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대청호조망산행

대청호와 꽃봉

느낌표!! 2007. 6. 24. 14:25
대청호와 꾀꼬리봉,꽃봉(이름 만큼 아름다운 꾀꼬리봉과 꽃봉)

 

산행일자---2006년10월1일,일요일 맑음

산행코스---마달령~꾀꼬리봉~꽃봉~방아실

산행시간---약7시간(휴식과 점심시간 1시간30분 포함)

 

구월과 시월 하루 차이지만 여름에서 가을로 문턱을 넘어선 느낌이다.8개월 전부터 대전의 경계선을 따라가는 산행을 시작해 이번이 마지막 구간 산행이 있는 날이다.대청호를 좌측으로 끼고 신촌동 사성동 내탑동 방아실로 이어지는 마루금 코스,아름다운 대청호를 감상 하기에 좋은 곳이기에 시경계 산행과 더불어 대청호를 이야기를 풀어 갈까 합니다.

 

아침 8시 대전역 옥천행 버스(640번) 승강장에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그동안 7개월 동안 대전의 북쪽 신동 금강의 고래뜰을 출발 서쪽 지점 한빼미 들 을 지나 대전의 최 남단점 을 밟아보고 마달령에 도착하였다.드디어 대청호가 자리잡고 있는 방아실,대전의 극동점을 향해 출발하는 마지막 졸업 구간 이기에 한사람 한사람 모두 반갑다.

15명의 인원이 옥천행 버스에 몸을 싣고 마달령에 도착하니 아침 8시 40분이다.마달령 지금은 대전과 옥천을 연결해주는 4번 도로로 많은 차들이 통행하는 곳이다.

마달령

예전의 마달령은 탄현,침현,숯고개,숯재,성재,마달령,머들령으로 부르는 곳은 백제 의자왕,서기660년 7월 전략적인 가치를 두고 백제 조정에선 열띤 토론이 벌어진다.그 당시 신라 김유신이 이끄는 5만 군사와 당나라 소정방이 이끄는 10만 대군이 백제를 공격하게 된다.좌평 의직은 백강 어구에서 피로한 당군을 먼저 치고 다음으로 신라군을 쳐야한다 했고,도솔 상영은 신라군과 먼저 싸워 전쟁을 끝내고 당군을 치자고 의직의 건의를 반박한다.이에 의자왕은 충신으로 유배를 당하고 있는 흥수와 성충에게 의견을 구하게 한다.이들은 한결같이 식장산 일대의 탄현에서 신라군을 막고 백강에서 당군을 막으라고 했다.그러나 어쩌랴 간신들에 의해 올바른 건의는 물거품으로 돌아가고,결국 신라군은 탄현(마달령)을 넘게 되고 탄현(마달령)을 넘으면서 연산(황산벌)벌까지 밀물처럼 밀어닥쳐 계백장군의 결사적 방위도 허사로 돌아가고 7월10일 부여는 함락되고 백제는 망하고 만다.

 

해발 158m 마달령 이란 표지판 옆의 경사면을 오르는 것으로 산행을 시작한다.제법 햇�이 따갑다.아직도 푸르름이 더 많지만 어딘지 모르게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는 느낌이다.산속에서 요란한 기계음 소리는 아직도 못다한 벌초를 하는 소리이고 묘지들은 말끔이 정리가 되어 있어 추석이 다가옴을 실감케 한다.

시경계 마루금은 좌측으로 백골산 줄기 우측으로는 고리산 줄기을 두고 그 가운데 나즈막한 산줄길로 이어져 있어 대청호는 보이지가 않는 상태이다.

 

증약터널 위를 지나고 부터는  평탄한 산줄기로 이루어져 있지만 여름내 자란 잡풀들이 뒤엉켜 진행하기가 어려운 구간들이 나타나곤 한다.백골산 줄기와 합류되는 지점에 다다르자 브이자 산줄기 사이로 대청호가 눈에 들어온다.

물이 많이 빠져 있는 모습에 개머리산에서 성치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뒤로 계족산이 아련한데 대청호 중간으로 조그마한 섬이 이채롭게 자리잡고 있다.어느 산꾼이 이른다.저런 섬을 똥섬이라고.....???? 왜 좋은 이름 나두고 하필이면,그리고 진짜 저런 이름으로 부를까 의심되기도 한다.

 

가는 여름이 아쉬운 듯 더위가 극성을 부린다고나 할까 얼굴위에 흐른는 땀에 주체를 못할 정도이다.꾀꼬리봉에 다가갈수록 고도가 높아 지고 앞을 가리는 산줄기가 없어 대청호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다.두 번째 계곡 사이로 신촌동 방죽골 마을 꼬리가 대청호에 잠기는 그림이 나타난다.맑고 푸른 대청호 모습에 잠시나마 가슴이 후련해 지는 느낌이다.  

꾀꼬리봉 가기전에 바라본 대청호

산줄기가 왼쪽으로 휘어 지면서 오른편의 항곡 마을이 나무사이로 아련하다.대청호 가장자리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 마을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파란 빨강 지붕들이 마을을 이루고 그 앞으로 노오란 논빼미가 그림같고 방아실로 이어지는 571번 도로 가 살며시 나타났다 사라지고 그 왼편으로 대청호 물이 대조를 이루어 한폭의 그림을 완성시키고 있다.

꾀꼬리봉에서 바라본 대청호 

이름도 아름다운 꾀꼬리봉 능선에 도착한다.정상은 온통 잡풀로 뒤엉켜져 있지만 대청호 방향을 바라보니 사성동 앞으로 또 한 개의 섬이 눈앞에 펼쳐진다.신촌동 신상동 주산동 추동 마산동 언저리를 적시고 휘돌아 나가는 대청호 물이 마음 편안하게 만든다.

 

꾀꼬리봉을 지나 나무그늘에 모여 점심을 먹고 밤나무 단지가 조성된 봉을 향해 일어선다.추동 방향으로 펼쳐지는 대청호가 또다시 펼쳐진다.밤나무 단지가 조성된 234m봉 부터는 오른쪽 방향으로 휘어져 내려가기 때문에 오동의 국사봉 방향으로 펼쳐지는 또다른 모습의 대청호가 눈에 들어온다.

시계팀과 점심 

국사봉 뒤로 회남대교가 대청호 위로 아련하게 보인다.경사지에 조성된 밤나무 단지에는 토실토실한 알밤들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와정 삼거리를 지나 꽃봉을 향해 진행한다.

 

밤나무 단지에서 바라본 대청호

국사봉과 회남대교

꽃봉을 오르며

꽃봉을 오르며

꾀꼬리봉과 더불어 이름도 아름다운 꽃봉에 도착한다.예전의 뒷동산은 나무들이 없어 봄이면 진달래등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온통 산이 꽃으로 뒤덮혀 아름다운 꽃봉이란 이름이 생겨 났지만 지금은 나무들이 우거져 꽃봉 정상에 서면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지만 대청호의 조망은 꽃봉의 이름 만큼이나 좋은 곳이기도 한다.국사봉과 약해산 앞을 휘도는 대청호,송포리를 휘도는 대청호,서탄리로 흐르는 대청호 물줄기가 조망되고 최고의 백미는 방아실 마을과 어우러져 휘돌아 나가는 그림같은 대청호 모습이 제일이다.

꽃봉에서 바라본 대청호 

꽃봉을 뒤로 대전의 동쪽 끝 지점을 향해 내려간다.대전시와 옥천군 보은군 으로 갈리는 삼각점 지점에 도착하면 오늘 산행중 최고로 아름다운 대청호 모습이 고리산을 배경으로 정말 그림같은 모습으로 눈앞에 펼쳐진다.

맨뒤에 고리산을 두고 그 앞으로 치닫는 일자형의 산줄기,방개 나루터 위로 그림같은 하얀집,물 살을 가르는 보트들,이것이 실제 상황이라는 것이 실감이 안난다.한폭의 그림이라면 몰라도....

고리산 줄기와 대청호 

잠시 아름다운 대청호 풍경을 감상하고 대전의 극동점에 도착한다.지도상의 175m봉을 지나서 좌측으로  90도 꺽이는 지점이 대전의 동쪽끝 지점이다.그러면 대전의 대청호 최동쪽 지점은 좌측으로 내려가는 마루금 끝이 대전 대청호의 국동점인 셈이다. 대청호 물에 손을 담그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 할려 했으나 잡풀이 너무 우거져 내려가다 되돌아 올라오는 것으로 산행을 마무리 한다.

극동점의 대청호

대전시와 충북 2개군이 갈리는 지점에 되돌아 오니 오후3시35분,방아실 마을에 도착 마을 우물에서 목축임을 하고 대촌마을을 지나 방화정 고개 마루에서 잠시 방아실 마을 풍경을 감상한다. 오늘 산행중 대청호를 바라보는 것은 이 방화정에서 방아실 방향 대청호를 바라보는 것이 마지막 인 것이다.한적골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졸업산행을 축하해 줄려고 막걸리 통을 들고 먼길을 마중나온 산님들이  있어 잠시 회포를 풀고,오후 4시20분 대전행 버스를 타는 것으로 10월1일 일정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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