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간 9 정맥/백두대간

꿈만같은 대간길,28번째 나들이

느낌표!! 2006. 11. 16. 16:02

28구간

 

구룡령~갈전곡봉~왕숭골 삼거리~연가리골 샘터~쇠나드리 갈림길~조침령

 

산행일자---2004년7월18일,일요일 흐리고 짙은안개와 강한 바람

산행시간---10시간(아침과 휴식40분포함)

산행거리----이정표 거리(14.7km),만보계 거리(14.49km,32659보)

산행인원---산악회에 묻어감

산행경비---산악회비25,000원,간식비2,800원~합 27,800원

<시간별 산행구간>

03:00(구룡령)~04:07(갈전곡봉)~05:45(왕숭골 삼거리)~10분휴식~07:20(헬기장)~07:40(연가리골 샘터)~20분휴식~09:15(955m봉)~10분휴식~11:00(삼각점봉)~12:00(조침령)

<이정표 거리>

구룡령~갈곡전봉(3.0km)

갈곡전봉~왕숭골 삼거리(3.2km)

왕숭골 삼거리~연가리골 샘터(3.0km)

연가리골 샘터~조침령(8.2km)

<시간별 산행코스>

구룡령~갈곡전봉(2.70km,1시간07분소요)

갈곡전봉~왕숭골 삼거리(2.71km,1시간38분소요)

왕숭골 삼거리~연가리골 샘터(2.61km,2시간25분 소요)

연가리골 샘터~955m봉(2.29km,1시간15분소요)

955m봉~삼각점봉(2.91km,1시간35분 소요)

삼각점봉~조침령(1.48km,1시간 소요)

 

한여름 구룡령~조침령 구간은 조망좋은 뚜렷한 정상이 없다.그리고 은근히 오르 내림이 많고 숲으로 이어지는 육산 구간으로 어쩌면 지루하게도 느껴질 수 있는 구간이지만 백두 대간이 아니고서는 느껴보기 힘든 구간 이라고 할 수 있다.

 

모 산악회에서 황철봉 구간이 장마로 인해 위험하다 하여 구간을 바꾸어 구룡령~조침령 구간을 간다고 문자가 와 잘 되었다 싶어 예약을 하고 베낭을 꾸려 대전 평송청소년 수련원에서 저녁10시에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

 

서대전 시민회관을 뒤로 돌아  대전 요금소를 통과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호법에서 영동고속도로로 바꾸어 횡성(속사)휴게소에 잠시 멈춘다.휴게실 앞의 130년이나 된 산사나무(열매 이름은 산사자)가이채롭다.

 

속사 요금소를 빠져 나온 버스는 홍천 방향의 31번 도로를 올라가다 내면에서 양양으로 향하는 56번 도로로 바꾸어 구룡령 정상휴게소가 있는 구령령에 도착한다.헤드렌턴을 착용하고 버스에서 내리니 거센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들고 휴게소가 어둠속에서 말없이 서있다. 동물이동통로 즉 생태널을 향해 출발하면서 시계를 비쳐보니 새벽 3시다.터널을 지나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왼편으로 오른다.

 

나무가 휘어 지도록 강한 바람도 숲속으로 들어가니 걸을만 하다.처음에는 항상 그렇듯이 된비알 오르막이다.그래도 생각 만큼 많이 오르지 않았는데 내려가는 길이다.불빛에 의해 걷는 데에만 열중이다.여러번의 오르 내림 끝에 첫 정상 표시의 치밭골령 이라는 표시를 확인하고 조금더 진행하니 갈곡전봉 에 도착한다.구룡령에서 갈곡전봉까지 약 1시간의 발걸음이다.2개의 이정표가 있다.<쇠나드레 12.7km,6시간30분소요,구룡령 3.4km 2시간 소요로 되있고><또다른 이정표에는 구룡령 3km,왕숭골 삼거리3.2km,가칠봉(1240.4m봉)3km 로 되있다.>

 

비가 오지 않는 것으로도 다행으로 알고 왕숭골 삼거리와 쇠나드리 방향으로 내려간다.강한 바람이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새벽 5시가 넘어 가면서 부터 서서히 숲들이 눈에 들어 오고 오르막을 오르니 허룸한 비석과 묘가 있느데 뒤돌아 본 조망이 짙은 안개로 보이지가 않는다.다시 내려 가면 똑 같은 이정표를 만난다.<현위치 왕숭골 삼거리,←조경동1.3km,→왕숭골 1.3km,↑968m봉과 헬기장 지나 연가리골 샘터까지 3km,> 이정표의 헬기장 방향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안개에 쌓여 앞산의 높이가 높은지 낮은지 가늠키가 어렵다.그래도 거센 바람으로 인해 나무와 풀잎에 맺인 물기가 없어 다행인 가운데 몇 개의 봉을 넘어 오르면 숲풀에 가려진 헬기장에 도착한다.허리까지 닫는 숲풀 헬기장을 뒤로하고 20여분 진행하면 연가리골 샘터 이정표에 도착한다.<단풍군락지와 바람불이 삼거리(쇠나드리 갈림길)옛 조침령을 지나 조침령 까지 8.2km로 되있다>

 

잠을 못자서 그런가 힘이 들고 졸음이 쏟아 지는데 앞으로 8.2km라니 까마득 하기만 하다.연가리골 샘터 이정표를 뒤로1061m봉을 지나 955m 봉에 도착하니 많은 표시기들과 홀대모에서 작성해 놓은 조그마한 표지판이 힘든 길손을 맞이하고 있는데 쇠나드리 까지 2시간 →오른편으로 진행 하라는 표시를 해놓았다.

 

955m봉을 기점으로 오른편으로 해서 크게 왼편으로 이어지는 길이다.잠시 다리쉼을 하고 몇 번의 오르 내림 반복 끝에 왼편으로 시야가 트인다.저멀리 도로가 보이는데 쇠나들이 이다.쇠나드리 갈림길을 지나 ↗약간 오른편 방향으로 등로를 잡아 힘겹게 오르니 삼각점봉이다.정상은 나무로 인해 조망이 없다.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오른편으로 등로는 이어지고, 잠시 조망이 트인다. 처음으로 조망이 좋은 곳인데 지나온 연봉들이 아련하다.이곳에서 뒤쳐진 일행들과 만나 내려가니 비포장 도로가 넘어가는 조침령에 도착한다.

 

진동리 마을 길과 양양으로 이어지는 56번 도로를 연결해주는 도로이다.잠시 햇볕이 보이기도 하고  먹구름이 넘어가면서 금방 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다.비박장소는 왼편으로 비포장도로를 내려가 마을에서 하기로 하고 잠시 조침령 표지석 까지 잠시 올라간다.

 

도로 오른편으로 조그마한 공원에 조침령이란 표지석이 있고 길건너 편으로 다음구간의 들머리도 보인다.이곳에서 구룡령~조침령 구간산행을 마감하고 진동리 마을까지 되돌아 내려간다.표지석에서 마을 민박집이 있는곳까지 약20여분 소요된다.마을 입구에는 조침령 터널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공사장 원통형 철구조물 속에서 비박을 하기로 하고 오늘 하루 일정을 모두 마감한다.

 

간길---대전평송 청소년 수련원~대전ic~경부고속도로~호법ic~영동고속도로~횡성(속사)ic~31번 도로~내면~56번도로~구룡령

 

 ---연가리골 샘터 이정표---

---955m봉---

---조침령 내려서기전 뒤돌아본 조망---

조침령

비박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