로를 타다 원통에서 44번 도로를 따라 가라는 말에 안심이 된다.군시절 양구에서 군무했엇단다...
어쩧거나 조진대님이 소개해준 용대리 민박집에 도착 하니 오후1시가 넘어 서고 있었다.오전 7시에 대전을 출발 했으니 장장 6시간이 넘는 사투 ??? 심마니 사장님도 약속이 있어 속이 타기는 마찬 가지 였다.애간장이 타들어 가는 심정 들은 어찌 이 글로 다 표현을 하리요!!!!
이제는 오후2시 이후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는 한계령 매표소까지 도착할 수 있는 가가 문제다. 산넘어 산의 고행의 연속이다.타이어에 연기가 나도록 달려 한계령에 도착하니 오후2시가 넘어 가고 있었다.세중님이 먼저 매표소로 달려가고,심마니 사장님 되돌아 가는 것을 배웅 하고나서 매표소 도착시간이 오후2시20분,사정 이야기를 하니 무사히 통과 할 수 있었다.
정식으로 점심을 차려 먹기는 시간이 이미 지나 버려 간단한 간식으로 대신하고 오늘 목표인 중청 대피소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밤근무에다 간단한 아침,6시간의 운전,긴장이 풀려 피로가 함께번에 몰려 오는 청록형님의 비오듯 쏟아지는 얼굴과 발걸음은 보기가 딱할 정도 이다.
한계령~중청대피소 구간은 국립공원 구간으로 이정표 시설이 넘 잘 되있어 어려움이 전혀 없는 구간이다.한계령 매표소를 출발 귀때기청봉 갈림길(이정표가 있음)까지는 2개의 이정표 와 3번의 오르 내림있어 중청 대피소 까지 구간중 가장 힘든 구간 이라 할 수 있다.
3번의 오르내림 중간의 1307m봉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내설악,서북릉 귀때기청 봉에서 1460m봉을 거쳐 끝청봉,중청봉으로 이어진 대간 줄기가 평풍그림 처럼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한계령 휴게소에서 귀때기청봉 갈림길 까지 무려2시간10분 정도 소요되었다.
귀때기청봉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있다.<↖ 귀때기청봉,1.6km,대승령5.1km,↗끝청4.2km,대청1.8km> 갈림길에서 귀때기청봉 거쳐 대승령 까지 6.7km,대청봉 까지는 6km 인 셈이다.
또 한번 난관이 부딛치는데 과연 오후7시까지 대피소 까지 들어갈 수 있는 가가 문제가 되어 세중님을 먼저 보낸다.갈림길을 넘어서 부터는 내설악과 남설악 의 풍경에 힘든 줄을 모르는 구간이다.1460m봉에 서면 남설악의 점봉산과 가리봉 들이 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 구름에 멋진 조화를 이뤄내고,1474m봉을 지나서 부터는 내설악의 서북릉,수령동 계곡,용아장성릉의 그림같은 모습에 발걸음이 절로 나아가 진다.날씨는 무덥지만 파란 하늘과 하얀구름 ,멀이보이는 시계 때문에 즐거움이 더해 진다.
오후6시35분 끝청봉에 도착한다.귀때기청 갈림길에서 끝청까지 2시간10분 소요 되었다.끝청봉에는 이정표가 있다.<비선대까지 8.6km,백담사 까지13.5km,오색 매표소 까지6.8km> 끝청봉을 뒤로 하얀 둥그런 모양의 국가시설물이 있는 중청봉을 우회하여 내려 가면 중청 대피소이다.중청대피소에 도착하니 오후7시15분,다 왔다는 안도감에 다리가 풀린다.
대피소에서 저녁을 먹고 내일 산행 준비를 대충 해놓고 대청봉을 바라보니 둥그런 달이 대청봉에 걸렸다.내일이 보름이란다.저녁 9시에 소등 하는 것을 보고 형님과 같이 대청봉에 올라간다.어듬속,속초 시가 불빛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여 주는 기분이다.
사람 소리에 돌아보니 할아버지,할머니,아들,손자2명이 조그마한 손전등에 의지에 대청봉을 올라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대청봉 정상을 묻기에 이곳이라 하니 할아버지가 대청봉 표지석을 끌어안고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린신다.
오색 매표소를 오후2시에 출발, 대청봉을 밤9시에 도착 했으니 무려 7시간을 거쳐 올라 왔단다.나이는 70세 이시고 이 대청봉을 다시는 올라 올 수가 없는 세월 앞에 감격 하신 것이다.
할아버지 일행을 대피소 까지 모셔 내려와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꿈만같은 대간을 또 한 구간 마무리 하는 순간이다.
간길--대전 요금소~경부와 중부고속도로~호법통과~동서울 요금소~남양주~46번도로~가평~춘천~양구~31번도로~원통~44번도로~46번도로~백담사 삼거리~용대리 민박~한계령
정식 길--대전 요금소-경부,중부고속도로-호법-영동고속도로-원주,만종-중앙고속도로-홍천-44번도로-46번도로-용대리-한계령
한계령 휴게소
한계령 휴게소에서 바라본 만물산 방향
한계령 매표소
1307m봉에서 바라본 귀때기청
귀때기청에서 중청까지 의 대간 능선(위그림과 같이)
점봉산(뒤)
수렴동 계곡방향
귀때기청
용아와공룡
중청(좌)과 대청(우)
중청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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