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대전시계산행

4구간(늘남이재~지량리)

느낌표!! 2006. 11. 25. 19:35

대전 시계 4구간 (늘남이재~지량리)


산행구간--늘남이재-천비산-안산-유등천-새고개-명막산-조중봉 안부-지량리

산행일자--2005년6월5일,일요일,맑음

산행거리및시간--도상거리(14.5km),6시간50분(점심50분,휴식50분 제외)

산행인원--뫼꿈이,권오풍,산봉우리,부소림,강건너덕배,문병환,김영재,느낌표,이창호,가이아님,이상10명


이번 구간과 다음 구간은 대전의 남쪽 방향,대전의 오지로 사람 발길이 닫지 않는 청정구역으로 이런 산줄기가 대전에 자리잡고 있음에 놀라는 구간이다.시계 구간중 동쪽 방향은 삼국시대에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면 남쪽 방향은 임진왜란 당시의 가슴아픈 흔적이 남아 있는 구간이라 하겠다.천비산,명막산,조중봉 등이 임진왜란 당시의 기억을 말해주는 곳들이다.


출발지 서부터미널에는 백암리행 버스를 타기위해 예상외로 많은 인원이 참석을 하였다.그중 이창호님,그리고 나와 같이 대전 향토사료관에서 두달동안 실시한  2기 대전역사 강좌를 같이한 권오풍님이 새로이 같이하게 되었다.(07:30)


시골 첫 차에 왼 많은 사람들이 그것도 등산복 차림으로 차에 오르니 괴이한 현상이다.굽이 굽이 돌아가는 시골길


아~기사 양반 안내려줘..?

부자를 눌러야 차가 서지요~~

어..?~왜 안내려주고 그냥 가는겨~~~

아주머님 그 곳은 승강장이 아니여유...


등짐엔 낫과 호미가 든 망태기를 멘 시골 양반들이 기사분과 옥신각신 하는 모습이 정겹다.세우면 서고,내려 달라면 내려주는 시골버스,골짜기를 굽이 돌아 신채호 선생 생가를 지나 귀후재가 있는 어남동 늘남이 웃말 마을에 내려야 하나 우리도 고개마루에 내려달라 하니 고맙게도 늘남이재에 세워준다.(08:00)

 

늘남이재(앞줄 왼편부터 김영재,문병환,가이아,뫼꿈이,뒤줄 왼편으로 권오풍,이창호,부소림,산봉우리,강건너덕배님)

경계 표지판이 고개마루에 말 없이 서있고,산으로 둘러 쌓여 하늘만 빠끔이 보이는 하늘아래 첫 동네 늘남이 마을 속으로 귀후재가 안개속으로 보인다.

 

어남동 귀후재(歸厚齋)-남쪽 마을인 웃말에 있는 귀후재는 유회당(有懷堂) 권이진(權以鎭:1668∼1734)의 묘소 아래에 ,후손은 물론 사림들이 이곳에 모여 도학을 강론하기도 하고 또한 시제 때면 제수를 차리고 제향을 모시던 곳이다.귀후(歸厚)'의 뜻은 증자(曾子)의 가르침으로, 덕(德)이 후한 데로 돌아가게 한다는 뜻으로, 권이진의 현손 권감(權堪)이 지은 『귀후재기』가 있다

 

늘남이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오른편 가파른 경사지를 오르는 것으로 산행을 시작한다.완연히 푸르러진 숲속을 치고 올라가다 잠시 알바를 하고 된비알 400m 봉을 힘들 게 올라 선다.뫼꿈이 해장님과 문대장님이 앞장을 서고 가이아 대장과 덕배님이 후미를 맡아 산줄기를 타고 이어간다.

천비산 까지 두 번의 오름은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가파르게 올라 가야 한다.2기의 하동정씨 묘가 있는 고개,예전에는 대전에서 진산넘어 가는 큰고개 로 고목 주위로 오고가는 길손들이 놓은 돌 무더기가 정겨웁게 마음으로 다가온다.조중봉~안평산 줄기 앞으로 유등천이 보이고 신대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09:12)


신 지도에는 없지만 대동여지도에는 표기되어 있는 천비산,나무에 가려 조망은 없지만 대전원진사람들이 만들어논 정상 표지판 만이 말없이 우리 일행을 맞고 있다.

 

 

천비산-임진왜란때 금산지방의 의병을 이끌어 왜군과 싸운 의병대장 영규대사가 적에게 패하게 되자 이곳 중암사에 피신하게 되고. 영규대사는 공주지방의 의병과 결합하기 위해 공주로 가게 되었는데, 적군의 포위망을 피하기 위해 여기에 갑옷과 투구, 무기를 숨겨 두고 떠났다고 한다.그러나 그가 남긴 유품은 중암사가 불에 타면서 없어졌다고 한다.지금은 조그마한 중암사와 부도만이 남아 있고 상암사와 하암사도 있었다 한다.(09:55)

 

 

 

중암사를 품고 있는 천비산을 내려와 안산으로 향한다.중암사 갈림길에서 안산까지 실같이 이어지는 마루금이 일품인 구간이다.발 한 폭의 마루금으로 앞 쪽은 대전시 뒷 발 꿈치는 금산 땅을 밟고 지나가는 곳으로 실 비단 같이 줄기줄기 나누어 논 미로의 마루금을 찾아가는 짜릿한 맛을 느끼는 구간이다.(12:40)

 

안산에서 바라본 유등천

 

안산에서 바라본 구만리

 

시계 유등천

포근한 안산에서 점심과 휴식을 취하고 시경계 산행이 아니고서는 맛볼 수 없는 유등천 구간을 지나고 된비알 가파르게 올라 새고개를 지나 흔고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신선 바위에 오르니 신선 바위에선 신선들이(고수돕) 자리를 잡고 시원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중구와 서구로 갈리워지는 구 경계 로써 조망 또한 일품인 곳이다.

 

새로나서 새고개(밑으로 터널이 뚫려 흔고개가 되었음)

우리네 조상님들은 바위에 대한 믿음은 생활그 자체가 되기도 하고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새고개 앞으로 보이는 검바위,거북바위,이 신선 바위,그리고 이 선선 바위 뒤 능선상에 있는 장수 바위들이 그랬다.(14:20)

 

신선 바위에서 바라본 검바위 마을과 만성산

신선 바위를 뒤로 부대 철조망을 따라 마지막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가면 명막산에 도착한다.능선상 삼각점이 명막산 임을 말해 주고 있다.임진왜란 때 전투가 치열했던 곳으로 군대가 진치고 있었다고 보아 병막산(兵幕山)이었을 것으로 추정하는 곳이다.백척간두에 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숨져간 이름모를 의병들의 함성이 들리는 듯 하다.(15:15)


 

명막산을 지나 안부에 도착하니 우명교에서 출발한 신샘님과 만난다.우리가 가야할 다음 구간이 조중봉~우명교인데 조중봉을 넘어 새고개 까지 가야 한다니 대단한 신샘님이다.반가운 신샘님과의 만남을 뒤로하고 마지막 지점으로 향한다.(15:40)

 

 

한여름의 더위로 피로가 겹쳐오고 한걸음 옮기기가 힘이든다.송전탑을 지나 고개 안부를 지나 다시 무명봉을 넘으니 고개 마루에 조그마한 돌탑이 쌓여져 있다.조중봉 안부 고개로 대전시계4구간 마지막 지점이다.


 

왼편골짜기를 따라 10여분 내려가면 사당이 나오고 지량리 교회앞으로 나오면 지량리 마을에 도착한다.버드내를 안고 있듯이 지렁이처럼 길게 뻗어 있는 마을이라 해서 지량리라 했다는 지량리에 도착 하니 또 한 분의 반가운 님을 만난다.놀며쉬며님이 영동군계3구간을 마치고 그 먼길을 마다 안고 막걸리를 가지고 왔다.산행 역사상 독특한 산나물 산행기로 필명을 날리는 분이다.(16:30)

 

조중봉 안부

버스를 타고 대전 둔산동 으로 이동 대전시계4구간 산행 뒤풀이를 하고 아쉬움을 뒤로 다음산행을 기약하며 헤어진다................

 

지량리에서 산행 마감


함께한 모든님들 감사합니다.


대전시계 4구간 산행 길잡이---아침 7시30분발 32번(백암리행) 첫차,대전 서부터미널에서 승차-어남동 귀후재가 있는 웃말에서 하차 하여야 하나 기사님 한테 부탁 어남동 늘남이 고개 마루에서 하차(08:00)-시계 표시판에서 오른편 가파른 경사지를 오름-###10여분 올라와서 우측 능선을 잡아야 함 길따라 오르면 정상넘어 갈 수 있으므로 주위(08:15)-매우 가파르게 올라감-지도상의 400m 봉 도착(08:30)-10분휴식-능선을 따라감-삼각점봉 도착(08:50)-경사지를 내려감-내려가는 길도 주위하여함 내려가다 우측 으로 틀어서 내려감,바위절벽지대 가 나옴-2기의 하동정씨 묘 안부,은행나무 조림지대-도리뫼에서 삼막으로 넘어가는 고개가있음(09:12)-다시 가파게 올라감-다시 편안하게 올라감-넓은 중암사 갈림길이오른편 옆으로 있음-올라가다 오른편 능선으로 붙어 올라가면-천비산(456m)도착(09:55)-정상 표지판 대전원지사람들이 만들어 놓았음-15분 휴식-천비산 출발-조금가면 다음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함-중암사 갈림길-직진하여 건너감(10:20)-송신탑 도착(10:35)-미륵사 갈림길 고개 도착(10:55)-직진하여 올라감-능선분기점 좌측으로 올라감,주위구간-무명봉 올라 미륵사 갈림길에서-우측 으로 내려감-송전탑 도착-이 송전탑에서 직진길이 너무나 뚜렸하여 알바 하기가 쉬운 곳 이므로 송전탑에서 90도 우측으로 꺽여 내려가야함-다시 송전탑 도착(11:15)-능선분기점에서 우측으로 조금 더가면 삼각점이 있는 안산도착(11:25)-11:30분,점심-12:20분 출발-유등천-침산동,구만리 로 이어지는 물길,조그마한 짐검다리가 설치되어 있는 곳으로 건넘(12:40)-바로 가파른 경사지를 치고 오름-능선분기점(13:10)-우측으로 진행-공동묘지 가로질로 울타리 따라 내려감-새고개(13:35)-경계표시 간판에서 금산뱡향으로 20m지점에서 올라감-조경림 지대를 지나-옛고개에서 20분 휴식-다시 경사지를 올라감-신선 바위 도착(14:20)-10분휴식-우측,구계 갈림길-좌측으로 진행-군부대 철조망-철조망 따라 계속진행-초소봉 넘어 계속 철조망 따라 진행-철조망이 좌측 계곡으로 꺽이는 부분에서 철조망을 버리고 직진으로 경사지를 치고 올라감-삼각점이 있는 명막산(15:15)-10분휴식-이곳도 주위 구간 조중봉에서 진행해 올시 직진 하기가 쉬운 곳-힘들 게 경사지를 올라오면 바로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에서 좌측으로 내려감-무명봉을 넘어가면 고개도착(16:00)-지량리로 내려가는 고개임-다시 무명봉을 넘어 내려감-송전탑-조그마한 돌탑이 쌓여져 있는 사거리 고개 도착(16:20)-좌측으로 내려감-사당-지량리 교회-버스승강장(16:30)-31번,32번 대전행 버스


늘남이재(어남동)버스편-32번순환버스-서부터미널기점-첫차 07:30 막차 21:50 백암리기점 첫차 06;20 막차21:00-경유지-도마교4가, 산성동사무소, 산성초교, 계룡버스, 사정동진보빌라, 동물원3가, 산서동사무소, 산서초교, 중간뜸, 답적골, 어남동-배차시간 110분 편도시간 40분


지량리 버스편-320번 도시형-비래동 기점 첫차 05;40,막차 21:05 ,곡남리 기점 첫차 06:40,막차 22:20 경유지-명석고, 가양4, 성남4, 대동5, 원동4, 대전역(대우당 약국옆 으능정이 문화거리 앞 승강장), 도청, 대고5, 테미3, 충대병원, 문화육교, 도마교4, 산성동사무소, 복수교, 사정동, 안영동, 지량리, 신대리,배차시간-35분


지량리 버스편-321번 도시형-비래동 기점 첫차 05;40,막차 21:05 ,진산 기점 첫차 06:40,막차 22:20 경유지-명석고, 가양4, 성남4, 대동5, 원동4, 대전역(대우당 약국옆 으능정이 문화거리앞), 도청, 대고5, 테미3, 충대병원, 문화육교, 도마교4, 산성동사무소, 복수교, 사정동, 안영동, 지량리, 신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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