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성혈 여행과 이야기

영일 칠포리 암각화

느낌표!! 2014. 1. 8. 15:26

영일 칠포리 암각화 답사


(사)대전문화유산울림 바위구멍 연구모임 칠포리 암각화군 답사


답사일 : 2014년1월7일 화요일 맑음

답사코스 : 한국선사미술연구소/칠포리암각화/바위구멍제단/신흥리오줌바위

해설 : 한국선사미술연구소 이하우 소장님

인원 : 문화유산울림 안여종 대표님외 8명


이번 답사는 모임 활동에 있어 안목을 넓힘과 동시에 앞으로 바위구멍 조사와 답사 시 꼭 해야 할 일등을 배우는데 그 목적이 있다. 칠포리 와 신흥리 암각화 답사는 또 다른 세상을 만나는 현장 이었다. 바위 위에 새겨진 그림 속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선사시대의 놀라운 정신세계를 만나고 온 기분이었다.



아침 7시 대전시청을 출발 하여 암각화를 답사하기 전 먼저 포항에 계신 이하우 소장님 사무실에 들렸다. 암각화 조사 방법과 도면 제작 등 기본 사항을 알기위해 서였다.포항시 남구 새천년대로422번길 12-2 2층이 이하우 소장님이 계신 한국선사미술연구소 이다.





1. 바위구멍의 개념 : 지금 대부분 사용 하고 있는 성혈(性穴)은 개념에 맞지 않는다고 함, 황용운 선생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는 바위구멍도 많이 발견되고, 개념 면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발견 되기 때문에 하나의 성혈로 표기 하는것은 옳지 않다고함 , 특히 인테넷에 떠도는 성혈의 이론이나 개념또한 경계하고 경계하여야 할점이라고 한다. 바위구멍도 하나의 바위 문화로서 그 개념에 맞게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 맞는 다고 한다. 즉 별자리형 바위구멍, 기원형 바위구멍, 다산형바위구멍등 

2.구멍보는 개념을 높여라 :  구멍연구모임 회원 이기에 많이 찾아가 보고 하는 것이 곳 재산이다. 자연적 구멍을 인공적 구멍으로 오인 할수 있는 소지가 상당히 많다. 그 만큼 구별 하기 힘들기 때문에 많이 찾아가 보는것이 실수를 줄이는 길이다.

3.도면제작 : 나침판으로 방향표시 30cm 자 등을 놓고 촬영 하여 사진으로 활용 할수 있는데 급할 때 권장 사항이고 , 비닐 용지를 활용 하는 도면 제작을 하라고 하신다. 쉽기도 하지만 정확도 면에서도 최고이기 때문이다. 또한 보관 하기도 좋다고 하신다. 이것만으로도 오늘 포항에 온 값은 다 하고도 남는다.



반구대 암벽 조각




천정리 암각화- 암각화 위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네임펜으로 점을 찍어 그려낸 다음 스캔작업과 포토샵 작업을 거쳐 완성된 작품이다. 방대함과 섬세한 작업에 놀랐다.





설명과 사진 감상을 마치고 점심을 해결 하고 칠포리로 향한다.



손님이 넘쳐 나는 곳이다.



오늘의 답사 목적지 칠포리 암각화군 이다. 이곳 암각화군은 우리나라 최대의 암각화군으로 이하우 선생님이 1989년 처음 발견하고 4년에 거쳐 발굴 조사후 완성된 암각화군이다.









이곳은 검파형 암각화가 조성된 지역이다. 맨 먼저 이곳에 암각화가 들어서게된 배경이다. 골짜기를 배경으로 좌우로 새겨 는데 골짜기를 여근곡으로 생각하였다고함



이 골짜기를 女根谷 이라 생각 하고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쉬웠다.



물길을 건넌다. 물길을 건넌다는 것은 매우 신성한 곳으로 들어 가거나 나오는 개념도 된다고 한다. 예전에 다리가 있었다고 한다.



드디어 신성한 세계로 들어 왔다. 선사시대로 들어온 셈이다.



첫번째 만나는 암각화



초기의 검파형 모습을 나타내는 곳이다.



검자루 모양과 여성의 성기를 나타내는 모양이 따로 그려져 있다.



두번째 만나는 암각화 우리나라 최대의 검파형 무늬가 새겨진 곳으로 약간 기울어진 모습이다. 혹자는 바위가 위에서 아래로 이동되어 방향이 틀어져 기울어졌다는 설도 있다고 하는데 기울어진 이유는 모른다고한다.




최대의 검파형 암각화



세번째 여근곡을 건너 우측 암각화로 이동한다. 세번째 바위면에서 많은 검파형 무늬가 새겨져 있다.




30여점의 여성 성기 모형이 그려진 곳이다. 성행위를 모방한 주술적 그림, 이곳 암각화군은 1기와 2기 2개의 그림 형태가 나타난다고함 




다시 여근곡을 건넌다. 위에서 바라보는 여근곡 모습이다.



네번째 만나는 검파형 암각화  먼저 바위면에 스케치한후 바위를 쫀 다음 갈아 완성 한다고 한다. 간다는 행위도 하나의 성행의 모습을 연상 하면 된다고함. 이곳 암각화군의 하이라이트로 3번째 까지는 성행위 모방주술적 그림의 1기라면 이곳은 완성도가 높은 그림으로 2기에 해당 하는 그림으로 성행위 모방 주술적 석검의 의미을 넘어 석검이 신상형태로 나타나는 곳이란다. 이제는 완전히 신성지역이 된 것이라고 할수 있다.











다섯번째, 하이라이트 암각화 뒷편에 그려진 암각화





검파형 그림과 정면 산 능선과의 일치점을 설명 하는데 적지를 못했다. 단지 하지점과 일치 하며 하지의 의미가 부여된 그림으로 설명 들은것 같다.






이 검파형 그림과 정면 산 능선 일치점에 해가 질때의 지점이 하지가 되는 시점이라고 한다.

 


마지막 최종정리, 검파형 그림을 보면 아래가 좁고 위가 넓다 신상의 정점 그림으로 하늘을 우러르는 모습 즉 신를 받드는 의미의 형상 이라고 생각해도 된다고 한다.



다음 바위구멍 제단을 향하며 이곳에서 지막 마무리는 단체 사진으로




바위구멍 제단으로 가기전 길가 옆 검파형 그림이 새겨진 바위, 이곳에서 처음 발견하였다고 한다.









65개나 새겨진 바위구멍 제단으로 구멍과 구멍 사이는 선으로 이어져 있는데 왜 그랬는지 의미는 모른다고함




앞면과 옆면은 바위를 제단용 사각형을 만들기 위해 쪼개 내었다.










마지막 코스 신흥리 오줌 바위로 향한다.




칠포리는 선사시대의 암각화의 진목면을 보았다면  이곳 신흥리 오줌 바위는 바위구멍의 진수를 볼수 있는 곳이다. 바위구멍 개념중 꽃이 라고 할수 있는 하늘 별자리모습이 총 망라된곳이라고 볼수 있다. 대전에는 단 3점 뿐인데 반에 이곳은 지천이 윷판형 바위 구멍이다.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이다.



 이 곳 오줌 바위의 하이라이트 - 이하우 소장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하는 곳이란다. w자 형상의 카시오페아 별자리와 북극성 그리고 북두칠성을 나타내는 윷판형 바위구멍의 나열이다. w자 형상의 연결선각의 바위구멍들은 현대 별자리에서 볼 수 있는 카시오페아 자리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 별은 북두칠성과 함께 하늘의 북극성 위치를 찾는데 길잡이가 되는 별자리이다. 북두칠성과는 서로 거의 대척지점에 위치한다. 카시오페아 자리 위쪽에는 북극성이 있어야 하는데  윗쪽에 바위구멍 한점이 나온다. 한점의 바위구멍은 그 외곽부분에 둥근 원으로 싸여 있다. 이중동심원으로 묘사된 것이다. 즉 북극성으로 생각 하고 그 대척지점으로 따라 가보면, 양자간의 비슷한 거리상에 하늘의 별자리와 거의 일치하는 정확한 지점에 북두칠성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바로 그 지점에 북두칠성 대신 윷판형 바위그림 한 점이 새겨져 있다. 이것은 윷판형 바위구멍이 바로 북두칠성의 운행상징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하늘의 모습을 바위구멍을 통해 재현해낸 선사인들의 높은 천문력에 탄성이 절로 나오는 대목이다.

사진의 <왼쪽 손이 카시오페아 자리 구멍><오른쪽 손이 이중동심원그려진 구멍 즉 북극성><파란 잠바뒤 카메라 멘 분 발 디딘자리가 윷판형 구멍이 새겨진곳> 




30여점의 윷판형 바위구멍이 사라진 바위





물이 흐르는 곳은 하늘의 은하수를 상징 하는 것이라고 한다.




7개의 바위구멍이 나열된 특이한 바위




바로 사라질 윷판형 바위 구멍이다.




7개의 바위구멍 바위 아래 모습



원래의  오줌바위





신흥리 오줌바위 유적에서 마지막 사진촬영으로 모든 답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