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나들이/대전 원도심 걷기

대전시민대학에서 테미산까지

느낌표!! 2017. 7. 13. 13:49

대전시민대학에서 테미산까지


대전시민대학-성모오거리-옛 충남도청 관사촌-테미예술창작센터-테미공원-도심 속 정겨운 골목-점심(청석골 대전최고의 냉면)


<충청남도 관사촌>

충청남도 관사촌은 1930~40년대를 전후하여 조성되어 당시 충청남도 도시사와 부지사, 도청및 경찰청의 국장급 관료들에게 제공되었던 관사이다. 1930년 대 건물 6개동, 1970년대 건물 4개동 등 총 10개동의 관사가 밀집돼 있다. 10개 동 중 도지사공관은 시문화재자료로 지정됐고, 인접한 2,3,5,6호는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관사촌중 제1관사는 6.25 한국전쟁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묵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그런 관사촌이 수십 년 된 플라타너스 가로수 길과 아담한 주택이 어울려 있는 골목길 덕분에 SBS주말드라마 ‘그래,그런거야’ 촬영장소로 선정이 되었다. ‘그래 그런 거야’는 총 60부작으로 기획된, 언어의 마술사 스타작가 김수현의 드라마다. 토·일요일 저녁 8시 45분 방영하는 가족드라마로, 이순재・강부자・김해숙・노주현・양희경・송승환・홍요섭・임예진・정재순・김정난・윤소이・조한선・서지혜・신소율・남규리 등 명연기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스타 탤런트들이 모여 3대 가족이 겪는 일상과 재미를 엮어나가고 있다.


<테미예술창작센터>

테미예술창작센터는 테미공원안에 있는 것으로 구 테미도서관을 활용하여 조성한 시각예술 레지던시 시설이다. 활동은 매년 선정된 작가들이 입주해 창의적인 창작 활동을 한다.


<테미공원>

대전 인구가 늘어 세천 저수지의 식수원이 부족하자 산성동에 있는 유등천에서 취수(取水)하여 대흥동에 저수장을 준설 한 것이 지금의 테미공원의 유래다. 테미공원은 일제 강점기 때 이곳에 신사를 짓고 벚나무를 심었다. 이 벚나무가 4월이 되면 만개하여 상춘객(賞春客)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테미공원은 '55년 11월 음용수 보안시설로 지정되어 일반 시민의 출입이 제한되어 왔으나, 1995년도에 개방하여 도심 속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테는 순수한 우리나라 말로 둥글다는 뜻이고 미는 산을 뜻하므로 테미는 둥근 산이란 뜻이다. 테미는 또한 수도산 (水道山) 이라고도 불린다. 테미는 역사적으로 오래된 동네이다 보니 낙후된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래서 지금은 정겨운 도심 속 추억의 골목길을 볼 수 있다.